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1)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 덕질은 사랑이야!! (11화 - 12화) feat. 눈물 포옹!!

개죽 2019. 5. 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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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 16부작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눈물을 참는 붉어진 눈조차 섹시하신 김재욱 배우님.

슬픔에 빠진 그를 크게 품어주는 아름다운 박민영 배우님.

끝까지 이 케미 지켜주소서!!

 


11화 내용.

"괜찮아요. 시나길님."

은기 뒤에 숨어있던 맹랑한 시나길님을 집으로 잡아온 라이언.

가정으로 돌아간 선주와 홀로 남은 은기.

은기는 생각이 많아진다.

아파트에서 시안을 만나는 덕미와 라이언.

라이언은 필사적으로 시나길님으로 변한 그녀를 막아준다.

"일코 해제될까 봐요."

일반인 코스프레 중인 그녀를 완벽히 이해하는 라이언.

하지만 덕미가 은기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시나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대치를 하게 된다.

신나게 싸우던 두 사람.

"미안해요."

라이언은 먼저 사과한다.

"미안해요."

덕미도 곧장 그를 따라 사과한다.

 

덕후라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덕미는 라이언에게 묻는다.

"내가 싫지 않았어요? 이상하거나?"

그는 답한다.

"전혀."

두 사람은 그렇게 모든 비밀을 서로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엄마 때문에 집을 나온 효진(신디)을 집으로 데려간 덕미.

효진은 천천히 성장하며 사회를 배워나간다.

직원의 도움으로 이솔의 훼손된 작품을 찾은 라이언.

복원을 맡긴 작품 때문에 심란해진 그는 깊은 밤 덕미 집 앞으로 찾아간다.

얼굴만 보고 가려는 라이언을 붙잡는 덕미.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 것이었다.

"괜찮아요. 울어도."

덕미는 라이언을 안고 그렇게 말한다.


12화 내용.

자신의 처지를 고백한 라이언.

덕미는 그에게 오늘 밤을 같이 보내겠다고 약속한다.

그녀는 악몽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라이언에게 신세계를 보여준다.

활짝 열리는 고스톱의 세계!!

아픈 패배를 맛본 라이언과 덕미는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잠이 든다.

남편의 배신에도 열심히 일하는 선주.

고백을 거절 당하고도 열심히 사는 은기.

열심히 연애를 하던 덕미는 직원을 따라 보육원에 가기로 결정한다.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라이언도 덕미를 따라나선다.

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을 해주는 미술관 직원들.

모델이 된 덕미를 그리지 못하는 라이언.

덕미는 그에게 다가와 손을 대고 따라 그리기도 선뜻하지 못하는 라이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다.

그때 라이언에게 다가온 꼬마가 묻는다.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

한글 이름이 없다는 그를 이상하다고 말하는 꼬마.

나중에 그는 덕미에게 자신의 한국 이름이 '허윤제'라고 밝힌다.

하지만 실종자 이름을 찾아봐도 그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또다시 이상한 기억 속에  사로잡힌 덕미는 잠시 혼란에 빠진다.

마침 복원이 끝난 이솔의 그림.

라이언은 그림을 보며 3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는 고백을 한다.

그는 이솔이 누구인지도 덕미에게 말해준다.

슬픈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덕미에게 라이언은 말한다.

"괜찮아요. 나."

"괜찮지 않아요.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여기는 괜찮을 리가 없으니까."

덕미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라이언에게 어깨를 빌려준다.


참으로 착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고백한 은기와 고백조차 하지 못한 다인은 해코지는커녕 둘이서 술 마시고 논다.

사고뭉치였던 신디 효진은 혼자 성장통을 겪더니 알아서 모친은 해결한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까지 어울리는 우아한 김재욱 배우님과

그의 아픔까지 사랑하는 넓은 덕미를 찰떡같이 연기하는 박민영 배우님.

필연적으로 다음 편은 짠내가 좀 나겠지만,

끝까지 선한 드라마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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