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천성장가
드라마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몰락해 가던 대성국의 멸망을 이끈
영세정(예대홍)은 천성국을 세우고 황제가 된다.
18년 전 대성국의 9번째 황자를
죽인 공으로 태자가 된 영현과
달리 그날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여섯 번째 황자 초왕 영혁(천쿤)은
8년 전 죽은 셋째 황자의 일에 연루되어
종정시에 갇혀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영세정은
역병 때문에 도탄에 빠진 수평방 일대의
백성들이 초왕 영혁의 자금으로
구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세정은 촉금을 제조한 돈으로
백성을 도운 영혁을 사면하고
종정시에서 풀어준다.
태자는 비단 하나로 역병을 해결하고
종정시를 빠져나온 영혁을
경계하지만,
다른 황자들은 끈 떨어진
연에 불과한 영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한편 영혁은 종정시에서 나와
아버지 영세정을 찾아온다.
하지만 술에 취해 그냥 돌아가고
마는 영혁.
태자와 그의 외척인 상해가
황자들까지 이용해
수없이 나쁜 짓을 벌인다.
영혁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이유로
조회에 참석하지 않고
앞에서 스스로 벌을 받는다.
영세정은 그런 영혁을
조회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청명 서원의
신자연(조립신)마저 8년 전의 사건을
빌미로 영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영세정은
못이나 마찬가지인 영혁을
조정에 두고 태자와 외척을 견제하고
또 그를 지키기 위해 다른
궁리를 시작한다.
여태 혼인하지 않은
초왕 영혁을 태자의 외척 상 씨에게
충성하는 추 도독의 여식과
결혼시키려는 영세정.
조회에서 영혁과 날을 세우는 척
했지만,
그를 지지하는 신자연은
초왕 영혁을 찾아가
혼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영혁.
추 도독의 집에서도
하나뿐인 딸을 입지도 없는
초왕 영혁에게 시집보내고 싶지 않아
일을 벌인다.
여동생의 딸 봉지미(니니)의 사주단자를
보내 그녀를
초왕 영혁에게 시집보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초왕에게 시집갈 생각이
전혀 없는 봉지미.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자그마치 45분 분량
70편이나 되는 천성장가!!
처음 보기 시작할 때는
엄청난 분량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고퀄의 명드를 생각보다
쉽게 완주할 수 있었다.
배우의 연기는 물론
배경.
화질.
음량.
세트.
가발까지 다른 천성장가는
격이 다른 고급스러운
중드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헤어는 거의 미친 듯!!
게다가 세트 고급짐 무엇!!
스티로폼이 날아다니지 않는
중드라니!!)
천성장가를 보면
진정한 황위 쟁탈전이
무언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왕실의 여자들이
왜 그토록 잔인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저 살기 위해서였을 거라고
대답한 교수님이 있다고 했던가?
확실히 천성장가를 보고
있으면 그저
황실에 태어나서
살아야 하기에
벌어지는
잔인한 권력 다툼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물론 후반에 멘탈 나간
주인공들이 펼치는 난리 버거지는
조금 짜증스럽다.
똑똑한 애들이
다 함께 멍청해지는
이상한 현상을 볼 수 있음.
이 세상에 여자가 봉지미 하나만
있는 건 아니잖아!!
그리고 8살 때 엄마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나이가 몇 살인데
계속 엄마 타령이야!!)
여하튼 꼭 보자!!
이것이 진정한 중드다!!
거대한 나라의
무시무시한 가능성을
제일 온전하게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죄다 가졌으면서
뭘 김치랑 한복까지 뺏을라고 하니?
너희 음식도 겁나 맛있고
너희 옷도 겁나 예뻐.
그만 하고
너희가 가진 것들이나 널리 알려!
그거 하기도 바쁠 텐데.)
천쿤 ; 영혁 역
중국.
1976년 생.
176cm.
우는 연기가 거의 환상!!
천성장가를 보고 나면
거의 100프로 확률로
이 남자에게 빠져들 듯.
니니 ; 봉지미 역
중국.
1988년 생.
170cm.
쉽지 않았을 봉지미를
그대로 연기함.
늘씬한 몸매와 애절한 눈빛이 매력적.
조립신; 신자연 역
중국. 스웨덴.
1968년 생.
174cm.
영세정을 연기한 예대홍 배우와
함께 신자연을
찰떡처럼 소화했다.
백경정 ; 고남의 역
1993년 생.
중국.
183cm.
너무 출연진이 많아서
주인공만 올릴 예정이었지만,
워낙 아이돌 재질이시라 올려봄!!
(영징 미안해!!
그래도 난 네가 제일 좋았다.)
70회라는 분량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중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성장가는 꼭 한 번 시도해 보자!
진짜 웬만한 사람은 후회하지 않는다!
후반부에 '초요'에 나왔던
강무(대욱)도 나옴!!
아이고!!
강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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