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드라마 녹두전 (14화 - 15화)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 녹두의 신박한 조선 로코.

개죽 2019. 11. 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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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녹두전


14화. (11/18일 방영분 27화. 28화.)

광해가 궁을 나간 사이 재빨리 돌아온 중전은 지하 옥사에 갇힌

정윤저를 풀어주고 20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녹두가

자신의 노리개를 찾아준 겸사복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녹두가 위험한 일을 벌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말리기 위해 떠나는 정윤저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중전.

한편 왕을 모시고 외부로 나간 녹두는 율무의 패거리인 도승지의 

압박을 받는다. 

동주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그가 그들을 몰래 따라나선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순간.

눈치도 없이 다가와 어서 왕을 잡아들이라고 눈치를 주는 도승지. 

그 모습을 목격한 동주는 그가 만들어 놓은 꽃반지를 

가지고 자리를 뜬다. 

드라마 녹두전

중전이 정윤저를 도망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광해는

당장 한양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한다.

그 사이 기회를 틈 타 활로 그를 죽이려고 하던 동주는 

그녀가 있는 것을 모르고 광해를 막아선 녹두 때문에 일을 그르친다.

마침 왕의 군사에게 들킨 그녀. 

미행을 하다 마주친 정윤저는 그녀를 도와 위기를 모면한다. 

다친 정윤저의 상처를 살피다가 부모는 절대 자식에서

복수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동주. 

"미안해하지 말라고.

다 잊고 살라고.

어떻게요?

네 눈앞에서 다 죽었는데. 

나만 두고 다 가버렸으면서.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라는 거야."

그런 동주를 다독이는 정윤저.

드라마 녹두전

비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미리 다리를 끊어 광해를 고립시킨 녹두.

곁에 동주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녀를 쫓으러 

나간 사이 진짜 연수는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광해.

그리고  겸사복이 녹두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그제야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챈다. 

"내 온 마음을 다 주었거늘.

감히."

정윤저를 도망시키고 사라진 중전과 

몰래 자신의 곁으로 숨어들어 마음을 얻은 녹두 역시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판단한 광해는 

광기에 휩싸여 그를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드라마 녹두전

녹두를 쫒는 광해 앞에 나타난 도승지의 무리.

녹두를 믿지 못한 그가 광해를 잡아들이기 위해 손을 뻗는다.

그들을 피해 홀로 도망치던 광해는 벼랑 끝에서 

동주와 마주친다. 

동주는 자신의 진짜 이름이

'유은서'라는 사실을 밝히지만,

광해는 그녀의 조부를 자신이 먼저 죽이지 않았으면 

그가 자신을 죽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그러한 자리에 있다고 말한 그는 녹두를 죽일 것이라고 말하고

녹두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해준다.

분노한 동주가 그에게 말한다.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모두를 발아래 두었어도 당신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어.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빈 껍데기라고."

때마침 두 사람을 목격한 녹두. 

그리고 그 뒤를 쫓던 도승지.

동주는 평생을 노리던 광해 대신 녹두를 죽이려고 하는

도승지에게 화살을 날린다.

그 사이 발악을 하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린 광해.

광해를 구하려던 동주를 구한 녹두.

드라마 녹두전

예정대로 궁을 장악하고 대비까지 모신 율무.

녹두가 광해를 데리고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그.

급하게 물에 빠져 사라진 광해를 찾아야만 하는 사람들. 

정윤저와 만난 녹두는 사람들이 광해를 찾는 사이 

시간을 끌기 위해 병판과 힘을 합쳐 궁으로 향한다. 

그사이 중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정윤저. 

호기롭게 병판과 힘을 합쳐 율무가 장악한 궁으로 향하는 녹두. 

먼저 율무에게 칼을 휘두른 그가 말한다.

"역당의 무리를 소탕하러 왔다."

.드라마 녹두전


15화 내용. (11/19일 방송 분량. 29화. 30화.)

녹두가 궁으로 가기 전 동주는 말한다.

"염치없다는 거 아는데.

네가 누구 아들이건.

내가 어떤 사람이건.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너랑 살고 싶어. 

그냥  누구를 증오하는 것도 싫고.

미안해하는 것도 지쳤고. 

어두운 데 혼자 있는 것도 너무 무서워. 

그리고 더는 너 없이 살고 싶지 않아.

그니까. 그래도 돼?"

그녀의 말을 들은 녹두는 '그럼'이라고 말해준다.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동주.

드라마 녹두전

궁으로 들어가 율무를 막아선 녹두.

뒤이어 그를 따라나선 중전은 광해가 죽었다고 말하고 

율무가 적법한 왕의 적장자라는 증거를 보여준다.

20년 간 하고 다닌 노리개를 보여주는 그녀. 

하지만 그의 자격을 따지고 나서는 율무. 

곧이어 기어이 피를 보고 마는 그들은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자신의 삶을 찾겠다는 황태는 

아버지 정윤저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마음 약해 동생을 걱정하는 그를 달래는 윤저.

뒤를 쫓는 병사들에게 황태가 다칠 위기에 처하자 그는

몸으로 검을 막는다.

황태는 그런 윤저를 숨기고 율무의 수하인 단호를 윤저에게서

따돌리기 위해 그를 따라나선다.

드라마 녹두전

궁의 소식을 전해 들은 동주는 불안함에 녹두를 찾아 나선다. 

마침 병판을 구해 도망치는 녹두를 죽이려고 활시위를 당긴 

율무와 마주친 동주.

그녀는 곧장 활을 든 율무를 막아서고

결국 그는 녹두를 빗맞춘다.

곧장 그녀를 끌고 안전한 곳을 찾는 율무.

드라마 녹두전

끝내 마음 하나를 주지 않는 동주는

율무에게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녀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다는 율무는 멈추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니. 끝까지 갈 것이다.

반드시 그 자리에 가서 널 가질 것이야.

마음 같은 거 줄 수 없다고 하였느냐?

껍데기뿐이어도 상관없다. 

시들고 말라가도 넌 내 곁에 있어야 돼.

그놈이 널 가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야.

내가 반드시 그놈을 죽일 테니까."

동주를 안전한 곳에 가둔 그는 반정을 끝마치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드라마 녹두전

어렵지만 적법한 왕의 길을 걸으라고 권하는 중전.

그런 그녀에게 그 자리가 무서워서 싫다고 말한 녹두는 

능양군을 막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편전으로 율무와 모두를 끌어들이는 일에 성공한 그는 

뒤늦게 도착한 무월단들을 이용해 그들을 붙잡아 두는 일에 성공한다.

그곳에서 탈출한 동주를 만나는 녹두.

두 사람을 본 율무는 단호를 보내 녹두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사지에서 만난 동주 때문에 깜짝 놀란 녹두는 

일단 그녀를 피신시킨다.

위험한 곳에 나타난 동주를 다그치는 녹두.

하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녹두가 없으면 살 수 없으니 

어디든 뛰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그걸 이제 알았냐?

 당연히 넌 나 없으면 못 살지.

나도 너 없이는 안 되고.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그때 그를 찾는 단호를 확인한 녹두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처리하기 위해 달려간다. 

드라마 녹두전

쑥이 이끄는 무월단의 도움으로 우위를 점한 녹두.

단호와의 싸움에 율무가 끼어들어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황태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남아 쑥과 함께 단호를 처치한다.

하지만 살아남아 병사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온 광해는

대비의 말만 믿고 대신 궁을 지켰던 녹두가 반정을 꾀했다고 믿는다.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광해에게

상처를 입은 녹두. 

능양군이 역모를 했다는 말을 믿지 않는 그에게 

자신이 역모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녹두. 

"제가 제 손으로 죽이겠다고 그리 결심했었습니다.

되었습니까? 전하."

그를 잡아들이려는 광해.

하지만 동주의 등장으로 쑥은 기회를 만든다. 

황태의 도움으로 동주와 함께 도망치는 녹두.

드라마 녹두전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한 회만 남기고 조만간 막을 내리게 된 녹두전.

역사가 아무리 스포라지만 광해랑 인조는 진짜 짜증이 난다. 

그냥 인조가 반정에 성공하게 두는 게 낫지.

우리 녹두는 얻은 게 하나도 없네.

괜히 황장군이랑 무월단들만 피 보는 듯.

아무리 퓨전이라지만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캐릭터가 힘이 있어서 좋았던 드라마이긴 하다. 

우리 동주는 막판에 아처 역까지 맡고 

제 할 일을 하시니.

남자 친구 목숨도 몇 번씩 구해주고.

(동주가 광해랑 인조만 죽여줬어도 조선의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광해가 많이 나오는 통에 후반에 율무 분량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정말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것 같다.

장동윤 배우의 연기만큼이나 너무나 훌륭했던 강태오 배우의 연기에 박수.

광해가 오자마자 죽은 단호 놔두고 태세 전환하는 거 실화?

선이 고운 장동윤 배우님에 비하면 선이 굵은 강태오.. 배우님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듯. 

김소현 배우는 말 할 것도 없지만 

군필 장동윤을 비롯한 강태오.

무월단 리더 역에 김쑥 조수향.

 오늘 죽은 단호도 웹드라마에서 인상 깊게 봤는데 

황인엽 배우님.

젊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역시 뭐니머니 해도 젊은 배우는 앵두 박다연. 

다음 주에는 나오겠죠.

어쨌든 마지막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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