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영드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 2(1화 - 2화) 사이코패스 소년과 불만투성이 소녀의 출가?

개죽 2019. 11.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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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1을 봤고

얼마전에 나온 시즌 2를 보실 예정인 분들은

이쯤에서 돌아가세요.

결말과 스포가 있습니다~~~~.


1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감옥에서 나온 무표정한 얼굴의 보니. 

그녀는 동창생이 있는 편의점에 들러 주머니칼을 산다.

감정을 알 수 없는 보니는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과거를 떠올린다.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보니

어린 시절 그녀를 임신하는 바람에 대학에 가지 못한 

어머니의 넘치는 학구열에 고통 받던 보니.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내는 딸에게 징벌을 일심았던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사랑하는 것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벌을 주곤 했다. 

국가의 수도를 맞추지 못하면 인형을 망가트리고.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거짓말을 하면 

그가 사랑하는 정원의 식물을 망가트렸다.

징벌은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배운 보니는 우유를 

사러나간다며 집을 나간 아버지 때문에

결국 어머니와 단 둘이 남았고 

그로인해 그녀를 향한 어머니의 집착은 더욱 강하고 심해졌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1화.

하지만 보니의 점수로는 대학에 갈 수 없었고

그녀는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대학에 취업했다.

매력적인 남학생에게 대학에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 보니는

우연히 클라이드의 수업을 듣게 된다. 

그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기 시작한 보니는 클라이드를 사랑하게 되고

급기야 그의 거짓말을 믿고 그를 협박했다는 여학생을 

차로 치어버린다.

"사랑은 옳고 그름을 또렷이 구분하게 해주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벌을 받아야해요."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감옥에 갇힌 보니는 클라이드의 연락에 안도감을 느낀다. 

여학생을 치고 감옥에 갇힌 보니에게 

'드디어 됐다. 널 사랑해.

클라이브.'

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클라이브.

하지만 그의 작은 연어였던 보니는 그에게 보낸 편지가

반송되면서 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절망한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편의점에 들렀던 보니는 곧장 총을 들고 앨리사의 

집으로 찾아간다. 


2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시즌 1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총성.

그 결과 총에 맞은 제임스와 헤어진 앨리사.

처음부터 좋은 남자는 아니었던 새아빠 토드가 떠나고 

사회 봉사를 하게 되었던 앨리사는 엄마와 함께 피가 반만 섞인 

이모네 집으로 이사한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매일 눈물을 흘리며 이모에게 하소연을 하는 엄마와는 달리

일상을 되찾은 것처럼 보이는 앨리사는 모든 일에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아무 생각 없는 남자 친구와 결혼까지 하게 된 앨리사.

하지만 누군가 이름의 철자가 틀린 총알을 보내기도 하고

촌스러운 붉은 색 차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하는 그녀.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하지만 이모의 식당에서 일을 하는 앨리사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총알에는

신경쓰지 않고 결혼 준비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꾸 눈에 띄는 촌스러운 붉은 색 차를 향해 달려가는 앨리사.

문을 벌컥 연 그녀는 그곳에서 제임스를 발견한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그럴 듯한 엔딩이었다.

파멸의 러브 스토리.

완벽한 비극이었죠.

그런데 난 죽지 않았어요."

큰 부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던 제임스는 경찰에 감시를 받으며

앨리사를 만나지 못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걷지도 못하는 그에게 찾아온 앨리사의 

어머니는 딸과 헤어지라며 제임스에게 편지를 써줄 것을 요구한다. 

그 결과 끝내 앨리사를 다시는 만날 수 없었던 제임스.

정당방위로 감옥에 가지 않은 제임스는 몇 차례의 수술 이후

걷게 되지만 아버지와 볼링을 치러 간 자리에서 그의  죽음을 목격한다.

아버지마저 잃은 제임스에게 날아온 총알. 

그는 그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 사람 앨리사를 지켜야한다는 

명분으로 그녀를 찾아오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 2화

 멀리서 앨리사를 지켜보는 것 만으로 안도하던 제임스는 

그렇게 그녀에게 들키고 만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시즌 2의 새로운 등장인물 보니. 

다시 볼 줄은 몰랐던 살인마 교수 클라이드를 사랑해서

그의 복수를 위해 아이들을 찾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철자를 틀린 총알에 반응하는 것도 전혀 다른 두 사람 앨리사와 제임스.

주소도 모르고 이름도 틀렸다는 이유로 총알에 관심조차 주지 않는 앨리사와는 달리

제임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차에서 지내다가 

총알을 받는 순간 그 명분을 이용해 앨리사를 찾아나선다.

극과 극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끌려가는 모양이다. 

아직 극의 초반이라 후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30분도 안 된는 한 편이 너무나 재미있음. 

연출도 좋고. 배우도 좋고.

그래도 제임스의 정 많고 괜히 짠한 아빠는 죽이지 말지. 

아내가 그렇게 죽고 골치덩어리 아들을 혼자 키웠는데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허무하게 죽이냐?

어쨌든 19살에 이른 결혼을 앞둔 앨리사의 위딩드레스를 보니

저절로 영화 '졸업' 장면이 생각난다. 

멋진 장면 하나 나와주려나.

일부러 좀 늦게 천천히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보기 시작하니까 역시나 쉽지 않네.

역시나 매력적인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2도 끝까지 재미있겠지. 

(그런데 짧아도 너무 짧다.ㅜㅜ)

앨리사의 남자친구 토드는 영화 맘마미아 2에 나온 빌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조쉬 딜란'이다.

조쉬 딜란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는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1.

2019/05/27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영드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 1(1화 - 2화) 사이코패스 소년과 불만투성이 소녀의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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