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유튜브 리뷰 요정 리남.
리남님은 제품 리뷰를 하기도 하지만 주로
집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부업 소개를
해주는 유튜버다.
블로그 만들기는 물론 애드센스 승인과 광고 달기까지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좋은 선생님 밑에도 천재와 둔재는 있다.
누군가는 두 달만에 충분한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애드센스를 단지 석 달이 되어가지만
돈을 만져보기에는 어림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나한테는 애드센스 승인도 전혀 쉽지 않았다.
그러나 1년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는 블로그를 만들어 방치하던
내게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 것은 사실이다.
투자비 없는 부업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분명 요긴하게 쓰일
정보를 제공하는 '리뷰 요정 리남'이다.
손이 큰 것인지. 아니면 얼굴이 작은 것인지.
도통 알 수 없지만 커다란 손을 휘적거리는 버릇이 있는 유튜버 리남님.
그는 이번에 '직핑'이라는 쇼핑몰을 소개했다.
누구나 가입을 하면 쇼핑몰을 통째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직핑은
가입 후 각자의 주소를 받으면 SNS나 블로그를 통해
편하게 홍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고유 주소를 통해 누군가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홍보비를 나눠 받는
방식으로 보인다.
SNS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해봐도 좋을 듯 싶지만
개인적으로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나는 패스.
구글에 '직핑'을 치면 리남님의 영상이 가장 우위를 점할 만큼
아직 인지도는 없는 것 같다.
리남님은 대부분 투자비와 손실이 없는 방식의 부업을 소개한다.
내가 쓰는 샤오미 체중계도 있어서 잠깐 혹 했으나
방문자도 많지 않은 블로그 홍보로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리남님이 소개한 블랙 키위도 유용하다.
키워드와 검색량을 간단한 방식으로 보여주는데
블로그 운영을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몹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를 잡는 것이 수익형 블로그의 핵심이라고들 하니까.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대로 주먹구구로 운영하는 내 블로그에는
큰 의미가 없다.
그저 재미있고 신박한 홈페이지일 뿐.
디지털노마드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소소한 감이 있는
젊은 청년의 영상은 나 같은 세대에게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나는 적은 돈을 벌더라도 매일 아침 직장에 나가 월급을 받아야만 한다고
믿었던 사람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고 노트북 한 대로 밥을 먹고사는 사람들은
숱하게 많아지고 있다.
(그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리남님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것이다.
차고 넘치는 유튜브의 물결 속에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쉽게 벌었는지를 쉴 새 없이 떠드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게다가 성공해서 수십억을 번다는 유튜버들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뭐라도 해야 할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리남님은 끊임없이 자기가 소개하는
이 일들을 '부업'이라고 말해준다.
이것만 해서는 절대 밥을 먹고 살 수 없다는 뜻이다.
그대에게 시간과 컴퓨터가 있다면 노는 김에 해보라는 이야기다.
어쩌면 비루한 그대의 삶에 조금의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혹시 이런 부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
유튜브 '리뷰 요정 리남'님을 찾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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