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크라쿠프의 괴물들
https://www.netflix.com/kr/title/81068755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술을 잔뜩 마신 알렉스(바바라 리베렉)는
자기처럼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럭키(스타니슬라브 리노브스키).
결국 다른 남자와 밤을 보낸 알렉스는
익숙한 악몽 속에서 깨어난다.
친밀한 친구(?)와의 다툼.
조현병까지 의심되는 수많은 증상.
모든 게 불안한 알렉스는 혼자 괴로워한다.
알렉스가 얀 자바츠키 교수의 수업
조교로 있는 럭키와 재회하는 사이
크라쿠프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조각상을 들고
도망치듯 사라지는 현장 소장.
자바츠키 교수는
알렉스가 제출한 시험지에서
그녀가 그린
흥미로운 문양을 발견한다.
"알렉산드라 발라스가 누구야?"
알렉스에게 흥미를 갖는 자바츠키 교수.
럭키와 자바츠키 교수는
검색을 통해
알렉스가 위험한 사고 속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길로 알렉스를 미행하는 자바츠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미지의 존재에게 막혀
미행을 들키고 만다.
문헌에서 아티트바르를 찾던
자바츠키 교수는 러키를 찾아가 차키를 건넨다.
거절하는 그에게
"우리는 실수하면 안 돼."
라고 말하며 밀어붙이는 교수.
럭키는 그때가 마지막이었다며 항의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 길로 알렉스를 찾아 나선 럭키.
럭키는 알렉스에게 약을 먹이고
그녀를 차에 태운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
정신이 없는 상황 속에서
그를 말리는 알렉스.
하지만 럭키는 달리는 차 밖으로
뛰어내리고
혼자 차에 남은 알렉스는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음산한 분위기만큼은 정말 일품이다!
하지만
그 드라마 속 무엇도 선명하지 않다.
크라쿠프의 괴물들은
말 그대로 정말 신선하다.
슬라브 신화를 기반으로 한 낯선 이야기.
그리고 낯선 배경과 언어.
(어머!
크라쿠프는 음산한 도시가 아니었구나!)
하지만 흘러가는 스토리는 명쾌하지 않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관계만큼이나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내용 자체는
신화 속 괴물들과 싸우는
초능력을 가진 자바츠키 교수의 제자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엄브렐라 아카데미 같은
히어로물이라고는 볼 수 없다.
기적의 소녀라고
불릴 만큼
위험 속에서
수호신의 도움으로
불사조처럼 매번 살아났지만
죽음을 택한 어머니처럼
자신이 조현병이 아닐까를 의심하며
살아온 알렉스의 이야기가
활기찰 리가 없지.
크라쿠프의 괴물 속 분위기는
언제나 음산하고 기괴하다.
밝은 건
자체 발광 중인 알렉스의 수호신 정도.
하긴 그마저도
막판에는 흐릿해지시니.....
하지만
무채색의 흐릿한 도시 속
기괴한 괴물들이
만든 음산한 세계는 정말 흥미롭다.
정말 기괴한 분위기로는 탑!
게다가 내용 면에서도
언제나 명쾌하지가 않다.
이야기를 하다마는 느낌이랄까?
유령을 보는 럭키가 봤던 죽은 여자는
분명 교수와 연관이 있을 테고
석상을 들고 도망친 중년 남자는 분명
생물학적 아버지일 텐데.
드라마는 해줘야 하는 이야기들을
알아서 생각하라는 듯
해주지 않는다.
(솔직히 자바츠키 교수 입장 정도는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할리우드처럼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는
이 음산한 이 드라마가
시즌 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차마 극호라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흐름을 끊는 듯한
요소들까지.
행위 예술가들 같았던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주문 부분은 빼더라도!)
다시 생각해봐도
크라푸스의 괴물들은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명하다.
하지만 극의 분위기와
여주의 비주얼만큼은 극호!!
(배우들 연기가 음침한 분위기와 진짜
찰떡이었음.)
어쨌든 각 나라에서
이런 드라마들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낯선 나라의
신화나 귀신 이야기 진짜 재미있네.
2021.03.17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넷플릭스 비밀의 도시 시즌 1 - 브라질 전설 속 그것들이 우리들 틈에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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