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1)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5화 - 6화) 조선판 좀비 아포칼립스. (feat. 세자 이창의 나라 구하기.)

개죽 2020. 3. 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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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킹덤

드라마 킹덤 시즌 2


스포! 스포! 스포! 스포! 넷플릭스 절찬리 스트리밍 중!

거대한 스포가 있으니 드라마를 시청하실 분은 

돌아가 주세요.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5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한양성 인근 서원에서 의금부로 끌려간 가족들이

참형을 당할 위기에 놓인 병사들을 두고 질문을

던지는 세자.

"그런데도 날 계속 따르겠는가?"

다음 날 훈련대장(김태훈)은 세자 이창을 고변하러 

도성으로 나온다. 

"내 가족들만은 살려주십시오."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훈련대장의 고변을 토대로 한양성 인근에 있는

서원으로 향하는 군사들.

하지만 서원은 비어있고 그들은 모든 것이 

함정이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벌써 한양에 들어선 세자 일행은

사대문을 걸어 잠그고 궁으로 들어간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5화 

졸지에 어영 대장의 위치에 올라 죄 없는 

병사들의 가족들을 죽이게 된 범팔은 할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다.

때마침 도착한 세자는 주저앉은 범팔에게 묻는다. 

"잘하였다. 

나는 내가 있을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나와 함께 하겠느냐?"

"어영청은 저하를 따르겠습니다."

냉큼 세자를 따르는 범팔.

드라마 킹덤 시즌 2

세자를 죽이고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중전은 모든 것이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는 상궁의 말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중전.

"아드님을 맞을 차비를 해야지."

드라마 킹덤 시즌 2

고변으로 함정을 파기 전 먼저 병판을 찾아갔던

훈련대장. 

그는 병상일지를 보여주며 세자의 말을 전한다.

혜원 조 씨와 그들을 쫒는 무리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전한 세자.

병판의 그의 뜻에 따라 먼저 병영을 장악하고

궁에서 세자를 맞는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용상에 앉아 가짜 원자를 품에 안고 세자 이창을

맞이하는 중전.

그에게 중전은 아버지의 목을 친

대역죄인이라고 소리친다.

그런 그녀에게 소리치는 세자.

"당신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것은 당신이

혜원 조 씨여서도 아니고.

내가 그 자리를 탐해서도 아니요.

용상에 앉은 자가 당연히 해아만 했던 일들.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고 

왕은 그 백성을 하늘로 삼는다.

그 도리를 외면했기 때문이요.

선택하시오.

스스로 내려올 것인가? 

군관들에 의해 개처럼 끌려 내려올 것인가?"

세자를 비웃으며 용상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하는 중전.

금세 얼굴을 바꾼 대신들은 중궁전으로 가서

어보를 가져오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잠시 후 들려오는 비명 소리. 

"내가 가질 수 없다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

어보를 가지러 왔다는 소식에 

열쇠 꾸러미를 들고 괴물이 갇힌 곳으로 향한 중전의 상궁.

그녀는 서비와 함께 갇혀있던 괴물들을 풀어준다. 

힘들게 감옥에서 빠져나온 서비는 

궁 안에 벌어진 참상에 충격을 받고 

세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서비. 

"중궁전에 역병이 퍼졌습니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성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싸움을 시작하는 그들.

그리고 짧은 소강상태. 

하지만 문을 막은 병판의 자결과 함께 

수많은 괴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


 

6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넘쳐나는 괴물들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간

세자의 일행.

중전과 함께 남은 서비에게도 괴물들이 들이닥친다.

"보고 계십니까? 아버님.

저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짜 원자를 끌어안고 

용상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중전. 

드라마 킹덤

죽음을 직감한 전 어영 대장은 세자 이창에게

어떻게든 퇴로를 만들 테니 

궐 밖으로 도망쳐 이 사실을 알리라고 청한다.

하지만 그들을 두고 도망칠 수 없다고 말하는 세자. 

세자는 후원이라는 말에 힌트를 얻어 다른 계획을 

세운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불을 이용해 죽은 중전에 품에서 떨어져 나온

원자를 데리고 도망친 서비. 

그녀는 갑자기 멀어지는 괴물들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아이의 팔에 물린 상처를 확인한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피를 이용해 괴물을 유인하며

꽁꽁 얼어붙은 후원으로 향한 세자 일행.

조총으로 쏴서 강물에 얼음을 깨트려 보려고 

하지만 녹록지 않다. 

모두가 괴물에게 물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얼음 깨기를 포기하지 않는 세자. 

균열과 함께 깨지는 호수의 얼음.

드라마 킹덤 시즌 2

괴물을 비롯한 모두가 후원 호수에 빠지고 

죽음 직전 호수에 빠진 세자 일행의 몸에서 

벌레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세자의 일행들은 다시 물 위로 헤엄쳐 나오고

괴물들은 물아래로 가라앉는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그 어느 곳에서도 원자의 시체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 

살아난 사람들은 괴물들을 시체를 치우고 

다시 정비를 시작한다. 

풀려난 대제학과 함께 원자의 시체를 

찾아 나선 신하들.

"반드시 원자의 시신을 찾아야 한다."

세자의 안전한 보위를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원자의 시신.

드라마 킹덤 시즌 2

누구보다도 먼저 서비와 함께 숨어있던 

원자를 찾아낸 세자 이창. 

아이의 팔에 물린 상처를 보고 흠칫 놀라는 세자.

"물린 것은 맞지만 

이 아이는 괴물이 아닙니다."

벌써 아이의 상처를 물에 담가 벌레를 빼낸 서비는

세자에게 중궁전으로 가서 그 아이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던

세자에게 아이의 목숨을 구걸한다. 

'좌익위의 아들을 데려갔다.

그러니 그 아이 곁을 지켜주거라.'

서비는 봄이 오면 역병도 끝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아니. 이 아이가 있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검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세자.

드라마 킹덤 시즌 2

7년 후.

역병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고 하나뿐인 

형마저 죽어 혼자가 된 원자(김강훈)는 왕이 되었다. 

부모님의 죽음과 직결된 7년 전이 너무나 

궁금한 어린 소년으로 자라난 원자. 

하지만 그의 곁에는 좌의정이 된 범팔은 물론 

세자의 부탁을 받은 숙부 원유까지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

7년 전 어린 그를 죽일 수 없었던 세자 이창.

신하들의 권유에도 그는 가짜 원자를 죽이지 않는다.

"맞습니다. 원자와 저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 합니다.

헌데 누가 죽는 게 옳은 일일까요?

아바마마를 참한 대역죄인 서자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전란과 역병으로 어지러운 나라에 

누가 더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대감은 누굴 택하시겠습니까?

이  아이는 이 나라에 남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대제학에게 어린 원자를 좋은 왕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부탁하는 세자.

그의 출생을 의심하는 신하들에게 세자 이창은 말한다.

"이 아이는 선대 왕의 피를 이은 내 아우가 맞다."

자신을 죽었다고 기록하라고 말한 세자 이창은

환한 빛 속으로 검은 그림자만을 남기며 사라진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좌의정이 된 범팔 앞에 7년 만에 나타난 영신.

그는 역병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7년 동안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서비의 생사초에 

관한 책을 전해준다. 

세자와 함께 전국에서 발견되는 생사초의 흔적을

쫒고 있는 그들. 

세자는 지금 어디 있는지 묻는 범팔의 질문에

영신은 두 사람은 생사초가 판매되고 있다는

북녘땅으로 향했다고 말해준다.

드라마 킹덤 시즌 2

"생사초에는 더 큰 비밀이 있다."

서비의 서책을 통해 생사초에는 더 많은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범팔.

7년 전 괴물에게 물리고도 살아남은

어린 왕을 지켜보는 내관(안재홍).

그때 왕의  손목을 시작점으로 꿈틀거리며 뇌로 

향하는 무언가. 

드라마 킹덤 시즌 2

발목에 방울을 달고 나타난 괴물과 마주한

세자 일행.

여기저기서 울리는 방울 소리.

그리고 박스에 갇힌 괴물들 사이에 나타난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전지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세자 이창의 길이 왕으로 가는 길은 아니었나 보다. 

그는 백성과 나라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역시 왕실이 아닌

험난한 몬스터 헌터의 길이었나 보다.

하지만 진짜 몬스터 헌터로 보이는 전지현의 

등장은 또 무엇. 

어쨌거나 결국에는 핏줄과는 무관한 무영의 아들이 

왕이 된다. 

친모도 궁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보니

시즌 3가 나온다면 시끌시끌해질 것 같다. 

(이 정도 인기라면 시즌 3은 수월하게 제작될 것 같다.

하지만 인상 깊게 등장한

전지현과 안재홍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작가님은 시즌 10까지 하고 싶다고 포부도 밝힌 것 같은데.

이왕이면 둘 다 나왔으면 좋겠다.)

게다가 사라진 줄 알았던 생사초 꼬물이까지

아이의 몸에 그대로 있다가 

성장한 뇌로 향했다. 

똥 통으로 들어가 역병을 피한 임기응변에 강한

내관(안재홍)이 곁에 있어 그나마 다행.

왕실을 장악해 버린 중전의 괴물들. 

(생사초에 당한 왕이 죽은 사람들은 전염이 

되지 않으므로 아버지 조학주가 인육 실험을 한

괴물을 이어받았았거나 

서비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만들어 낸 괴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조학주와의 살벌한 관계로 비춰봤을 때 

인육 실험의 결과물이 중전에게 넘어갈 일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니 패스!)

시즌 1에서 역병 시작의 근원이기도 했던

인육 국을 끓인 영신은 끝까지 살아남았다.

많은 도움을 받으며 러블리한 케미를 끌어낸 범팔도 

역시나 살아남았다. 

모든 캐릭터를 계속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대체 다들 몇 살이었던 거야?

7년이나 지났는데 다들 수염만 나고 그대로야.

인터뷰처럼 정말 그 얼굴로 10대 역할이었던 건가?)

끔찍한 좀비 떼에 쫓기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것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특한 한드 시리즈가 

김은희 작가님의 말대로 시즌 10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부디 작가님 뜻대로 이루소서."

시즌 2에서는 세자 이창의 리더로서의

참된 성장이 돋보인다.  

왕이 되는 것도.

무의미한 핏줄을 잇는 것도.

더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세자 이창의 성장은 큰 의미가 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권력을 휘두르며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 

혜원 조 씨의 무리들이 크나큰 권력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던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 

세자는 모든 것을 버리고서야

모든 것을 얻었다. 

세자 이창은 매번 묻는다.

"이러한 나라도 따르겠는가?"

왕위를 버리고 나서야 그는 절대로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은 진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무영에게 매번 간식거리를 내주고도 얻지 못했던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을 동료들을 얻은 것이다. 

그런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싶다.

악역이라고 의심해서 미안하게 만든 안현 대감과

(비주얼이 너무 악역.

하지만 연기는 진짜 너무 멋졌음.

최고의 캐릭터는 안현 대감이 아닌가?)

같은 매력적인 새로운 캐릭터는 물론

자식 잘못 키워서 망한 조학주 대감과

아버지에 버금가는 악역을 제대로 소화한 중전 

같은 멋진 악역 캐릭터를 데리고 

시즌 3으로 돌아오길 기다려 봐야겠다.

시즌 3이 돌아온다면 생사초에는 더 큰 비밀이

있다는 말이 제일 중요할 텐데.

왕이 된 김강훈의 손목 상처에서 뇌로 향하는 꿈틀이를

미리 보여준 것으로 봐서는 그 내용이

이야기의 시작이 될 듯. 

(단순히 괴물로 변할 것 같지는 않지만

궁에 친모도 있고

지켜주는 사람도 많으니 일단은.)

왕이 아기라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충에 당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곧 벌어질 일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프리카(?)에 산다는 악어가 기후와 먹이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알 상태로 

몇 년이나 부화되지 않는 것처럼 괴물에 당했던 사람

모두에게 꿈틀이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전지현의 등장 장면을 생각하면 

방울 달린 괴물을 이용할 정도의 수준으로

괴물을 잘 다루는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일 텐데.

(애완 좀비의 등장인가?

진정한 네크로멘서의 등장인가?)

괴물로 변한 이들을 어느 정도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정도 나올 듯. 

벌써 기대가 되는 구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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