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볼 계획이 없었으나 어쩌다 뒤늦게 보게 된 영화 기생충. (개인적으로 상 받은 영화들은 대체로 재미없어하는 무식한 사람임.) 영화는 생각보다 전혀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영화를 보고 난 이후 그 찜찜함에 있다. 영화 내용. (스포 있음) 핸드폰 비용도 내지 못해 남의 집 와이파이를 훔쳐쓰는 처지였던 기택의 집에 기회가 찾아온다. 그 기회는 아들 기우의 친구가 소개해준 영어 과외였다. 기우는 손재주가 좋은 동생의 도움으로 박 사장의 집에 과외 선생님으로 들어간다. 번쩍번쩍한 박 사장의 집에 성공적으로 들어간 그는 동생 기정까지 그 집 미술 선생님으로 만든다. 온 가족이 백수였던 그들은 그 기세로 박 사장의 기사와 도우미 아줌마까지 그만두게 만든다. 그리고는 아버지인 기택을 기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