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검산의 고수들
드라마 초반 내용(스포 없음. 결말 없음.)
대사형 구양상이 자신을 희생해
구주 대륙을 구한 지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멸망의 증후를 확인하는 영검산의 장로 풍음.
하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빗자루 별의
등장으로 구주 대륙은 위기에서 벗어난다.
18년 후 구주를 구한 빗자루 별과
함께 태어난 왕륙은
잘생긴 청년으로 성장한다.
마침 구주를 대표하는 오대 정파 중
하나인 영검파는
제자들을 뽑는 승선 대회를 개최하고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젊은이들이 영검산 아래로 벌떼처럼 몰려든다.
그중에는 반듯하고 고지식한 성품을
가진 해운범(주원빙)도 있다.
처음부터
영계진에 한 장뿐이라는 입장권을
가지고 나타나
귀빈실을 사용한 왕륙은
제1 관문이나 마찬가지인
식당 주인 풍령을 도와
영검산의 장로 왕무가 그토록 원하는
소운 엽전까지 손에 얻는다.
시험의 설계자였던 왕무(장용용)는
심통을 부리며 시험 난이도를 올려버린다.
하지만 흑의인의
도움으로 쉬운 길을 걷는
주진이 1등을 하는
황당한 상황만을 목격한다.
해운범과 함께 시험을 치르던
왕륙은 올라간 난이도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된다.
움직일수록 몸이 빠지는 모래에
빠져버린 해운범과 왕륙.
왕륙은 순간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희생할 테니
몸을 밟고 모래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해운범은 왕륙을 배신하지 않고
결국 모두 영검파의 제자가 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스타워즈 패러디로 시작하는
영검산의 고수들은
오리지널 무협 드라마와 큰 차이가 있다.
이런 RPG 게임 형식이
첨가된 B급 병맛 코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역시나 쉬카이(허개)의 얼굴은 마냥 재미있다.
(쉬카이와 브로맨스를 펼치는
해운범 주원빙도 깔끔한 소년 미가 넘쳐남.)
장용용(상드린 피나) 왕무 역
1987년 생.
대만. 프랑스
배우자: 제레미 지(2013- )
처음 드라마를 보면 서양 느낌 물씬 나는
장용용 배우가 눈에 익지 않아 낯설 수도 있음.
원숙한 느낌을 주는 외모도
쉬카이랑 잘 맞지 않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능청스러운 왕무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함.
먼치킨에 가까운 왕륙을
저 세상 텐션으로
키워내는 사부이자
애틋한 첫사랑을 기다리며
왕륙에게 조금씩 마음을
주는 여인을 제대로 연기함!!
영검파 장로 풍음과 딸 풍령.
유리와 문보거기에 주진까지조연 배우들도 매력적임. 문제는 드라마의 앤딩에 있는데!!왕륙이 구양상의 환생이 아니었던 건 그렇다고 치고(나는 왕륙이 구양상의 환생인 줄 알았다!!)해천활이 부모를 죽인 게 아니라 해운범이 죽인 게 맞으면 내용은 끝까지 나와야 되는 거 아니오!!요괴 왕이 나타났다!!이러고 애들만 입 맞추고 끝이 나면 어쩌냐고 진짜!!아니.뭐가 좋다고 마지막에 춤은 추는데!!
(시즌 2가 나와야 하는 내용으로 끝이 남.
시즌 2가 나온다면 꽤 잘 만든
드라마가 맞음.
취향만 맞으면 존잼!!)
사실 쉬카이가 취향 자체이기는 하지만개인적으로 무척 즐겁게 본 드라마!!게다가 중국 무협 드라마 치고는40분가량의 분량 37회로 짧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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