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드라마 녹두전 (10화 - 11화)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 녹두의 신박한 조선 로코.

개죽 2019. 11. 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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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녹두전


10화 내용. (11/4일 방영분 19화. 20화.)

광해의 정체를 드디어 알게 된 녹두. 

종사관이 된 그는 궁에서 율무와 다시 만난다. 

'연수'라는 이름 하나에 부봉사와 연관이 있음을 알아챈 

율무는 왕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으며 

황 장군은 물론 앵두까지 은근히 협박한다. 

광해 앞으로 간 녹두는 불안해하지만,

예상과 달리 왕은 그에게 나와 나 사이에

법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저 밤마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광해.

KBS 드라마 녹두전

모두가 있는 집으로 찾아온 율무는 동주를 데리고 

가겠다고 말한다.

아니면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율무. 

결국 동주는 그를 따라나서기로 결정한다.

율무는 동주의 오랜 숙원을 자신이 이루어줄 것이니 

마음이 없는 그녀를 가져도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한다. 

녹두를 다시 아버지의 손에 죽게 만들 거라는 율무. 

한편 동주가 율무를 따라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녹두.

동주는 그런 녹두에게 그 방법밖에 없음을 알리고 

율무의 집으로 간다.  

화적 떼의 틈에서 자신을 데리고 무사히 도망쳤던 율무를 

추궁하는 동주.

"정말 그런 분이십니까?

아무나 인질 삼아 사람들을 겁박하고 

죄 없는 여인들을 죽이는."

그래서 실망을 했냐고 묻는 동주는 자신이 무얼 하든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그녀를 책망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질 않습니까?"

"중요했다. 내게는 

그 무엇보다."

그러나 구걸을 해도 마음을 주지 않는 동주를 다른 방법으로

갖기로 했다는 율무.

동주는 그런 그에게 인형처럼 있을 생각은 없으니 

그러고 싶으면 죽여서 하라고 말하고 밖으로 나간다. 

드라마 녹두전 

잔인한 능양군 (율무)에게 절대 왕위를 넘겨줄 수 없다고 결심한 

허윤은 큰 뜻을 품고 광해를 찾는다. 

궁에 들어간 그는 먼저 중전을 찾아 자신이 저지른 짓을

속죄하고자 한다. 

그녀가 20년 전 죽었다고 생각한 자신의 아들과 함께 

묻어달라고 했던 증표의 절반.

중전은 여전히 그 절반의 증표를 노리개로 만들어 달고 있다. 

허윤이 그날의 일을 꺼내려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온 광해.

광해에게 끌려간 허윤은 자신을 죽이고 역모를 꾸민 능양군을 

처벌하라고 고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예상하고 손을 쓴 율무의 계략에 넘아간 광해는 격분한다. 

정윤저의 아들 황태를 데리고 왕을 만난 율무가 광해에게

아들이 살아있음을 이미 알린 것.

드라마 녹두전

종사관이 되어 허윤의 집으로 급파된 녹두. 

그는 아버지 정윤저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허윤의 수하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녹두의 품에 중전이 아들에게

전한 증표의 절반을 넣어준다. 

율무를 완벽하게 믿을 수 없었던 쑥은 대제학 허윤의 집에 

도착했다가 위험에 처한 정윤저와 허윤의 수하를 구해낸다. 

쑥이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녹두는 궁으로 돌아가지만,

광해가 아버지 정윤저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허윤의 집에서 그가 오래전 없앴다고 말했던 선왕의 교지를 

태운 흔적까지 발견된 것.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녹두는

전립을 찾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중전을 만나 노리개를 확인한다. 

"헌데 얼굴을 꼭 길을 잃은 사람 같군요."

"소신이 궐이 낯설어."

그런 그에게 등을 건네고 돌아서는 중전.

드라마 녹두전

기방에 진짜 광해가 나타난 줄 알고 혼비백산한 

동주는 그를 죽이려고 화살을 꺼내지만,

자꾸만 녹두가 마음에 걸려 제대로 활을 들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심란해진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며 혼란에 빠진 녹두는 그네터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쁘면 이쁘다고 하는 것이고 

이렇게 손도 잡는 거라고 말해준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잠행을 나온 광해를 죽이기 위해 기방을 

찾은 동주는 투전판에 만났던 남자들을 만난다. 

동주와 녹두 덕분에 돈도 잃고 곤장까지 맞아야 했던 그들은

동주를 쫒다가 역병이 돌아 폐허가 된 마을로 들어간다. 

남자에게서 도망치다가 우물에 빠진 동주. 

드라마 녹두전

마음 편히 잠을 이룰 수 없는 광해는 

동주의 조언을 듣고 오랜만에 중전과 함께 보낸다.

같은 시간 이틀 동안이나 흔적 없이 사라진 동주 때문에 

애를 태우던 녹두는 투전판 무리를 만나 그녀의 소식을 알게 된다.

이틀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불어난 우물에 빠져 죽을 뻔한 

동주를 구해내는 녹두. 

정신을 차리자마자 녹두에게 화를 내기 시작하는 동주.

"왜 찾아 나서?

거기를 왜 뛰어들어? 왜?"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그녀를 붙잡는 녹두. 

평생을 붙잡고 버틴 일이 끝나면 미련 없이 어머니의 곁으로 

가고 싶었던 동주.

하지만 그 일을 끝내 이루지도 못하고 죽게 되는 순간

녹두만을 떠올린 동주는 그에게 화를 낸다. 

"왜 너야? 

왜 너만 생각이 나는 건데?

네가 자꾸 날 살고 싶어 지게 해.

네가 자꾸 날."

그런 동주에게 녹두는 네가 날 이렇게까지 밀어내면서 

뭘 하려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되든 이렇게 살아있으니

마음 가는 대로 좋아하면 안 되냐고 묻는다. 

"나는 그냥 네가 다 너무 좋은데."

그렇게 말하는 순간 동주가 소리친다. 

"좋아해. 그래 좋아한다고.

나도 아주 네가 좋아 죽겠다고."

드라마 녹두전


11화 내용. (11/5일 방영분 21화. 22화.)

신나게 키스까지 해놓고 손을 벌벌 떨며 동주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녹두. 

이제 와서 떨려 죽겠다는 그를 쫄보라고 놀리는 동주.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고 큰소리를 친 그녀는 

우물 속에서 이틀을 보낸 일로 쓰러진다. 

그녀를 업고 집으로 가는 녹두. 

하지만 집에는 그녀의 우려대로 궁에서 온 사람까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광해에게 숙면 팁을 준 동주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중전이 

그녀에게 방자 자리를 마련해 줬던 것. 

꿈에 그리던 궁으로 가게 된 동주는 녹두를 향하는 마음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드라마 녹두전

황태는 물론 무월단의 과부들까지 끌고 지하 감옥으로 간 율무는 

과부촌에서 허윤이 벌인 일이 광해의 아들을 왕으로 삼고자 

했음이라는 거짓을 고한다. 

허윤은 바른 왕이란 정적과 신하까지 죽여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바른 일을 해서 백성의 지켜주는 자리라고 말하며

갓난 아들까지 죽인 광해를 비난한다.

참지 못하는 그는 허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다. 

드라마 녹두전

동주의 일가인 줄도 모르고 반역죄로 죽은 대감집의 무덤을 

찾아 나섰던 녹두.

죄인 줄도 모르고 죽은 대감의 가솔을 묻었던

 늙은 노비 부부는 무덤을 찾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데리고 궁으로 들어간 녹두. 

부부는 성장한 동주를 알아보지만 끝까지 모른 척을 한다. 

동주에게 꽃반지를 끼워주며 달다란 시간을 보낸 녹두는 

허윤을 죽이고 괴로워하는 광해를 만난다. 

불안했던 왕위로 세자 시절을 불안하게 보냈던 광해는 

무당이 곧 태어날 왕손이 다음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말을 믿고

아들을 살해하려고 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모두 자신의 탓이지만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광해는 괴로워한다. 

그런 그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녹두. 

광해는 그런 녹두를 보며 말한다.

"그대가 영영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으면 좋겠구나."

드라마 녹두전

퇴궐을 하는 길에 데이트를 한 동주와 녹두. 

두 사람은 거울은 물론 떡까지 사 먹으며 달달한 시장 데이트를 

하다가 과부촌의 과부들과 재회한다. 

고생이 많았던 그녀들을 데리고 연수의 집으로 온 두 사람.

식탐 많은 앵두 때문에 스릴 넘치는 식사 시간을 보낸 동주와 녹두는

모두가 잠자리에 든 시간에 실랑이를 벌인다. 

녹두가 동주의 방에서 같이 자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함께 잠들기로 한 두 사람. 

먼저 눈을 감고 잠이 든 녹두. 

그런 그의 얼굴을 매만지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주.

그때 눈을 반짝 뜬 녹두가 그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다 잊게 돼.

 널 보면.

힘든데. 웃을 수가 없는데.

웃고 싶어 져.

이상하지?"

"그러게 이런 잡놈이 뭐가 좋다고."

라고 대답하는 동주.

그런 그녀에게 녹두가 말한다. 

"난 분명 눈 감았었다. 

네가 나 깨운 거야."

다시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하지만 그 순간 과부님들의 시끄러운 잠버릇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박차고 들어온 앵두.

드라마 녹두전

사라진 줄 알았던 동주가 궁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한 율무. 

녹두에 뺨을 때리고 동주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하는

율무를 목격한 중전. 

중전은 동주를 보내주고 율무를 내쫓는다. 

녹두에게 모든 것이 율무의 짓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던 

쑥은 무월단 과부들을 피신시키고 때를 기다린다. 

그런 그녀를 갑자기 찾아온 녹두는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율무를 처치하기 위해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한편 허윤의 시체가 그대로 버려졌다는 것을 알게 된 정윤저.

쑥을 통해 중전과의 만남을 준비 중인 그를 내버려 두고 

허윤의 부하는 죽기 위한 길을 나선다.

허윤의 시체 옆에서 단호를 만나 생을 마감하는 그. 

같은 시간 정윤저를 만나 아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중전.

광해에게서 녹두를 지켜달라고 애원하는 정윤저에게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킬 것이니 

그가 어디 있는 말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미리 알고 두 사람을 찾아온 광해는 정윤저를 끌고 

궁으로 들어간다. 

광해를 죽이기 위해 그 앞을 지키고 있던 동주는 그가 

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정윤저에게서 아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그를 쫓아온 중전은 

녹두와 부딪혀 노리개를 떨어트린다. 

중전이 흘린 노리개를 들고 아수라장으로 들어서는 녹두.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무당의 말 한마디에 자신의 아들을 죽인 광해. 

사실 그 잔악한 폐륜 행위가 무당의 예언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을 신임하지 않아 교지까지 남긴 선왕. 

전쟁까지 겪은 불안한 나라 안팎의 상황. 

결국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갓 태어난 어린 아들을

죽였을 것이다. 

자신의 자리가 곧 생명이기도 한 왕의 자리는 

광해에게 내내 위태로운 줄타기 같았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가상의 인물인 녹두와

왕이 될 것이 틀림없는 능양군 율무. 

어차피 치욕스럽게 땅바닥에 머리나 박고 댕기고 

후대에 이렇게 욕이나 먹을 줄 알았으면 저렇게까지 

왕 노릇 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사실 우리 율무도 요섹남 한량이나 할 때가 좋았지. 

강태오

그런데 우리 강태오 배우님  생각보다 많이 어리시네. 

장동윤

장동윤 배우님이 형이네. 

얼굴이 익지 않아도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님들이

나이까지 어리다니!!

달달한 키스를 이렇게나 열심히 예쁘게 보여주는 것을 보니 

다음 주는 피바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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