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 영화 남산의 부장들 중에서. 본의 아니게 스포가 되는 내용도 있으니 주의 바람. 사실 영화 내용은 거론할 필요가 없다. 이름을 조금씩 바꾸기는 했지만, 영화의 주된 내용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직전 김규평(이병헌. 실제 김재규)이 40일 동안 겪은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처음 중앙 정보부장으로 이인자를 도맡았던 박용각(곽도원)이 미국 청문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성민)의 비리와 인권유린을 고발한다. 친구이기도 한 박용각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잡음을 일으키는 김규평. 게다가 박 대통령이 편애하는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이희준)과 내놓고 다툼을 벌이게 된다. 항상 "제가 각하의 옆을 지키겠습니다."를 연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