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2022)크리스찬 디오르의 드레스를 사러 파리에 간 청소부

개죽 2024. 4.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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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447226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 넷플릭스

크리스챤 디오르 드레스를 사는 게 꿈인 런던의 한 청소부. 그 꿈을 억누를 수 없어 파리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을 바꿀 시간을 보내며 주변 모두의 삶을 환하게 밝혀 준다.

www.netflix.com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전쟁터에서 소식이 없던 남편.

오랜만에

그의 우편물을 받은 에이다(레슬리 맨빌).

그녀는 쉽게 

봉투를 뜯지 못한다.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동전을 던져 확인하려고 하지만

동전은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긍정적인 에이다는

그 일을 좋은 일이라고 여기며

평소처럼

청소 일을 시작한다.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언제나처럼 성실하게 

일을 마무리 지은 그녀는

절친의 독려를 받으며

우편물을 확인한다. 

뒤늦게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에이다.

"왜 몰랐을까?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돌아왔을 텐데."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남편을 잃은 에이다 

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드레스.

에이다는 

우연히 진상 고객의 집에서 

영롱한 드레스의 자태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넷플리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그리고

고객이 파리에서 

500파운드를 주고 샀다는 

아름다운 드레스는 

에이다의 인생을 바꾼다. 

그날 이후 

크리스찬 디오르의 드레스를 

사기로 결심하는 에이다.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화를 관통하는

소재는 매우 단순하다.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로 간 

청소 노동자의 고군분투'

하지만 

에이다의 

드레스= 꿈

이라는 공식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전쟁이 끝난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편.

그리고

그런 남편을 기다리면서도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묵묵히 일상을 살아낸 에이다.

사실 

영화에서 자세히

거론되지 않지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락 한번 없는 남편을 

가만히 기다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에이다 역시 그의 죽음을 

당연시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믿고 싶지 않았을 뿐!)

그래서 

남편의 죽음을 확인한 이후 

에이다의 모습은 더 애틋하다.

"부디 고통이 짧았길."

어쩌면 

에이다에게 남편을 기다린다는 명분은 

삶을 살아가는 힘이었을 것이다. 

죽음을 확인한 이후 

힘을 잃은 에이다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여기에 

드레스는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주부는 

꿈꿀 수 없는 고가의 드레스.

남편의 죽음으로 

자유를 찾은 에이다가 전재산을 털어

살 수 있는 그것!

에이다에게 

드레스는 꿈이자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에이다가 

꾸는 명품의 꿈은 조금도 사치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잃은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다. 

크리스찬 디오르의 드레스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내가 꿈을 지정하는 순간

그 꿈 자체는 나에게 고가의 명품이 되어줄 테니까. 

평소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뻔하지만 무척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의상과 

아름다운 배우들까지 제대로 한몫하는 영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넷플릭스에서는 

4월 29일까지 볼 수 있다고 함.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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