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요즘 영화 리뷰(스포 없음.)

영화 팟 제너레이션(2023) 에밀리아 클라크의 인공 자궁 적응기

개죽 2023. 12. 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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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플레이 팟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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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임신한 꿈을 꾼 레이철(에밀리아 클라크).

그녀는 모든 것들이 자동화된 

집에서 일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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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과 상반된 성향을 가진

남편 앨비(추이텔 에지오포).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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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인 앨비는

아내 레이철이 새로운 인공지능 비서를 

상대하며 

일하는 시간에 진짜 흙을 만지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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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승진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레이철.

그곳에서 그녀는

회사가

자궁 센터 계약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우린 그저 가장 훌륭하고

똑똑한 여성들을 잃기 싫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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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미리 예약해 뒀던 자궁 센터의 연락을 

받은 레이철.

하지만 앨비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잊혀가는 진짜 자연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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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센터 미팅을 앞두고

고심에 빠진 레이철.

그녀는 자연 임신을 원하는 앨비에게

인공 자궁에 관해 

말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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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앨비에게 

자궁 센터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레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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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앨비와 함께 가겠다던

레이철은 자궁 센터에 혼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인공 자궁 팟에 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듣는 레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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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오랜만에 보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를 가지고 왔다. 

알 모양의 인공자궁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엽지 않은가.

실제로 

영화 배경과 소품이

아기자기하고 무척 귀엽다. 

특히 

색감이 너무 예쁘다.

하지만 

내용 자체로만 보면

이 영화는 

사실 그렇게 귀엽지 않다. 

생각보다 

무거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랄까.

간단하게

영화 내용만 보면 

성향이 전혀 다른 부부의 

인공 자궁

출산 문제를 다룬 이야기다.

(임신과 출산 문제가

여성의 사회생활에 얼마나 큰 지장을 주고 있는지 

역시 다시 일깨운다.

반대로

출산이 여성의 특권이기도 하다는 사실 역시.

특히 

앨비가 아기가 들어있는 팟에

집착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인공 자궁으로

여성이 자유로워진다면

남성 역시 임신에

관련되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태아에 관련된 모든 것에

 권리가 생긴다는 점.)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 영화는 

시골과 도시

혹은 

자연과 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을 상징하는 

남편 앨비와

인공을 상징하는 레이철.

결국 

팟으로 태어난 두 사람의 아이는 

아마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합의점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골과 도시

혹은 자연과 인공물이

적당한 선을 찾아 그 안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야 내야 

우리 인간들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

난 이 영화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AI는 벌써

사람들의 직장을 빼앗는다고 난리고

우주에서는 

도시계획을 뺨치는 

새로운 기획들이 넘쳐난다. 

이미

돌리의 출현으로 

신의 섭리 역시 거스른 지 오래다. 

우리는 

이 혼란 속에서 

말 그대로 원만한 합의를 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아내를 사랑하는 앨비와

남편을 사랑하는 레이철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과학은

무섭게 발달하고 있다.

그것을 통해

아이를 낳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건 축복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게 끝일 리 없다.

인공적으로 만든 첨단 과학으로

태어난

레이철과 앨비의 아이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흙을 밟고 자라 갈 것이다. 

우리는 

단점을 보안하며 

이점을 극대화할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린 

굳이

시골과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솔직히 

나는

도시에서 살기 위해 

앨비의 시골집을 팔 필요도 없고,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도시에서 쌓은 레이철의 커리어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누군가는 

말 그대로 인공출산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나처럼

이런 메시지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달달한 로맨스 영화는 아니지만

추운 겨울 

따뜻한 방에서 보기 좋은 편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눈만 마주치면 싸움질하는

부부가 아니라 

서로를 위해 얼마든지 물러설 준비가 되어있는 부부라니 

얼마나 신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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