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내용. 다친 녹두는 황 장군이 아버지 정윤저를 피신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친 몸으로 중전을 찾아간다. 광해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린 녹두는 어머니에게 몸을 숨길 것이 권한다. 하지만 중전은 중전이기에. 그리고 광해의 옆에 혼자 남은 그녀이기에.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누가 뭐라고 한들 너는 누구보다 소중한 내 아이다. 그것만 새겨두고 상처는 모두 잊어라. 그리고 멀리 떠나 자유롭게 살아다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 아들을 떠나보내는 중전. 녹두를 잡으러 온 율무와 광해를 막아선 그녀는 검을 들어 목숨을 걸고 광해에게서 아들을 지킨다. 다친 정윤저와 황태를 앵두와 함께 배에 태운 황 장군. 그는 연근과 과부들에게 몸을 피하라고 경고하지만, 과부들은 앵두를 지켜야 한다며 정윤저와 함께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