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국열차
주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노노!!
1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얼어붙기 시작한 지구.
위대한 월포드 님이 만든 1001칸의 거대한 방주.
설국열차.
부자들만 탈 수 있는 기차에 타기 위해
아비규환을 겪은 사람들.
레이턴(다비드 딕스)은 그 과정에서
아내 자라와 헤어진다.
꼬리칸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연명하며
힘겹게 살아온 레이턴.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없는
꼬리칸의 사람들은 반으로 준 배급에
분노하며 혁명을 꿈꾼다.
하지만 상처만 남긴 과거를 떠올리며
혁명을 주저하는 레이턴.
그는 동맹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배고픔을 더는 견딜 수 없는
꼬리칸 사람들.
최고 연장자인 이반 영감이 과거 혁명으로
팔이 잘린 일을 이야기하며 말려보지만
먹히지 않는다.
어린 마일스를 키우는 조시마저도
레이턴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
"지금은 절박한 상황이야."
결국, 동료들의 뜻에 따라 일을 도모하는 레이턴.
하지만 흉흉한 사건으로 시끄러운
접객 팀에서 먼저 레이턴을 호출한다.
틀어진 계획 때문에 결행하지 못하고
억지로 끌려가는 레이턴을 지켜보는 사람들.
강제로 끌려온 레이턴은 선임 제동수를 만나
수프와 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가 과거 강력반 형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들.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기차 내에 유일한 강력반 형사인
안드레이 레이턴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던
월포드.
3등급 승객이었던 농업 칸 직원 숀 오렌 와이즈의
시체를 보여주는 그들.
성기가 제거된 채 신체의 일부가 훼손된
시체를 목격한 레이턴은
그들을 비웃으며 꼬리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사슬 : 젊은 사람들을 주 측으로 섹스를 즐기며
토막 난 컨테이너를 마음대로 고쳐 함께 사는 사람들.
접객 팀의 멜러리(제니퍼 코넬리)는 그런 레이턴에게
2년 전에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요지부동인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사슬 구역에 사는 용의자를 만나게 해주는 멜러리.
용의자로 지목된 여자가 5년 전 헤어진 전처라는
자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레이턴.
서랍 : 죄가 있는 사람들을 잠든 상태로 가둬두는 감옥.
멜러리는 2년 전 살인의 용의자 니키 제네를
깨우라고 명령하고
사건을 맡아 해결해주면
레이턴에게 3급 시민권과 형사 직을 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레이턴은 꼬리칸의 배급을 늘려주고
출산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말하며
쉽게 사건을 수락하지 않는다.
한편 레이턴을 배신자라고 생각한 꼬리칸 사람들은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최고령자 이반 영감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
하지만 소원이 혼자 음악을 듣는 것이라고 말한
이반 영감은 사람들이 자리를 모두 피한 사이
전깃줄에 목을 매 자살한다.
충격을 받은 꼬리칸 사람들은 분노에 휩싸여
시체가 나왔다는 핑계를 대고
다시 혁명 준비를 한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내려온 제동수를 인질로 잡고
전쟁을 시작한 꼬리칸 사람들.
하지만 겨우 한 칸을 넘어간 그들은 금세 발목을 잡힌다.
꼬리칸 사건을 보고 받은 멜러리.
레이턴은 인질을 잡은 꼬리칸 사람들과
자신이 이야기해 보겠다고 나선다.
혁명에 참여한 모두가 살해당하고 단 세 명만
남은 동료들과 재회한 레이턴.
그는 인질인 제동수를
기절시키고 그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는 절대 엔진을 장악할 수 없다고
말하는 레이턴.
"엔진을 손에 넣으면
그때 당신이 필요해요."
파이크에게 자신이 방법을 찾겠다고
그동안 서랍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하는 그.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을 수용하는 동료들.
사건을 맡는 대신 세 명의 동료들 목숨을
살려달라고 말하는 레이턴.
그들을 서랍에 넣기로 결정한 멜러리는
대신 꼬리칸 사람의 팔을 자를 것이라고 말한다.
뜻대로 레이턴을 수사에 참여시킨 멜러리는
엔진 칸으로 돌아간다.
맨 앞칸을 지키던 벤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넨다.
"덕분에 운행은 순조롭습니다. 윌포드 님."
2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반란에 참여한 꼬마 소녀의 팔을 자르려는
사람들.
소녀 대신 나선 소녀의 엄마는 결국
창밖으로 팔을 내밀어 잘라내는 형벌을 받는다.
같은 시간 레이턴의 말대로
서랍에 들어가는 형벌에 받은 세 명의 동료.
인질이 되었던 제동수와 함께 파트너가 된
레이턴은 수사에 나선다.
처음 시체를 발견했던 정비사를 만나기 위해
고기 국숫집을 찾아간 그들.
자신을 꼬리칸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열차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수사를
시작하는 레이턴.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났던 날 당시 나이트 카에서
일했던 니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움직이는 레이턴.
그는 그곳에서 나이트 카의 책임자인 오드리를 만난다.
열차의 사람들과는 달리
레이턴을 응원하는 오드리.
"월포드의 부당한 판결을 뒤집을 수 있잖아요.
3등 칸에서 그런 희망은 사치죠."
정확히 나이트 카가 무엇을 하는 곳이냐고 묻는
레이튼에게 전처 자라의 안내를 받으라고 말하는 오드리.
죽은 숀과 연인 관계로 지내던 전처
자라와 다시 만난 레이튼은
심리 상담과 비슷한 것을 통해
과거를 회상한다.
그러다가 자라와 사랑을 나누는 레이튼.
그는 자라에게 숀에 대해 묻는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월포드와 연관이 있었다는 숀.
아기 복권을 가진 그는 분명 앞칸과 연줄이
있었다고 말하는 자라.
숀의 시체를 검시하는 과정에서
그가 한눈에 고문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레이턴.
성기를 잘리는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며
살아있었지만
팔다리는 숀이 죽은 이후 잘렸다고 말하는 레이튼.
인육으로 팔려나갔을 거라고 주장하는
레이튼에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파트너.
레이튼은 그녀에게 꼬리칸 초창기
한 무리를 시작으로 인육을 먹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준다.
"누구든 먹었죠."
서랍 속에 2년 동안 잠들어있던 니키를
깨웠지만 부작용으로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그녀.
수많은 서랍을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던 멜러리.
하지만 그때 기차는
그녀의 명령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산맥을 지나다가 눈사태를 맞이한다.
직격탄을 맞은 농업 칸.
결국, 소는 모두 얼어붙어 멸절한다.
그로 인해 전력은 물론 식량과 물까지 부족해진 기차.
멜러리는 꼬리칸부터 물자를 줄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팔이 잘려나간 채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제동수에게 몸을 팔아 약을 구하는 아들.
더욱 열악해지는 꼬리칸의 상황.
접객부는 부족한 인원을 메우기 위해
열차 앞으로 데려갈 꼬리칸 아이들의 명단을
가져온다.
마일즈의 이름을 호명하는 접객부.
조시는 마일즈에게 앞칸으로 갈 것인지 의사를
묻고 마일즈는 레이턴의 말대로 앞칸의 동료가
필요하다가 말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수사 중 꼬리칸의 사람들을 목격했던 레이튼.
그는 앞칸의 정보가 담긴 천 조각을 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험을 한다.
흠씬 두들겨 맞고 잡혀 들어가는 레이턴.
2년 전 살인이 일어났던 날
3시간 만에 니키를 재판에 넘겼던 윌포드.
다시 잡힌 레이턴을 추궁하는 멜러리.
"이 열차를 보면 뭐가 보이죠?"
"계급체계의 견고한 요새."
그의 대답에 화를 내는 멜러리는 얼어붙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3000명이 보인다고 대답한다.
영하 117도의 지구에서 그들이 살아남은 것은 운명도 우연도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
"빈틈없이 유지되는 질서 덕분이죠.
수요. 욕망. 속도
모든 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그런 그녀에게 숀 와이즈는 월포드의
졸개였다고 말하는 레이턴.
월포드가 궁금해하는 건 그저 그가
고문당했을 때 비밀을 털어놨는가? 뿐이라고 말하는 그.
"그놈의 균형 얘기는 집어치워.
우린 이미 오래전에 균형을 찾았으니까."
레이턴의 통찰력에 만족한 멜러리는
윌포드의 선택 때문에 그가 아직도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드라마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소재 자체는 취향을 타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매우 만족스럽다.
봉준호 감독님이 참여를 했으니 당연하겠지만
영화 설국열차의 세계관도 제대로 옮겨온 것 같고
제니퍼 코넬리도 여전히 아름답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영화 설국열차는 꼬리칸 사람들이 앞칸으로 나가는
과정을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드라마는 형사 레이턴을 주인공으로 수사물이다.
목적은 꼬리칸 사람들의 탈출에 있겠지만
시작이 이렇다 보니 그의 수사가 주된 내용이 될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얼터드 카본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편하게 볼 수 있을 드라마다.
(난데없이 뜬금없는 살인 사건을 맡게 된
주인공의 상황도 매우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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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1회부터 제니퍼 코넬리가 월포드라고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니
준비된 이야깃거리에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넷플릭스의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한 번에 풀어주지 않는 것은 유감이지만
끝까지 볼 의향이 있으니 괜찮다.
일주일쯤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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