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넷플릭스 위쳐 시즌 1 (7화 - 8화) 원작도 게임도 전혀 모르는 내가 순수하게 드라마로 본 위쳐.

개죽 2019. 12. 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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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시즌 1

"행복한 결말은 아니군.

하지만 나한테는 이게 어울려.

그렇지? 로치."

- 넷플릭스 위쳐 중에서.


스포! 스포! 스포! 스포! 넷플릭스 절찬 스트리밍 중. 

7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칼란 테 여왕의 무시를 받았던 닐스 가드는 진격. 

신트라의 바로 앞 아멜 계곡까지 즐비한 닐스 가드의 군사.

의외성의 아이를 애써 외면해왔던 게롤트는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2년 만에 신트라를 찾는다.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의외성의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게롤트.

 하지만 성문을 걸어 잠그고 신트라와 시리를 지키던

칼란 테 여왕은 그를 반기지 않는다. 

게롤트에게 돈을 줄 테니 떠나라고 말하는 칼란 테.

"의외성의 법칙은 돈으로 무효화할 수 없습니다."

모이스 작은 돈으로 무효화하려고 했던 왕들이 모두

전쟁터에서 죽었음을 알린다.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시즌 1 7화

다라와 헤어져 거리를 헤매던 시리는 도움을 주겠다는

아주머니를 거부하고 

말을 훔쳐 스켈 리게로 달려간다. 

넷플릭스 위쳐

난파로 인해 듀니와 파 베타를 잃은 칼란 테 여왕은 

포기하지 않고 유일한 후계자를 잃을 수 없다며 

게롤트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시리가 살아남아야 

파 베타의 유산이 살아남는 겁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게롤트는 안전해지면 

다시 시리를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의외성 법칙에 대가를 요구한다.

과거 고슴도치경 듀니의 목숨을 구한 일로 

시리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 

할 수 없이 여왕은 가짜 아이를 게롤트에게 

보내려고 하고 그 사실을 눈치챈 게롤트는 분노한다.

그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칼란 테는 게롤트를 성벽 탑에 감금한다. 

미드 위쳐 시즌 1

오랜만에 유물 발굴에 힘쓰는 이스트 레드를 찾아간

예니퍼. 

그녀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며

이스트 레드에게 다가가 동굴에서 꿈꾸던 미래를 

지금이라도 이루자고 말한다. 

그는 원하는 대로 돌 연구를 계속하고 

자신은 마법사로 살겠다는 그녀.

하지만 이스트 레드는 긴 세월 동안 그녀에게 

돌아가고 싶어 노력했지만,

 그녀 자신이 그를 막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하고 예니퍼를 거절한다. 

넷플릭스 위쳐 

이스트 레드가 떠나고 그녀에게 다가온 마법사는

닐스 가드가 마법사를 징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교장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저께 투자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애증의 그저께 투자로 돌아온 예니퍼.

하지만 교장 타사 이아가 그녀를 찾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화를 내며 돌아선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옛날 자신이 머물던 방에서 과거를 회상한 예니퍼는

그곳에 있던 소녀들을 데리고 진실을 이야기해 준다. 

능력이 없으면 장어로 변해 자신의 동료들처럼 평생

그저께 투자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과 

궁정 마법사가 된다고 해도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을 

잃은 채 무능한 왕들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한심한 짓을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예니퍼. 

하지만 그녀는 그저께 투자에 들어온 소녀 중 하나가 

마법 능력도 없이 부모의 돈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다. 

그때 나타난 타사 이아 드 브리스 교장은 

"살아남으려면 타협을 할 때도 있어."

라고 말한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하지만 그때 종횡무진 대륙을 집어삼키는 닐스가드때문에 

열린 마법사 회의.

신트라의 멸망을 앞에 둔 마법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긴 세월 그들이 배출한 마법사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독자행보를 펼쳤던 신트라의 자멸을 당연하다는

마법사들과

그것과 상관없이 대륙을 유린하는 닐스 가드의 횡포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마법사들. 

그리고 그때 등장한 닐스 가드의 프린 질라. 

예니퍼가 갔어야 할 자리를 어쩔 수 없이 찾아갔던

프린 질라는 경계가 없는 하얀 불꽃의 힘을 거론하며 

신트라를 얻으면 닐스 가드는 멈출 것이라며

사람들을 회유한다. 

스트레고보르를 중심으로 수많은 마법사들이 

프린 질라의 손을 들어주고

타사 이아 교장은 예니퍼에게 자신을 위해 함께

신트라에서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닐스 가드의 공격으로 무너진 신트라. 

마지막 순간 모이스작에게 게롤트가 성벽 탑에 갇혀있다고 

고백한 칼란 테 여왕.

"그자를 데려와서 시리를 만나게 하면 운명이 아직 

우리 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이스작이 찾아간 감옥은 비어있다.

재빨리 시리를 성 밖으로 탈출시킨 칼란 테 여왕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성 아래 있던 게롤트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다.  

말을 훔쳐 스켈 리게로 향하던 시리는

 어릴 때 함께 놀던 친구 안톤의 무리를 만난다.

하지만 도적떼나 다름없이 변한 그들은 닐스 가드가 

그녀를 찾고 있다며 시리를 강제로 붙잡으려고 한다.

순간 이상한 힘에 휩싸이는 시리. 

미드 위쳐 


8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끝내 시리를 찾지 못한 게롤트는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상인 하나를 만난다. 

억울하게 죽은 시체들을 수습하던 남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게롤트.

결국 게롤트는 상인을 구하고 뛰쳐나오는 괴물들을

상대하다가 부상을 입는다. 

물리기만 해도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게롤트.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자신을 강제로 끌고 가려던 안톤 일행에게 

화를 내면서 능력이 발현된 시리.

친절을 베풀었지만,

말을 훔쳐 도망친 시리에게 다시 친절을 베푼

아주머니는 정신을 잃었던 소녀를 데리고 

곧장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신트라의 몰락 이후 

북부로 가는 야루가 강에 근접해 있는 소든을 지키기 위해

타사 이아 함께 전쟁터를 찾은 예니퍼와 마법사들. 

예니퍼를 끌어들였던 마법사 빌게포츠를 중심으로

지원군이 오기 전까지 소든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그녀들. 

타사 이아는 예니퍼에게 죽을 준비는 된 것이냐고 묻는다.

예니퍼는 늙지 않는 마법사가 된 덕분에 벌써 

여러 명의 삶을 살았다며 준비가 됐다고 고백한다. 

"삶이 내게 줄 게 없음을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런 그녀에게 타사 이아는 

"네가 줄 것은 아직 많아."

라고 대답한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8화

닐스 가드의 왕 카히르는 시리를 포기하지 못하면서도 

소든으로 진격한다. 

하얀 불꽃을 추앙하는 닐스 가드의 마법사 프린 질라는 

조금의 제약도 없는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 

마법사들의 생명을 고스란히 희생하는 흑마법으로 

마법사 단과 맞선다. 

그런 프린 질라와 맞서기 위해 교장 타사 이아는 예니퍼를

탑에 올려 지휘를 맡긴다. 

넷플릭스 위쳐

의식을 잃은 게롤트를 수레에 싣고 끌고 가는 상인.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게롤트는 가방에 있던 약으로 

생명을 건지지만,

과거 위쳐가 되기 전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마법사였던 어머니 비 세나 가 자신을 열명 중 단 세 명만

살아남는 위쳐로 만들기 위해 버렸다는 사실을 떠올린 그.

다시 만난 비 세나 가 환상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순간 그가 정신을 차린다. 

미드 위쳐 시즌 1

프린 질라의 잔악한 계락에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마법사들.

카히르와 직접 싸움을 벌인 마법사 빌게포츠는

무기를 모두 잃고 그에게 묻는다. 

그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것의 중심에 도달하는 것."

카히르는 그에게 그렇게 말해준다. 

카히르의 공격에 의식을 잃는 빌게포츠. 

같은 시간 프린질라를 상대하던 타사이아는 

디메리티움에 당해 고전을 면치 못한다. 

죽어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탑에서 내려온 예니퍼는

텔레파시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불러보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성문을 막다가 트리스 메리골드까지 부상을 당한 상황.

그때 프린질라에게 조정당한 마법사와 아이들 때문에

성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예니퍼는 부상까지 입는다.

순식간에 

소든 성은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카히르와 싸우다가 의식을 잃었던 빌게포츠는 

예니퍼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고

죽어가는 동료 마법사의 머리를 깨부순다. 

한편 힘겹게 싸움을 벌이고 있던 타사이아를

발견한 예니퍼. 

쓰러져가는 타사이아는 그녀에게 

모든 경험과 혼돈을 이용하라고 말해준다. 

"네 혼돈을 모두 폭발시켜."

이 사람들과 대륙을 지키는 것이 네가 남길 유산이라고

말해주는 타사이아.

높은 곳으로 올라간 예니퍼는 강력한 불 공격으로

적들을 섬멸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겨우 정신을 차린 게롤트는 상인을 따라 그들의 

집으로 찾아온다. 

자신의 목숨 값을 의외성의 법칙으로 갚겠다는 상인의 

말에 식겁한 게롤트가 맥주 한 잔으로 

받겠다는 말을 한 덕분에 

아내에게 맥주를 부탁하는 상인. 

그때 나타난 상인의 아내가 자신이 구한 

여자아이 이야기를 한다. 

'숲의 아이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야.'

렌프리의 말을 떠올린 게롤트는 곧장 숲으로 들어간다. 

넷플릭스 미드 위쳐

화염과 함께 사라진 예니퍼를 찾는 타사이아. 

다른 쪽에서 예니퍼를 애타게 찾는 게롤트.

그 꿈을 꾸고 숲으로 떠났던 시리가 아무도 없는 숲에서 

돌아서려는 게롤트에게로 달려간다. 

게롤트가 돌아서자 그의 품에 안기는 시리. 

"운명으로 연결된 사람들은 언젠가 서로 만나지."

게롤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리가 그에게 묻는다. 

"예니퍼가 누구죠?"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 1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시리의 양부 찾아 삼만리'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이제 '시리의 양모 찾아 삼만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예니퍼는 좀 빨리 찾겠지. 

가족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륙을 구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니까. 

하도 두 사람이 운명이라고 난리를 치길래.

어른이 된 시리와 게롤트가 연애라도 하는 내용인 줄 

알았더니 애 아빠 되는 이야기였어. 

(갑자기 성인이 돼서 삼각관계는 아니죠?)

하긴 부모 자식만큼 진한 운명이 이 세상에 어디 있나? 

판타지 드라마에서 불임 문제와 

육아 문제까지 보게 될 줄은 진짜 몰랐음.

앞으로의 내용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도플러는 어떻게 된 겁니까?

마법사 빌게포츠는 갑자기 왜 그러는 거예요?

원래 나쁜 놈인가요? 

못 본 사이에 도플러라도 지나간 겁니까?

전쟁터에서 푹 자고 일어나서 왜 갑자기 광기에 

사로잡히는 건지 누가 힌트라도 좀 줘봐요.

아니. 그리고

야스키에르는 진짜 많이 삐진 겁니까?

대체 한 번을 안 나오면 어쩝니까?

사실 파고들자면 끝이 없다. 

스트레고보르와 타사이아.

즉 마법 학교의 관계 같은 건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단순히 학교를 나눠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는 것인지?

다른 세부 디테일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일단 타사이아 드 브리스과 교장으로 있는 아레투자는

여자애들만 있는 듯.)

신트라가 왜 그들이 교육한 마법사를 긴 세월동안

들이지 않았는지도 나오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으로 봐도 앞으로 봐도 

마법사인 모이스작은 신트라에 목숨까지 걸면서 헌신함.

(모이스작이 그쪽 마법사 출신은 아닌 듯.)

게다가 아레투자 출신인 닐스가드 마법사 프린질라가 

신성하게 여기는 하얀 불꽃에 대한

이야기도 아직 자세히 거론되지 않는다. 

그냥 예니퍼 때문에 닐스가드로 간 프린질라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구나.' 정도.

닐스가드의 카히르가 시리를 이렇게까지 원하는

이유는 시즌 2가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상황이 되겠지만,

다른 것들은 자세히 다루지 않을 것도 같다. 

(딱히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에 마법사 출신 어머니 비세나 이야기가 나오면서 

위쳐에 대해 언급을 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자세하지는 않다. 

베스미어는 아직 나오지도 않음. 

드라마 속에서는 거의 모든 돌연변이가 자연적인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마법적으로 만들어지는 설정임으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한 

위쳐가 진정 무엇인지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드라마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매력적이다. 

겔로트와 예니퍼라는 캐릭터 만으로도 시즌 5까지는 

끌고 갈 수 있을 듯. 

쫄쫄이나 입고 돌아다니던 헨리 카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드는 위대한 판타지 드라마. 

원작이나 게임 따위는 1도 몰라도 드라마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즌 7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은 있지만,

 전작들의 흥행이 중요하니까 그야 두고 보면 될 일이고.

시즌 2는 제작 확정이니까 이제 마음 편하게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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