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미드 DC 타이탄 시즌 1(3화 - 4화) 더 이상 배트맨 뒤치다꺼리는 하지 않겠다!

개죽 2019. 12. 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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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DC 타이탄


3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레이첼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의 흔적을 찾는

코리(스타파이어)는 숨겨져 있던 사진을 찾아

본격적으로 레이첼의 뒤를 쫓는다.

그 과정에서 경찰들을 해치운 코리. 

한편 이상한 가족들에게 붙잡힌 레이첼은

도망갈 궁리를 한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은 레이첼. 

그때 갑자기 레이첼 앞에 나타난 코리는

아빠 역을 하던 남자를 

숯덩이로 만들어 버린다.

자신을 모르냐고 묻는 코리를 무턱대고 따라갈 수밖에

없는 레이첼.

레이첼은 코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그녀를 만져보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전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근데 당신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겨우 목숨을 건진 돈을 행크에게 부탁한 딕은 

부모님의 죽음 이후 브루스에게 맡겨졌던 과거를 떠올리며 

납치된 레이첼을 찾아 나선다. 

과거 부르스의 집에서 도망치길 반복했던 딕. 

"사람들이 왜 도망치는지 아니? 

진짜 도망치고 싶어서가 아니야.

힘 때문이지.

살다 보면 네가 무력하다고 느낄 때가 있을 거야.

그때는 다른 사람을 내민 손을 잡기만 하면 돼."

상담사는 흔들리는 어린 딕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그는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는 부모님의

원수를 갚으려고 했다고. 

그런 어린 딕을 치켜보고 있던 브루스 웨인은 

'고통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마.'

라고 적힌 메시지를 남긴다. 

드라마 DC 타이탄

레이첼에게 집에서 찾은 사진을 보여준 코리. 

두 사람은 사진 뒤에 적혀있는 성 바울 수녀원으로 향한다. 

레이첼을 뒤를 쫓다가 180cm의 흑인 여성이 그녀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확인한 딕.

그는 더불어 자신의 파트너가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격적으로 코리와 레이첼을 쫒기 시작하는 딕.

넷플릭스 드라마 타이탄 3화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성 바울 수녀원을 찾은 두 사람.

코리를 알아보는 원장 수녀.

하지만 그녀도 코리가 레이첼을 찾았던 이유는

알지 못한다. 

별 소득이 없는 코리는 수녀님에게 자신의 가방에 있던 

롤러 스케이트장 열쇠가 무엇인지 묻는다. 

근처에 있는 스케이트장 사물함 열쇠라고

가르쳐주는 그녀.

드라마 DC 타이탄

레이첼을 데리고 오는 일을 실패하고 아빠까지 잃은 

이상한 가족.

그들은 임무를 맡긴 닥터 애덤스를 찾아간다. 

곧장 실패를 이유로 세 사람을 죽이려 하는 그. 

그런 그에게 레이첼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는 그들. 

닥터 애덤스는 레이첼의 환영 없이는 

그분이 오시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닥터 애덤스는 그들을 죽이는 대신 새아빠를 

마련해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다.

넷플릭스 미드 타이탄 시즌 1

롤러스케이트 장에서 또래 소년 가필드(=비스트 보이)를 

우연히 잠깐 만난 레이첼.

그때 코리는 자신들의 뒤를 따라온 딕을 만난다. 

다시 재회한 레이첼과 딕. 

그녀들을 경찰이 찾고 있다고 말한 딕은 레이첼을 

데리고 떠나려고 하지만 그녀는 코리 없이는 

가지 않겠다고 만난다. 

어쩔 수 없이 레이첼의 말대로 성 바울 수녀원에서 

잠시 머물기로 결정하는 그들. 

자신에게 화를 내는 레이첼에게 딕은 진실을 말해준다. 

"넌 혼자야.

상실의 고통은 지워지지 않아.

극복할 수도 없어."

하지만 통제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딕은 

그 일은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 사이 스케이트 장 사물함에서 찾은 창고 열쇠를

확인하기 위해

혼자 창고를 찾는 코리. 

넷플릭스 DC 타이탄

코리가 자신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딕은 바로 창고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이 레이첼에 대해 남겨놓은

자료들을 발견한 코리. 

마침 창고로 들어온 딕은 기억이 사라지기 전 

그녀가 남긴 자료들을 확인한다. 

레이첼을 죽이려고 했던 남자의 등에 있었던 까마귀 문양.

유대교 율법에 첫 번째 새. 

레이븐을 확인하는 두 사람.

그들은 자료를 통해 레이첼의 생일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그녀가 태어난 이후 20만 명이 더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레이첼이 세계를 파괴할 존재임을 알게 되는 코리와 딕.

같은 시간 원장 수녀님이 준 차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레이첼은 감금되고 만다. 

감금된 레이첼의 내면에서 날뛰는 어둠은 

밖으로 드러나고 결국 수녀원을 파괴하고

탈출하는 레이첼. 

미드 타이탄 시즌 1


 

4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콩고에서 희귀 영장류에게서 나타난 바이러스에 의해

생명을 잃기 직전이었던 가필드. 

그는 의료진이 모두 포기한 현장에 나타난 

한 남자 덕분에 생명을 되찾지만,

초록색 머리와 더불어 

녹색 호랑이로 변하는 능력까지 얻게 된다. 

넷플릭스 DC 타이탄 시즌 1 4화. 

수녀원에서 빠져나온 레이첼을 만난 가필드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그녀를 데리고 도망친다. 

자신 안에 무서운 것이 있다고 말하는 레이첼이

총에 맞은 사슴이 죽어가는 것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가필드는 말한다. 

"넌 절대 사악하지 않아."

하지만 사냥 당해 죽은 사슴은 두 사람이 돌아서자

바로 다시 눈을 뜬다. 

넷플릭스 미드 타이탄

뒤늦게 수녀원으로 돌아온 딕과 코리는 

레이첼을 찾아 나서지만, 그녀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자신의 보금자리로 레이첼을 데려간 가필드.

치프라고 불리는 남자를 중심으로

가필드와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 

레이싱을 하다가 몸을 잃은 클리프는 간신히 

뇌를 살려 로봇의 몸으로 살아간다. 

그런 클리프에게 들켜 그와 인사를 나누게 된 레이첼. 

넷플릭스 타이탄

가스에 노출된 채 보호소에 갇혀있던 여배우 리타. 

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에서 겨우 생명을 건진 래리. 

세상이 허락하지 않은 특이한 그들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치프. 

새 환자를 데리고 급하게 돌아온 그는

가필드가 데리고 온 레이첼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낯선 사람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게 했다고 경고하는 치프.

"우리 가족이 파괴될 수도 있어."

넷플릭스 미드 타이탄

사슴을 잡다가 보라색 머리 소녀와 초록색 호랑이를 

봤다고 말하는 남자를 찾아간 코리와 딕.

딕은 남자를 미친 듯이 때리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그를 말린 코리는 남자에게 레이첼이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딕의 폭력성을 확인한 코리는 이제 그가 좋은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 안에 쌓인 걸 풀지 않으면 폭발할 거예요."

딕은 코리에게 어릴 때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는 레이첼이 자신처럼 

잘못된 사람을 믿을까 봐 두렵다고 말한다. 

드라마 DC 타이탄

"다른 사람들이 포기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한단다."

라고 말하는 치프.

그는 레이첼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에 몇 가지 검사를 

해보자고 권한다. 

간단한 검사인 줄 알았던 치프는 주사기를 집어 든다. 

싫다고 거부하는 레이첼.

그 모습을 본  가필드가 그녀를 풀어주려고 하자

마취총으로 가필드를 제압하는 치프.

레이첼은 또다시 폭주를 시작하고 

결국 치프를 이리저리 던져버린다. 

넷플릭스 미드 타이탄

때마침 그곳을 찾아온 딕과 코리. 

코리가 가필드의 동료들을 상대하는 사이 

딕은 폭주한 레이첼에게 달려간다. 

그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레이첼은 딕에게

도망치라고 말한다.

"아무도 널 못 돕는다고 한 거 내가 틀렸어. 

교회에서 네가 혼자라고 한 거 

내가 틀렸어.

넌 혼자가 아니야.

내가 여기 있잖아.

나 아무 데도 안 가."

겨우 폭주를 멈추는 레이첼. 

가필드의 동료들은 그에게 너의 삶을 찾으라고

말하며 레에첼과 함께 떠나라고 말해준다.

다시 척추가 부러진 치프를 동료들에게 맡기고 

레이첼과 함께 떠나는 가필드.

넷플릭스 미드 타이탄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사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게 된다. 

대체 왜 모두가 딕에게 레이첼을 책임지라고 하는가?

(아이의 이상한 힘을 깨닫고 빼돌리려고 

했던 것은 이해가 가지만.)

레이첼이 꿈에서 그의 부모님이

죽는 것을 봤다는 것 외에는

아무 접점이 없는 사이다. 

아버지도.

오빠도.

애인도.

아무도 아니다. 

그런데 모두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아이를 버리려고 했다.

무책임하다.'

라는 개드립을 친다. 

사실 딕은 레이첼을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다. 

아무리 형사라도 그럴 책임은 없지.

딕이 말하는 "어렸을 때 나처럼 될까 봐."도

사실 우습다.

(브루스 웨인을 만난 것.)

딕은 부자가 아니다. 

브루스처럼 레이첼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차도.

의상도. 

모두 배트맨 꺼.

(배트맨을 만나서 손해 본 것이 없어 보이는 데도

피해의식이 어마어마함.)

감정이입을 하기 힘든 이상한 책임감보다 

다른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사실 그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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