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9화 - 10화)암울하고 우울한 런던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살인

개죽 2020. 11. 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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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페니 드레드풀


9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황야의 오두막까지 에단을 찾아온 

여관 사건의 생존자. 

그는 바네사를 죽이고 에단을

미국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지만,

두 사람의 역공에 죽음을 당한다. 

"이제 한 쌍의 살인범이 됐네요."

때마침 빅터는 두 사람을 찾아온다. 

맬컴의 위험을 알리는 빅터.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9화 

맬컴을 가둔 풀 부인은 바네사와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헤카테는 자신의 젊음을 과시하며 

힘을 잃어가는 풀 부인을 경계한다. 

"젊음이 곧 최고의 권력이죠."

볼 일이 있다며 밖으로 나가는 헤카테. 

미드 페니 드레스풀 시즌 2

하지만 런던으로 돌아온 에단은 

바솔로뮤와 마주친다. 

경찰들이 지키고 있는 저택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을 거라고 말한

그는 에단의 진짜 이름을 부른다. 

자신의 잘린 팔이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한 그는 맬컴의 저택이

환상지 같다고 말한다. 

"익명성과 움직일 자유마저 사라졌으니

언제 붙잡힐지는 알고 있겠죠?"

"동물을 구석으로 모는 건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래도 몰려 있지 않습니까?"

"법정에 세울 증거가 없는 한 

구석에 몰린 건 아니죠."

머지않아 그렇게 될 거라고 말하는 바솔로뮤.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마녀와의 공모 사실을 일행에게 알린 라일.

일행은 라일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바네사는 위험에 빠진 맬컴을 

오늘 밤 구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는 오늘은 움직일 수 

없는 에단은 바네사를 막는다. 

셈베네의 중재로 다음날 낮에 

맬컴을 구하러 가기로 결정하는 일행.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릴리를 자신의 저택으로 부른 도리안. 

그는 릴리를 '브로나'라고 부른다. 

어렴풋이 서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며 교감한다.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9화 

불안해하는 에단에게

바네사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라고 

충고하는 셈베네.

그는 자신의 얼굴에 있는 문양이 

노예상이라는 뜻이라며 

모두에게 사실을 밝히고 

자신처럼 냉혹한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온기를 느끼라고 말해준다.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에단의 방에 나타난 헤카테.

그녀는 에단에게 다가와 그가 선택받은

신의 늑대라고 말해준다. 

"너는 선택받은 존재야. 

다른 것들과는 전혀 달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있지."

그 운명이 무엇인지 묻는 에단.

"형벌을 면하는 것. 

원하는 걸 모두 얻는 것."

루시퍼의 옆에 서라고 말하는 헤카테는

에단에게 입을 맞추고 사라진다.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9화 

아버지가 만든 새로운 공간을 

보고 싶다며 존 클레어에게

떼를 쓴 사장의 딸.

감옥으로 변한 공간으로 존을 들여보낸

그녀는 문을 잠가 그를 가둔다. 

자신을 전시회에 진열할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존.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일행들 몰래 저택을 빠져나가 

마녀들의 집으로 간 바네사. 

풀 부인은 친절하게 바네사를 맞이하고 

맬컴을 봐야 겠다는 그녀를 

먼저 가야할 곳이 있다며 지하로 이끈다.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그 사실을 알게 된 일행들은 

곧장 경찰의 눈을 피해 지하를 통해 

마녀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보름달을 걱정하는 셈베네에게 

일이 일어나게 두라고 말한 에단. 

하지만 일행은 마녀의 성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함정에 빠진다. 

셈베네와 함께 갇힌 에단. 

라일과 떨어져 맬컴과 함께 방에

갇혀 자신의 피조물들이 나오는 

환영에 빠져든 빅터.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셈베네를 구하기 위해 자살을 택하려는 에단.

하지만 셈베네는 친구이자 신의 늑대인 

그를 위해 에단을 말리고 

자신을 희생한다. 

같은 시간 풀 부인의 인형 작품들이 있는

지하에 들어온 바네사는 

자신의 인형과 마주한다. 

갑자기 눈을 뜬 바네사를 닮은 인형이 말한다.

"살인자. "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9화 


10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바네사와 똑같이 닮은 인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악마. 

인형은 바네사를 아네무트라고 부르며 

그녀를 유혹한다. 

"넌 네 동의가 필요해. 

내 영혼을 빼앗을 수 없어. 

내가 줘야 해."

자신이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말하는 인형.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환영에 의해 자살을 종용당하는 

피터와 맬컴. 

그들은 괴로움 속에서 결국 

무기를 든다. 

왓챠 플레이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10화 

에단과 가족을 이룬 감미로운 

환영을 바네사에게 보여주며 

그녀가 꿈꾸던 평범함을 선물하겠다고

말하는 악마. 

평범한 삶을 살고 죽음 이후 

자신에게 오라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 그.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내 곁으로 와. 나의 신부. 

고통을 끝내. 바네사. 

키스해."

자신에게 키스하고 모든 것을 끝내라고

말하는 인형. 

"평범한 삶을 주겠다고?

내가 왜 그걸 원한다고 생각해? 

난 내가 뭔 줄 알아. 

넌?

내 사랑.

내가 내 주인이야."

단호하게 제안을 거절한 바네사는 

주술을 이용해 인형을 파괴한다. 

모든 것을 잃고 늙어가는 풀 부인.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10화 

상황을 살피던 헤카테는 갇혀있던 

에단을 풀어주고 

늑대로 변한 에단은 

풀 부인을 죽인다. 

하지만 짐승으로 변한 에단은 

바네사를 알아보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를 공격하지 않고 사라진다. 

파괴된 인형과 함께 주술에서 벗어난 

동료들은 헤카테를 제외한 마녀들을 

죽이고 바네사와 함께 성을 떠난다.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한편 감옥에 갇힌 존 클레어에게 

제안을 하는 전시회 사장. 

그들 부부는 존 클레어에게 수익의 

일부를 나눠줄 테니 

괴물들의 아버지가 되어 

자신들을 도우라고 말한다. 

존 클레어는 쉽게 문을 부수고 나가

부부를 살해한 뒤 도망친다. 

미드 페니 드레드풀 

겨우 마녀의 성에서 빠져나온 빅터는 

사라진 릴리를 찾아 도리안의 저택으로 향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 앞에

나타난 빅터는 릴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함께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릴리는 

그를 창조자라고 부르며 멸시한다. 

그녀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는 빅터. 

불사의 존재가 된 릴리는 자신과 같은 불사의 

종족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거라고

경고하고 빅터를 살려서 돌려보낸다. 

왓챠 플레이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10화 

아프리카에 가기로 결정한 맬컴. 

셈베네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바네사는 돌아온 에단에게 

함께 이 저택에 숨자고 말하지만 

그는 그녀의 곁을 떠난다. 

"날 용서해요."

"그럴게요."

곧장 바솔로뮤를 찾아가 여관 살인을

고백하는 에단. 

하지만 그는 빨리 사형당하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본국으로 소환된다.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홀로 살아남아 마녀의 성을 불태우고 

무언가를 챙겨 떠난 헤카테.

같은 시간 바네사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존 클레어를 찾아간다.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는 존 클레어. 

"당신의 피난처는 어디죠?"

"그런 곳은 없어요. 

난 불사의 힘을 잃었어요.

아니. 

버렸죠."

"신으로부터 아무리 멀리 도망치려고 해도 

신은 항상 앞에서 기다려요."

"당신은 신을 믿지 않잖아요?"

"하지만 당신은 믿죠."

"그 꿈은 사라졌어요."

"같이 갈래요?

우리의 피신처로?"

슬퍼하는 바네사에게 같이 떠나길

청하는 존 클레어.

"클레어 씨. 

난 항상 고통을 몰고 다녀요.

당신에게 고통을 줄 수는 없어요.

당신이 내가 만났던 사람 중 가장

인간다운 사람이었어요."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고통에 몸부림치며 약에 찌들어가는 빅터.

멀리 떠나는 존 클레어와 맬컴. 

우리에 갇혀 본국으로 소환되는 에단. 

그리고 홀로 남아 에단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저택을 지키는 바네사. 

그녀는 십자가를 불태운다. 

"홀로 걸어가겠어요."

미드 페니 드레드풀 시즌 2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정의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

평범한 사람들도. 

특별한 주인공들도.

모두 나쁜 이상한 드라마 

페니 드레드풀의 시즌 2는 

혼자 남은 바네사를 

보여주며 끝이 난다. 

에바 그린 
조쉬 하트넷

사실 페니 드레드풀은 

에바 그린과 조쉬 하트넷이라는 

매력 넘치는 장신 배우들을 

한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에바 그린 170cm

조쉬 하트넷 190cm)

예사롭지 않는 신비로움과 퇴폐미를 

간직한 두 남녀의 조화는 

그저 기쁨. 

괴물들이 판을 치고 

살인이 밥 먹듯 일어나지만 

정작 정의 구현보다 

자아 성찰과 연애질에 관심을 보이는

어이없는 주인공들을 보면서도 

즐거울 수 있는 큰 이유가 

이 두 배우의 막강 비주얼이 아닐까 싶다. 

악당 풀 부인의 허무한 

죽음이 

미나의 마지막만큼이나 아쉬웠지만

너희는 누구보다 아름다웠으니 괜찮다. 

유일하게 멀쩡한 캐릭터였던 

셈베네의 죽음이 마음 아프기는 함. 

모두가 악 그 자체인 페니 드레드풀에서 

셈베네가 없는 시즌 3을 보며

누구에게 의존해야 하나?

(그런데 도리안 캐릭터 도대체 뭐지? 

아니. 무슨 미션 임파서블에 토끼발도 아니고 

아무런 의미가 없이 

그냥 눈에 띄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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