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자장 우리 아가. 엄마 품에 우리 아가. 추운 겨울 눈보라야. 우리 집에 오지 마라. 어둔 밤아 물러가라. 우리 집에 오지 마라. (영화 '사바하' 중에서.) 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1999년 영월에서 쌍둥이가 태어난다. 다리가 시원치 않지만 다른 곳은 멀쩡한 여자 아이와 도통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쌍둥이 언니 그것. 며칠 후 죽은 아이들의 생모와 자살한 생부. "사람들은 말했다. 그때 그것을 죽여야 했다고." 성장한 금화는 조부모와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다시 영월로 돌아온다. 의사의 말대로 죽지 않고 아직도 살아있는 금화의 언니는 짐승처럼 성장해 말도 하지 못하고 갇혀 살지만 귀신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극동 종교 문제 연구소를 운영하는 박웅재(이정재) 목사는 고요셉(이다윗)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