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스포! 스포! 스포! 스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
3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자꾸만 트레일러 밖에 있는 가스를 훔쳐가는 도둑
때문에 짜증이 나는 메이브.
생일을 맞이한 그녀는 월세 독촉을 받으며
학교로 향한다.
자신의 생을 좋아하지 않는 메이브에게
처음으로 만든 케이크를 선물하는 에이미.
하지만 에이미가 버스에서 변태를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메이브는
생일날 경찰에 신고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괜찮다며 극구 사양하는 에이미를 데리고
경찰서로 간 메이브는
끝내 정액이 묻은 에이미의 청바지를 증거로 제출하고
신고를 마친다.
그로프 교장의 노골적인 불만에도 상담실을 차린 진.
돈이 모자라는 바람에 오티스의 상담을
받을 수 없었던 아이를 시작으로
흥미로운 청소년 상담을 시작하는 진.
두 엄마의 벅찬 기대 속에 일부러 손을 다친
잭슨은 공부를 도와주는 튜터의 조언에 따라
연극에 관심을 보인다.
본격적으로 튜터의 도움을 받아 진지하게
연기 오디션 준비에 나선 잭슨.
매일 엄마 진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오는 야코프.
여자 친구의 아버지이자 엄마의 남자 친구인 그가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는 오티스.
엄마와 야코프 때문에 꼬여버린 이상한 관계 속에서
함께 저녁을 먹던 오티스가 폭발한다.
마음껏 화를 내는 오티스.
한편 라힘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 에릭.
그는 들뜬 마음으로 즐거운 데이트를 시작한다.
라힘과 키스까지 하게 되었던 에릭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돌아온 애덤을 목격하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메이브에게 신고는 필요하지 않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에이미.
집까지 데려다준 경찰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에이미는 눈물을 떨어트린다.
결국 버스에 타는 일도 무섭게 느껴져 탈 수
없어진 에이미.
엉망일 것이라는 친구들의 우려와는 달리
잭슨은 오디션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낸다.
릴리와 선생님은 로미오를 찾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야코프에게 사과를 하고 학교로 온 오티스는
생일을 싫어하는 메이브를 위해
그날을 찢어버린 5년짜리 다이어리를 선물한다.
에이미와 아이가 더 있다는 말에 남자 친구에서
손찌검을 당하고 돌아온 엄마 때문에
조금 나은 생일을 보냈던 메이브는 그의 선물을
받고 오티스를 부른다.
하지만 진심을 고백하려고 잠시 주춤거리던 메이브는
오티스에게 그냥 선물을 다시는 사 주지 말라고 말한다.
4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야코프와 함께하는 삶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진.
정리 정돈이 안 되는 야코프가 자신의 공간을
방해한다는 생각에 불쾌해진 그녀는
불만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올라의 첫날밤 디데이를 정한 오티스.
라힘과 애덤의 등장으로 혼란한 에릭에게
그는 진심을 고백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첫 경험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우린 사랑한단 말을 안 했거든."
하지만 올라를 좋아한다고 말한 오티스.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 시작한
진의 상담소.
덕분에 아들의 상담이 파리를 날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진은 선생님은 물론
그로프 교장의 아내 모린의 상담까지 받게 된다.
남편이 6년 동안 자신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고
고백한 모린.
불꽃은 다시 일어나기도 한다며 그녀를 위로한 진.
오디션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쳤지만
정작 발연기를 펼치게 된 잭슨은 공부 튜터 비브에게
연기지도를 부탁한다.
단숨에 거절하는 비브.
잭슨은 그녀가 짝사랑하는 남자애와 이루어지고
돕겠다며 거래를 청하지만
비브에게 먹히지 않는다.
퀴즈 대회에 나가게 된 메이브.
하지만 엄마 에린은 동생 엘시를 무리하게
부탁한다.
별 수 없이 오티스에게 동생 엘시를 부탁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메이브.
하지만 독단적인 메이브에 태도에 팀원들은
승리를 하고도 그녀를 퇴출시킨다.
엘시를 데리고 상담을 마치 오티스.
첫 경험을 위해 기다리는 올라에게 문자를 보낸 사이
사라진 꼬마 엘시.
퇴출을 당한 충격이 사라지기 전에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들은 메이브는 화를 낸다.
하지만 금세 찾아낸 엘시.
메이브는 사과하는 오티스에게 진심을 털어놓는다.
"너랑도 내가 망쳤어.
지난 학기에 네가 날 좋아하나 싶은 순간이 있었어.
나도 네가 좋았고.
그런데 겁이 나서 널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지 못했어.
그러다 넌 올라를 만났고.
걔 옆에 있는 널 매일 보는 게 힘들어."
당황한 오티스는 그 이야기를 왜 지금 하는지 묻는다.
"진실이니까."
라고 대답하는 메이브.
하지만 오티스는 지금이 평범하고 평화로워서
좋다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올라를 찾아간 오티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처음을 준비한 올라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오티스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메이브의 문자까지 확인한 오티스.
올라는 화를 내며 가라고 말한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티스.
에릭이 라힘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덤은 늦은 밤 그의 집을 찾아간다.
에릭을 불러낸 애덤은 혼자만의 공간으로
그를 데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따뜻한 키스를 나누며 헤어진 두 사람.
엄마 진의 상담소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오티스를
찾아온 올라가 말한다.
"네가 메이브를 다시 안 보면 좋겠어.
내 남자 친구이고 싶으면 메이브한테 말해.
더 친구 못 하겠다고."
충격을 받는 오티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야코프와 사귀면서 갑자기 나타난
전 남편에게 흔들리는 진.
자신이 낳은 아이들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메이브의 엄마 에린.
자신에게 손도 대지 않는 남편 그로프 교장의
외면에 상처 입고 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린.
꿈꾸던 라힘이 남자 친구가 되어 달라고
고백하는 순간이
기쁘지만은 않은 에릭.
고대했던 첫 경험조차 순탄치 않은 오티스는
지금이 평화롭고 좋다고 말하고
고백을 한 메이브를 밀어냈으면서도
올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른이나 애들이나
위태롭게 흔들리기는 마찬가지다.
변태를 만나 더는 버스를 탈 수 없는 에이미.
(에이미 에피소드 너무 와 닿는 거 아니냐고.
정작 나 자신이 다친 줄도 모르고
다치고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ㅈ어찌할 바를 몰라서 괜찮다고 말하고
결국 혼자 울고 혼자 무서워하고)
사람들에게 전 여친 에이미가 여자 친구라고 거짓말을
하면서도 에릭을 놓지 못하는 애덤.
결국
나이가 먹어도 꿈꾸는 어른이 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우리.
흥미로운 영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불안한 아이들과
그만큼 불안한 어른들의 모습을
씁쓸하지만 유쾌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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