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3화 - 4화) 서부 시대를 현실로 옮긴 어른이들의 잔악한 놀이 공원.

 

왓챠 플레이 웨스트 월드 시즌 1

HBO 웨스트 월드 시즌 1

"어머나.

오늘은 희한한 날이네.

어제는 평소와 같았는데

밤사이에 내가 변한 걸까?"

- 미드 웨스트 월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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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다시 돌로레스를 불러들인 버나드. 

그는 언제나처럼 그녀에게 자신 외에 누가 

점검을 했는지.

대화를 누설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는 죽은 아들 찰리에게 읽어줬다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물하는 버나드. 

그는 다시 돌로레스를 몰래 돌려보낸다. 

지난밤 땅에 파묻힌 총을 찾았던 돌로레스는 평소처럼

파크로 돌아가 시나리오대로 깨어났다가

서랍 속의 총을 보고 당황한다.

하지만 이내 사라진 총. 

잠시 혼란했던 돌로레스는 다시 평정을 되찾고 

평소 그대로 마을로 향한다. 

HBO 웨스트 월드 시즌 1 3화 

이제 겨우 웨스트 월드에 익숙해진 윌리엄은

도망친 현상범을 죽이고 술집에서 일하는 클레멘타인

(엔젤라 새러피언)을 구해낸다. 

처남이자 친구 로건과 함께 현상범 사냥에

따라나서는 윌리엄.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마을에서 테디를 다시 만난 메이브는 

파크에 다시 투입되기 전 수리 직전에 의식 없이 

늘어져 있던 테디를 기억하고 혼란에 빠진다. 

한편 시나리오 그대로 다시 만난 테디와 돌로레스.

서로 함께 떠나기를 기대하는 두 사람.

하지만 당장 함께 떠나기를 원하는 돌로레스.

그런 그녀에게 테드는 자신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과거를 청산하면 나중에 함께 떠나자고 말한다.

"그냥 나중에?

나중이라는 말은 오지 않을 시간을 말하는 거래요."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던 두 사람은 

다시 돌로레스의 농장으로 돌아가서 

죽음을 당하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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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래머 엘시는 문제를 일으켰던 호스트들을 

연구하던 중 그들이 똑같이 '아놀드'라는 사람과 혼자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들이 그전 시나리오 속 살인자를

죽이며 '복수'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엘시.

"입력하지 않은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녀는 곧장 버나드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그는 비밀로 하라는 지시를 하고 

파크 내에 이탈자 호스트를 찾는 일에 엘시를 투입한다. 

마침 포드는 테디의 업데이트를 시도한다. 

과거의 비밀이 있는 인물로 설정되어있던 테디에게

자신의 과거를 아냐고 물은 그는 사실 

비밀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진실에 근거한 허구로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시도한 포드.

그는 역병만큼 끔찍했다는 살인마 '와이어트'를 

기반으로 자신의 시나리오를 테디에게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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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거절한 시즈모어의 시나리오와 업데이트 오류로

켈렌에서 불만을 산 버나드.

그는 포드를 찾아와 오류를 일으켰던 호스트들이 

'아놀드'라는 사람과 혼자 대화를 했다고 말해준다.

포드는 아놀드가 과거 자신의 죽은 파트너라고 대답한다.

"의식을 창조하고 싶어 했네."

자신들의 목소리로 독백 기능을 만들었다는 아놀드.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문제들.

호스트는 의식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자칫 자신의 생각을 신의 목소리로 여길 수 있다는 것.

결국,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는 통제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해주는 포드.

업데이트의 문제가 아놀드 코드의 파편이라고 말한 포드는

버나드에게 말한다.

"호스트는 가짜야. 

의식이 없어."

먼저 버나드가 이탈자를 잡기 위해 파크로 보낸 엘시는

도망친 호스트의 방에서 이상한 조각들을 발견한다.

오리온 별자리가 새겨진 조각.

HBO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보안 책임자 스텁스와 함께 이탈자를 찾던 

엘시는 구덩이에 빠진 호스트를 찾는 일에 성공한다.

수면 모드로 놔두고 고장 난 호스트의 머리를

챙기려는 스텁스.

하지만 수면 모드에서 깨어난 호스트는 

스텁스를 공격하고 구덩이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머리통을 바위로 깨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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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시 돌로레스를 

불러낸 버나드. 

그는 돌로레스를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번민에 빠진 버다는 돌로레스에게

두 가지 버전이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묻는다.

'하나는 느끼고 생각하고 의심하는 버전.

또 하나는 안전한 길.'

이해할 수 없다는 돌로레스가 버나드에게 

버전은 하나라고 대답한다.

"하나뿐이죠.

내가 누군지 알아내면 전 자유가 될 거예요."

버나드는 만물의 진화는 모두 실수였다는 포드의 말을 

전하며 돌로레스를 그대로 돌려보낸다. 

다시 파크의 시나리오 속으로 들어간 돌로레스.

와이어트 시나리오로 자리를 비운 테드 없이 혼자 

농장으로 돌아간 그녀는 언제나처럼

잔인한 불량배들을 만난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그녀는 테디의 가르침에도 

절대 쏠 수 없었던 총을 든다.

쉽사리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돌로레스.

그 순간 검은 모자의 남자 기억을 떠올리는 그녀.

"다시 서로를 알아가 보자고. 처음처럼."

설정값을 버리고 총을 쏘는 돌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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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원하지 않는 로건과 함께 

모닥불을 쬐며 앉아있던 윌리엄.

그때 갑자기 나타난 돌로레스가 그의 품에 풀썩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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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총에 맞은 순간들을 기억하는 메이브. 

급한 와중에 총알을 빼지 않았다는 소리까지 기억하는 

그녀는 그들의 모습을 그려 마룻바닥에 숨기려다가 

똑같은 그림이 잔뜩 그려진 종이 뭉치를

발견하고 기겁한다.

자신과 자신의 세계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 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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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멋대로 파크 내에 시나리오를 대대적으로 

바꾸려는 포드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켈렌은 엘시가 찾아낸 이탈자에서 

버나드와 엘시가 손을 떼도록 명령한다.

자신의 머리를 바위로 뭉게 버린 이탈자를 

품질관리부에 맡기는 켈렌.

그런 그녀를 가만히 두는 버나드에게 

불만을 호소하는 엘시.

하지만 버나드는 이탈자가 조각한 별자리가 오리온과

다르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켈렌이 자신들을 의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준다.

미드 웨스트 월드

알 낳는 뱀 협곡까지 찾아온 검은 모자를 쓴 남자. 

하지만 그는 다음 증거를 찾지 못한다. 

"이 세계는 소설이야.

마지막 장면만 못 읽었지.

결말을 알아야겠어.

의미를 알고 싶거든."

그때 뱀 문신을 한 여자 호스트를 목격하는 

모자 쓴 남자와 로렌스.

모자 쓴 남자는 그녀가 다음 증거라는 걸 확신하고

뱀 문신에 대해 묻는다. 

윌리엄과 함께 모험에 따라간 돌로레스는 

마을을 찾으러 갔다가 로렌스의 딸 역할을 하던

호스트를 만난다. 

소녀는 돌로레스에게 이상한 미로 문양을 보여준다. 

하지만 환상처럼 사라지는 소녀.

돌로레스는 자신을 찾는 윌리엄에게 

농장에 있는 소 이야기를 해준다.

농장으로 돌아와 봤자 도살될 뿐인데

길 잃었던 소들은 매번 돌아온다고.

그런 돌로레스는 농장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윌리엄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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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문신이 있는 여자에게 아놀드에 

대해 묻는 모자 쓴 남자.

아무리 이 파크가 사실적이어도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남자.

하지만 파크 내에서 진짜로 죽은 아놀드.

그가 남긴 마지막 게임은 

위험도. 

폭력도 진짜일 것이라고

말하는 모자 쓴 남자.

그는 뱀 문신이 있는 여자에게 

감옥에 있는 헥터를 자신이 빼주면 

문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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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를 끌고 감옥으로 들어간 모자 쓴 남자는

그곳에서 호스트 헥터(호드리구 산토르)를 만난다. 

성냥 하나면 된다고 큰소리를 친 

모자 쓴 남자는 시가를 통한 폭파 승인으로 

감옥에서 벗어난다. 

로렌스와 헥터를 데리고 뱀 문신이 있는 여자에게 

향하는 모자 쓴 남자. 

여자는 뱀 문신은 원한을 풀 때마다 

피로 새긴 것이라고 말해주고 

마지막 피를 입히지 못한 자의 이름은

'와이어트'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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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적으로 시나리오를 만드는 포드를 만나러 간

켈렌은 파크를 광범위하게 뒤엎는 

그를 이사회와 대표단으로 압박한다.

"여기서 우리는 신이었지.

사람들은 손님일 뿐이고.

날 방해하지 말게."

라고 켈렌을 협박한 포드는

기한 내 시나리오를 끝내겠다며 

자신은 감상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모험을 즐기다가 말고 의견 대립을 일으킨

로건과 윌리엄.

분란 끝에 두 사람은 돌로레스를 살려두는 대신

로건의 의견을 따라

 파크를 즐기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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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들어온 헥터 일행. 

헥터는 금고를 훔치기 위해 메이브가 마담으로

있는 술집으로 들어온다. 

인디언 아이가 가진 장난감을 통해 자신이 꿈에서 본

사람들을 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메이브는

인디언들과 함께 지냈다는 헥터를 불러들인다. 

금고 번호를 가르쳐주는 대신 자신이 목격한 

사람에 대해 묻는 메이브

"세계 사이를 걷는 자야.

우리 세계를 감시하러 

지옥에서 왔지."

그들에 대해 이야기해 준 헥터에게 

자신의 배를 칼로 찌르라고 말하는 메이브.

무리를 들지 않는 여자에게 칼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헥터.

어쩔 수 없이 메이브는 스스로 배를 찌른다.

상처 하나 없는 배 안에서 총알을 발견하는 두 사람.

"난 미치지 않았다고."

말 한 메이브는 헥터와 함께 다시 살해당한다.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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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악당 노릇을 하고 싶어 하는 로건을 향해

왜 이곳에서 잔인하게 구냐고 묻는 윌리엄. 

파크에서 우리는 신이었다고 말하는 포드.

인간과 구분조차 가지 않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놀이 공원. 

진짜 세계에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파크로 온 사람들은 

서부시대를 재현한 웨스트 월드를 

곱게 즐기는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진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호스트들을 상대로 

잔인한 폭력을 저지르며 손님들은 서서히

악마가 되어간다. 

악마로 변한 사람들에 의해 

매번 끔찍한 일을 당하고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호스트들이 자유를 위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역습'이라는 괴상한 부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 

(그래도 이상한 이름은 달지 말았으면 좋겠다. 

진정한 스포는 이런 것이 아닌가?)

버나드는 매번 돌로레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그 과정에서 그는 그녀에게

이건 중앙에 도달하는 게임이라고 말하며

성공하면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매번 기억이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돌로레스가 

긴 세월에 거쳐 자신을 찾는 과정은

자유와 직결되어 있다.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 찾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그들이 감정을 가진 

인간인지.

아닌지의 문제를 떠나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