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들판은 죽은 건 안 옮겨요." -높은 풀 속에서 중. 영화 내용. (앞부분 줄거리에 불과하지만,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음. 결말 없음.) 임신한 베키와 그의 오빠 칼은 길을 가는 길에 잠시 멈춰 섰다가 어린아이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는다. 사람 키를 넘어선 들판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애절한 목소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베키. 칼은 길 건너 무너져가는 교회 앞에 차를 주차하고 돌아와 동생 베키와 함께 들판 안으로 들어선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풀 속으로 들어간 남매는 아이의 애절한 목소리를 따라 점점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간다. 서로와 헤어진 두 사람은 그제야 불길함을 느낀다. 자신을 토빈이라고 소개한 남자아이 문제를 제쳐두고 서로를 찾기 시작한 베키와 칼. 하지만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찾아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