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죄인 시즌 2 (7화 - 8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개죽 2020. 5. 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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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죄인

미드 죄인 시즌 2


주의! 치명적인 스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7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줄리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모스우드로 들어가 비라를 잡아들인다. 

미드 죄인 시즌 2

위탁 가정 앞에서 해바라기 껍질을 잔뜩 놓인

것을 목격한 해리는 누군가 캠핑카를 타고 

줄리언을 지켜보고 있다가 그를 납치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곧장 그를 반기지 않는 경찰서로 달려가 

앰버 경보를 요구하는 해리. 

후드를 쓴 누군가를 봤다는 줄리언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깨달은 해리를 자책한다. 

미드 죄인 시즌 2

경찰서에 잡혀온 비라에게 협조를 구하는 해리.

"줄리언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힘을 합쳐야죠."

그의 협조를 거절하고 변호사를 찾는 비라.

"내 아들을 구한다고 당신이 구원받진 못해요."

이상한 말을 하는 비라.

하지만 이내 뭔가를 발견한 경찰들 때문에

해리는 비라를 두고 경찰서를 나선다. 

비라는 곧장 메시지를 남긴다.

"회색의 딸들을 찾아가라고 해요."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2 7화 

버려진 캠핑카가 캐나다 번호판이 달린 3주 전 

도난당한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해리와 헤더.

숲에서 싱크처를 발견한 해리는 그것이 

성직자의 제의를 죄는 띠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프란치스코회가 매듭이 세 개라고 말한 해리는

다섯 개 매듭이 지어진 싱크처를 증거로 수녀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헤더는 친구였던 마린의 흔적을 발견한다. 

마린을 로라라고 부르는 수녀님은 그녀가 몇 주 전 

떠났다고 말해준다. 

호수에서 발견된 시체가 마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두 사람. 

미드 죄인 시즌 2

몇 주전 줄리언을 데리고 가기 위해 

모스우드를 찾았던 마린. 

"줄리언을 돌려주세요."

하지만 비라는 중독자로 힘든 삶을 살았던

마린에게 아이를 돌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3년 동안이나 약을 끊었다고 설명한 마린은

애원하지만 비라는 줄리언을 보여주지 않는다. 

"당신은 아이를 버렸고 이젠 내가 아이 엄마예요."

모스우드를 떠날 것을 명령하는 비라. 

미드 죄인 시즌 2

어쩔 수 없이 후드를 뒤집어쓰고 몰래

줄리언을 찾아온 마린.

하지만 마린은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만다. 

그 모습을 목격한 베스는 마린을 안쓰럽게 여기고

마린은 그녀에게 줄리언을 데리고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다는 핑계로 마린에게

줄리언을 데려가던 베스와 애덤. 

미드 죄인 시즌 2

그런 두 사람을 오해하고 살인한 줄리안.

그 이후에도 계속 줄리언을 지켜보고 있던 마린이 

결국 위탁 가정에서 그를 데리고 나오게 된다. 

하지만 총까지 가지고 있는 마린을 쉽게 믿지 못한 

줄리언은 캠핑카에서 도망쳐 숲으로 향한다. 

아이에게 불러줬던 노래를 들려주며 줄리언에게

접근하는 마린.

"나한테 기회를 줄 수 없을까?

며칠 있어 봐도 돌아가고 싶으면 다시 널 데려다줄게.

약속해.

널 알고 싶어서 그래."

모든 진실을 고백한 마린은 줄리언과 함께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하지만 마린에게 자신을 데려다 주기 위해 

그를 데리고 나왔던 애덤과 베스를 죽였다는 생각에

발작을 일으키는 줄리언.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2 7화 

경찰서에서 풀려난 비라는 엉망이 된 

모스우드로 돌아온다. 

포니테일을 한 남자는 마린의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하고 가져온 성격 책을 보여주며

그녀가 어디라 향할지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줄리언 때문에 버스에서 내린 마린은 

헤더에게 전화해서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한다.

선을 넘었던 과거를 사과한 헤더는 

그럴 수 없다며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회유한다. 

전화를 끊고 줄리언을 다섯 부족 보호구역의 

모텔로 데리고 가는 마린. 

"마린은 항상 가족을 원했어요."

자신이 마린을 망쳤다고 자책한 헤더는 휴대전화를

추적해 해리와 함께 마지막 통화 장소로 향한다.

미드 죄인 시즌 2

줄리언에게 나이아가라 폭포에 간다고 말한 

마린은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과 총을 사이에 두고 불안해하는 줄리언.

한편 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이 모스우드와는 상관없는

자살자의 시신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헤더.

마지막 통화 장소에 도착한 해리는 

마린이 줄리언을 데리고 다섯 부족 보호구역을 

통해 국경을 넘을 생각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곧장 보호구역으로 향한 해리와 헤더.

하지만 두 사람은 그곳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 

마린을 발견한다. 

미드 죄인 시즌 2


8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화상과 남다른 사입구를 통해 마린이 

몸싸움을 하다가 우발적 사고로 죽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경찰. 

사고 전화가 모텔방에서 걸려왔다는 

소식까지 들은 해리. 

마침 브릭은 모스우드로 누군가 한 달에 두 번 

천 달러를 입금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누가 보냈어?"

다이달로스 선박회사의 사서함뿐이라는 그곳.

그릭은 그 서류가 서장 책상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리한테 은밀하게 전달한다.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2 8화 

모텔 근처에서 발견된 갈색 볼보.

경찰들의 말에도 나오지 않는 사람.

해리는 혹시 모텔방에서 사라진 줄리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로 다가간다. 

그곳에는 비라의 심부름을 해주는 

은색 머리 남자뿐. 

그제야 해리는 그가 시간을 번 것임을 알아차린다. 

미드 죄인 시즌 2

서장에게 달려가 선박회사 서류에 대해 추궁하는 해리.

서장은 해리에게 자신을 의심하냐고 묻는다.

해리는 적어도 돈을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직접 확인하고 싶었어. 

누구보다 먼저."

진심을 털어놓는 서장. 

미드 죄인 시즌 2

실랑이를 벌이다가 마린을 총을 쏜 남자를 

목격한 줄리언.

그는 멀리 도망칠 준비를 하는 비라와 함께 

지내면서 그날을 떠올린다. 

죽은 마린을 길에 두고 들어온 남자가 

신고를 하고 자신을 찾던 모습을 떠올리는 줄리언. 

미드 죄인 시즌 2

마린의 시체를 발견한 헤더는 아버지의 집으로 

와서 그에게 위로를 받는다. 

잭과 함께 밥을 먹고 빨래를 돌리다가 

건조기에서 열쇠를 발견한 헤더.

그녀는 사건 현장의 모텔 키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미드 죄인 시즌 2

해리와 함께 잭을 찾은 헤더.

하지만 잭은 헤더 앞에서는 절대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헤더가 밖으로 나가자 그제야 입을 여는 잭.

"나는 죽이지 않았어."

연락을 받고 찾아간 그에게 흥분한 마린이 

총을 들이밀었다고 대답한 잭. 

실랑이를 벌이다 총이 발사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죽이지 않았어."

"왜 마린이 도움을 요청했지."

"내가 도울 줄 알았으니까."

줄리언을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비라 워커에게 

데려다줬다고 말한 잭.

"멈출 때를 알아야지. 

이 정도면 됐잖아?"

결국, 다이달로스 선박 회사라는 유령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해리.

10년이 넘도록 비라 워커에게 돈을 보낸 

이유를 묻는 해리.

"줄리언은 내 아들이야."

미드 죄인 시즌 2

비라가 모스우드로 가기 전 딸 헤더와 함께

마린을 집으로 데려온 잭. 

헤더의 성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는 마린. 

헤더가 마린을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잭과 

짧은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가 마린과 강제적으로 관계를 맺은 잭.

그 길로 모스우드로 떠나버린 마린. 

잭은 헤더가 왜 그랬냐는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한다. 

미드 죄인 시즌 2

해리에게 걸려온 줄리언의 전화.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비라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줄리언. 

"싫으면 가지 않아도 돼.

결정은 내가 하는 거야.

다 널 위한 거니까. 

네가 어디로 갈지 선택하면 돼."

"아저씨라면 뭘 선택할 거예요?"

"글쎄.

뭘 감당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비라가 다가오자 전화를 끊은 줄리언.

하지만 해리는 통화를 통해 그가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결국 비라에게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줄리언.

"이대로 도망가면 절대 끝나지 않을 거예요.

돌아가고 싶어요."

미드 죄인 시즌 2

세상 무엇보다 줄리언을 사랑하는 비라는 

그의 말대로 켈러로 돌아온다 

모스우드를 정리하고 돌이 있는 헛간마저 

태워버린 비라.

비라는 모스우드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리고

그날 해리의 수업을 녹음한 테이프를 그에게 보내준다. 

억압과 통제로 괴로워하던 두 사람의

대화가 들려있는 테이프를 들은 해리.

한편 재판장에서는 해리가 죽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던 소년이

죄를 깨닫고 대가를 치르기 위해 돌아온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증언을 한다. 

뉴허라이즌에서 4년간 머물게 된 줄리언.

3년 내 재심리는 불가하다는 판결을 받은 그.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2

해리와 헤더는 마지막에 줄리언을 데리고 나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여준다. 

미드 죄인 시즌 2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깔끔한 뒤끝을 

선사하지 않는다. 

지주가 정확히 어떻게 된 것인지. 

나름 죄 많은 비라는 왜 저렇게 평화로운지. 

(물론 그 무엇보다 사랑한 줄리언과 

모스우드를 잃기는 했으나.)

해리의 과거도 드러나기는 했으나 

개운하지 않다. 

어머니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목이 졸리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 

어머니의 탓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아들을 죽이려고 했던 것인지. 

자신의 죄책감에 표출인지. 

(어머니가 기력이 없어서 뭘 할 수 있는 

분처럼 보이지는 않음.)

그나저나 드라마 속 모두가 가엽고 안쓰럽다. 

아버지가 잭이고 

엄마가 마린인데

결국은 정상은 아닌 비라를 엄마라고 믿고

살아가야 하는 줄리언.

첫사랑이자 친구인 마린의 아들이

아버지 아들. 

즉 남동생이 되어버린 헤더.

무책임한 모친 덕분에 

이리저리 떠돌며 헤더에게 정을 붙였지만

헤더는 원치 않는 감정으로 괴롭히고 

잭에게는 강간당한 마린.

(물론 뒤늦게 줄리언을 되찾는 과정에서

너무 큰 파란을 불러일으키기는 했으나.)

줄리언을 위해 뭐든 했지만 

끝내 아무것도 얻지 못한 비라. 

선의로 줄리언을 데리고 나갔다가 

살해된 베스와 애덤. 

어쩌면 딸의 친구인 마린에게

몹쓸 짓을 벌였지만,

10년 넘게 자신이 벌인 짓을 책임지기 위해 

애썼던 잭도 불쌍한 사람일지 모른다. 

우리는 결국 무슨 짓을 벌이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하니까. 

죄인 시즌 2는 죄책감보다 책임에 비중을 두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미 시즌 3은 나와있다. 

다만 아직 넷플릭스에서 방영하지 않을 뿐.

기다리기만 하면 세상 우울한

해리 앰브로즈 형사를 다시 볼 수 있다. 

미드 죄인 시즌 3

화이트 컬러의 멧 보머 출연.

그나저나 백인인 잭의 딸 헤더가 흑인인 건 어머니가 

죽은 거로 나왔으니 흑인인가 보다 했지만,

백인 잭과 백인 마린의 

아들 줄리언은 대체 왜? 

(그냥 넘어가자.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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