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방주예요.
독재국가가 아니죠."
-미드 설국열차 중에서.
주의! 스포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노노!!
3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충돌로 소의 멸종을 목격한 기차 안 사람들은
모두 동요하고 있었다.
꼬리칸의 반란까지 더해진 불안은
3등급 배급이라는 논란을 안고 파업 이야기까지 오간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멜러니는
2등급 칸 승급을 두고 '결투의 밤'을
개최하기로 결정한다.
레이턴의 난동에도 죽은 숀이 무슨 말을
했었는지 알아내야만 하는 멜러니는
다시 그를 불러들인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숀이 무슨 정보원이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레이턴.
암시장을 감시하며 새로운 마약 크로놀의 공급원을
찾고 있었다고 말하는 멜러니.
레이턴은 성을 대가로 꼬리칸에 크로놀을 넘기는
제동수가 있었다고 말해준다.
레이턴이 일으킨 소동 때문에 징계를 받은
파트너 틸.
그녀는 연인 관계에 있는 멜러니의 측근 진주와
대화를 통해 니키가 의식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번에야 말로 진범을 잡겠다는 틸에게
멜러니에게 덤비지 말라고 경고하는 진주.
"멜러니 님의 행동이 곧
월포드 님의 뜻이니까요."
선임 제동수와 함께 꼬리칸에 크로놀을
제공한 제동수 오스와일러를 찾아간 레이턴.
추궁 끝에 그는 그저 압수한 물건을
안쓰러운 꼬리칸 사람들에게 넘겼을
뿐이라고 말한다.
선임 제동수와 레이턴이 떠난 뒤
곧장 청소부들에게 끌려간 오스와일러.
그는 청소부들의 우두머리 테런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틸에게 니키가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레이턴.
그는 곧장 서랍으로 달려가고
진주에게 틸이 니키를 찾아갈 거라는
언질을 받은 멜러니 또한
그들을 찾아간다.
정신이 온전치 않는 니키의 모습을 확인한
레이턴은 그녀의 모습이 크로놀 중독자와
흡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책임자를 추궁한다.
그 과정에서 서랍 속 사람들을 위한 약물이
빼돌려져 크로놀로 변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레이턴.
결투의 밤을 핑계로 범죄자를 을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한 레이턴은 몰래 빠져나온 니키 때문에
틸이 정신이 없는 사이
자라에게 무엇이든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청소부 테렌스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5년 전 꼬리칸에서 벗어나 나이트카로 올 때
레이턴이 준 반지를 돌려주는 자라.
3등급과 꼬리칸의 인구가 열차 인구의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충돌 사고로 인해
부족해진 전력 때문에 꼬리칸을 떼어내는 일을
염두에 두는 멜러니와 1등급 사람들.
그 사이 테렌스를 만난 레이턴.
테렌스는 열차를 선로 위에 길게 누운 고층 빌딩에
비교하며 자신은 자신만의 빌딩을 세웠다고 말해준다.
죽은 숀에 대해 묻는 레이턴.
숀 와이즈가 죽기 전 젊은 남자를 데리고 와서
약을 구했다고 말하는 테렌스.
30대의 건장한 체격에 반삭을 한 남자였다고 말하는 그.
레이턴은 돌아가기 전 자라가 건네준 반지를
테렌스에게 주며 다른 부탁을 한다.
일을 마무리하고 결투의 밤이 끝나갈 무렵
1등급이 있는 2층에서 호기심 많은
LJ와 눈인사를 나누는 레이턴.
레이턴은 숀 와이즈가 죽던 날
만났던 남자의 인상착의를 빌미로
멜러니에게 꼬리칸에 있는 조시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다.
마일스가 잘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며
조시를 만난 레이턴.
"조시. 우리를 가로막는 건 문뿐이야."
라고 말하며 조시에게 키스한다.
키스를 통해 조시에게 문을 여는 칩을 전달한 레이턴.
한편 서랍형의 부작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니키.
그때 서랍을 지키는 사람들을 모두 살해한
반삭의 젊은 남자가 니키를 찾아온다.
LJ의 경호원인 그는 겁에 질린
니키에게 말한다.
"내가 기억 안 나나 보군. 니키.
그래도 내가 누군지는 알지?"
4화 내용.
소의 멸종으로 메탄 부족을 고민하던
멜러니는 염소 방귀를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밤낮으로 일하는 멜러니를 걱정하는 동료.
하지만 그 시간 멜러니는 니키가 살해되었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뒤늦게 살해 현장으로 찾아간 멜러니는
레이턴의 추궁을 받는다.
살인자의 인상착의까지 알아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멜러니에게 무엇을
했는지 묻는 레이턴.
"아침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2등급 거주자이자 농업 칸 담당자 진주와 만나는
틸은 검문소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니키를 죽인 사람이
지금 3등급 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곧장 수색에 나서는 사람들.
범인은 1등급 칸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 레이턴.
하지만 그는 꼬리칸 사람이라는 이유로
1등급 칸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멜라니가 결단을 내리기 전 니키의 죽음 때문에
찾아온 나이트카의 주인 오드리를 만나는 레이턴.
그는 많은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오드리에게 멜러니 캐빌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그녀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말밖에 듣지
못한다.
대신 오드리에게 다른 질문을 하는 레이턴.
"니키의 죽음이 기폭제가 될까요?"
"무슨 기폭제요?'
불만이 많은 3등 칸 사람들의 분노를 떠올리는 두 사람.
범인이 1등급 칸에 있는 사람인 이상 죄를 묻지 않을
거라며 멜러니를 비난하는 레이턴.
멜러니는 그런 그를 1등급 칸으로 데리고 가면서
어떻게든 범인을 잡을 것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다.
"용의자가 어떤 칸에 승객이든지."
결투의 밤에 참가했던 1등급 사람들 모두를
불러들인 레이턴.
그는 그들 중 자리에 없는 LJ의 경호원 에릭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어젯밤 들어오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LJ.
그가 머물던 방을 확인하겠다고 말하는 레이턴.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꼬리칸 출신 형사를 집에
들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월포드님과의 통화를 요청하는 사람들.
멜러니는 임기응변으로 사건을 진정시키고
LJ의 집에 레이턴을 들이는 것을 허락받는다.
레이턴이 준 칩을 이용할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는 조시.
그녀는 용역을 핑계로 꼬리칸을 나와
오래전 앞칸으로 떠난 아스트리드를 찾아간다.
레이턴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조시.
"꼬리칸은 네 도움이 필요해."
모든 살인을 에릭의 죄로 몰아가는 LJ.
레이턴은 그녀에게 거세는 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복수라고 말해준다.
기차의 설계도라든지 꼬리칸에는
필요한 것이 많지 않냐고 묻는 LJ.
레이턴은 경호원에게 지급되는 총을
넌지시 말해준다.
은밀하게 입을 다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는 LJ.
한편 3등급 칸에 숨어 있던 에릭은
공교롭게도 진주를 인질로 삼아 도망치다가
그를 쫒는 제동수들에게 살해당한다.
곧장 멜러니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는
선임 제동수.
에릭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거짓 눈물을
짜내는 LJ.
레이턴은 눈빛만으로 그녀가 범인임을 멜러리에게
알려준다.
LJ의 지시로 에릭이 사람들을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말하는 레이턴.
폭주하는 LJ를 체포하는 멜러리.
범인을 잡은 멜러리는 레이턴에게
사케를 대접하며 사건 해결을 축하한다.
꼬리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하는 멜러리.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하는 멜러리에게
레이턴은 말한다.
"신화에는 강한 힘이 있지."
비밀을 눈치챈 그를 그대로 보낼 수 없는 멜러리.
그리고 바로 레이턴이 의식을 잃는다.
식량 배급을 통해 아스트리드의 연락을 받은 조시.
"레이턴이 사라졌어."
같은 시간 멜러리는 레이턴을 서랍 속에 넣으며 말한다.
"월포드 님께서 손상이 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뜬금없는 사이코패스 LJ의 악행이
더 거론될지 모르겠지만,
1등급인 그녀가 겨우 크로놀을 얻고
재미 좀 얻겠다고 그런 짓을 벌인 거라면
정말 개소리처럼 들릴 것 같다.
뭔가 다른 이유가 더 있겠지.
하긴 노출되는 순간 얼음이 되는 빙하기에
열차가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말이 안 되기는 하지만.
(저 상황에 열선 깔린 레일이라니요.)
사실 설국열차에 재미는 저 기온에 저런 열차가 말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가 아니라
빈부 격차로 나뉜 계급에 대한 조롱에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기생충과도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월포드 흉내를 내는 멜러리를 악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정확히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닥쳐온 빙하기를 부자들의 탓으로 전부 돌릴 수는 없으니까.
밤낮으로 일하는 멜러니는 정말
진심으로 인류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열차는 독재 국가가 아니라 방주라고 말하는 그녀.
나이 든 남자 월포드라는 가면을 이용해서
인류를 구원할 수밖에 없는 설국열차의 창조주
멜러니의 딜레마도 사실 그럴싸하다.
매번 레이턴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아침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열차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아침.
월포드라는 늙은 남자의 가면을 벗고
젊은 여자 멜러리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아침.
이용 가치가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비밀을 알고 있는 레이턴을 죽이지 않은 그녀.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꼬리칸 사람들의 팔을
자르기도 하지만
애초에 살인 대신 서랍형을 고안한 멜러리를
순수한 악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드라마 자체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입체적인 멜러리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니퍼 코넬리는
매력적이다.
다만 레이턴이 조금 아쉽다.
차라리 조시가 더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소소한 드라마 리뷰 > 외국 드라마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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