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1화 - 2화) 프랑스 혁명 뒤에 감춰진 좀비 이야기(feat.프랑스판 킹덤)

개죽 2020. 12. 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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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라 레볼레쉬옹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역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쓰이며 

책에 의해 변형되고 

겪어보지 못한 자들에 의해 

재창조된다."

- 넷플릭스 라 레볼레쉬옹 중에서.


1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1789년 프랑스

피에 젖은 말을 타고 나타난 소녀 

마들렌 드 몽타지. 

그녀는 푸른색의 피를 흘리는 사람을

죽이고 과감하게 목을 벤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말을 하지 못하는 소녀 마들렌

(Amélia Lacquemant)은 악몽을 

통해 누군가에게 뜯어먹힌 상태로 발견된 

소작농의 딸 레베카의 모습을 본다. 

여백작 엘리즈(Marilou Aussilloux)

아버지 대신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숙부에게서 마들렌을 보호하기

위해 소녀가 본 환영에 대해 끝까지 말하지 

않고 얼버무린다. 

마들렌을 기관으로 보낼 생각을 하는 

엘리즈의 숙부. 

라 레볼뤼시옹 

자신의 영지에서 벌어진 소작농의 딸

레베카의 죽음 때문에 

시체 공시소로 불려간 엘리즈. 

신부는 숙부의 칙령 때문에 반역자의 표시가 

있는 레베카의 장례를 치룰 수 없다며

엘리즈에게 부탁한다. 

숙부의 칙령을 거슬를 수 없지만,

삭막한 분위기 감도는 암울한 상황에서 

민중들의 심리를 고려한 선택을 하는 엘리즈. 

그녀는 신부에게 돈을 주고 

예를 갖춘 장례를 치루도록 허락한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1화 

고아 출신 의사 조제프(아미르 엘 카셈)는 

빈민 병원에서 일한다. 

거친 사람들이 있는 감옥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여자 카텔과 인사를 

나누는 그는 영리한 그녀에게 

천연두 백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라 레볼뤼시옹 

한편 뜯어 먹인채 발견된 소작농의 딸

레베카를 죽인 범인으로 잡힌 

외국인 남성. 

그는 짐승처럼 묶여 감옥으로 끌려온다. 

그의 건강을 체크하는 조제프는

자신을 오카(두두 마스타)라고 소개한 

그에게서 오래전 죽은 형의 이름을 듣는다.

"운명을 믿나? 의사 양반.

난 여자애를 죽이지 않았네." 

알베르 기요탱을 알고 있다고 말한 오카는 

알 수 없는 주술을 이용해 

조제프에게 레베카의 환영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1화 

가난과 굶주림으로 분노가 넘실거리는 거리. 

배부른 귀족들을 상대로 곡식 창고를 

열어야한다고 말하는 엘리즈. 

하지만 그들은 엘리즈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녀의 말을 무시한다. 

라 레볼뤼시옹 

오카의 주술 때문에 기절했던

조제프는 의심을 품고 시체 공시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레베카의 시체를 다시 

부검한 조제프는 오카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먼저 레베카를 부검하고 오카를 범인으로

몰았던 스승에게 붙잡힌 조제프는 

몸에 아무런 상처도 없는 것을 증거로

오카의 무고를 주장한다. 

하지만 스승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협박한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1화 

조제프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남자는 곧장 오카를 찾아간다. 

"네 죽음은 정해진 거야. 

이 모든 게 거짓에 불과하지만,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아."

"언젠가 네가 섬기는 자로 인해 

똑같은 운명을 겪게 될 거다."

"누굴 섬기기 때문이 아니야.

내가 좋아서 이러는 거지. 

열렬히 

본능에 따라."

오카의 목을 찌르고 자살로 위장하는 남자. 

라 레볼뤼시옹 

오카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텔과 함께 달려가는 조제프.

그는 카텔의 도움을 받아 

오카를 살리는데 성공한다. 

"자살을 시도한 게 아니에요."

삼엄한 경비를 뚫고 교수형을 당한 범죄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쉽게 믿지 못하는 카텔.

조제프는 그녀에게 누군가 진짜 

살인자를 감추고 싶어하고 있고 

오카는 그 누군가를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1화 

형의 무덤에 갔다가 여백작 엘리즈를 

만난 조제프. 

그는 그녀를 무시하고 싶어한다.

"알베르를 사랑했어요."

자신을 미워하는 조제프에게 자신의

슬픔도 인정해달라고 말하는 엘리즈.

하지만 고아 신분의 알베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그의 사랑을 거절해야 했다며

엘리즈를 비난한다. 

엘리즈는 조제프가 떠난 무덤 앞에서

사랑했던 알베르가 아버지의 손에 

끌려나가던 그날을 떠올린다. 

라 레볼뤼시옹 

죽은 여인들의 시체와

숙부의 손에 끌려가

다시 구덩이 속으로 던져지는

살아있는 여인.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누군가가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배를 타고 돌아온다. 

라 레볼뤼시옹 


2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배를 타고 돌아온 알베르(라이오넬 에도르간)는

사람들을 위협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남자들을 강력한 힘으로 모두 죽여버린다. 

라 레보뤼시옹

마들렌은 다리에 생긴 괴저로

매일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사촌 

도나시엥 때문에 몰래 집을 빠져나온다. 

가까스로 마들렌을 찾아낸 

엘리즈에게 언니는 항상 집에 없지 않냐며

화를 내는 마들렌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2화 

오카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조제프는 자신에게 어떻게 환영을 보게 

했는지 묻는다. 

부두교라고 답하는 오카. 

"난 마법을 안 믿어요. 오카."

그런 그에게 그의 과거를 말해주고 

다시 끔직한 환영을 보여주는 오카. 

"믿어야 할 거야. 의사 양반."

라 레볼뤼시옹

죽은 형 알베르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조제프는 

오카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죽은 소녀 레베카가 발견된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푸른 무언가가 묻은 천조각을

발견한 조제프는 레베카의 

아버지에게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놈이 죽인 게 아니라오. 

레베카가 처음도 아니고."

사라진 소작농의 아이들 이야기를 

전해들은 조제프.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한편 돌아온 알베르는 

신부를 찾아가 반란군을 만나

오카를 구해내야 한다고 신부를

설득한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이 위기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해요."

라 레볼뤼시옹 

끔찍한 환영 속에서 자꾸만

무언가를 보는 마들렌.

엘리즈는 마들렌의 벽장 속에 가득찬

끔찍한 그림들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꿈에서 만나러 온다는 

무언가가 모두 죽을 거라고 말했다는 마들렌.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숙부가 아버지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리즈.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살피며

증거를 찾는 그때 

마들렌이 알베르와 나눈 목걸이를

주며 말한다. 

"어디로 가야 자기를 만날 수 있는지 언니가

알거라던데."

죽은 알베르의 이야기에 당황한 엘리즈.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현장에서 발견한 푸른 무언가가 

피라는 것을 알아넨 조제프.

그는 기생충처럼 움직이는 피를 이용해

쥐를 잡아 실험한다. 

거칠게 변한 쥐를 해부한 

그는 더는 산소를 원하지 않는

무언가로 변한 그 병을 가진 자가 

범인이라고 확신한다. 

라 레볼뤼시옹

오카를 해친 기마경찰대 대장은 

레베카의 아버지를 죽이고 

조제프를 붙잡기 위해

찾아온다. 

조제프가 실험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추적에 나선다. 

라 레볼뤼시옹 

모든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오카를 구해야한다고 말하는 조제프를

데리고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다며

앞장 선 카텔.

하지만 조제프는 그녀가

반역자의 표시가 있는 반란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 조제프를 잡으려고 달려드는 반란군.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2화 

과거 알베르와 사랑을 나누던 곳으로

찾아간 엘리즈.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반란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조제프와 함께 반란군의 소굴로 끌려온 엘리즈.

"형제단에 온 걸 환영한다."

그들을 풀어준 형제단 사이로 

나타나는 알베르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 두 사람.

같은 시간 

왕의 배신 때문에 몸에 독이 흐르게 

되었다며 원망하는 백작. 

엘리즈의 소식을 전한 숙부는 실험을 핑계로

괴물로 변한 그의 피를 챙긴다.

숙부는 형에게서 챙긴 피를 

병약한 아들 도나시엥을 죽인 뒤

그의 팔에 주사한다. 

다시 살아난 도나시엥. 

라 레볼뤼시옹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어린 시절 퐁네프의 연인들을 비롯한 

프랑스의 수많은 예술 영화들 덕분에 

생겼던 적개심이 사라졌다. 

역시 세계는 스트리밍으로 하나가 된 것인가?

언어는 겁나 섹시하게 느껴지는 

프랑스어지만,

조금도 이질감이 없는 연출과 스토리!!

게다가 이 우아한 액션과 

고딕한 분위기는 또 무엇!!

배경과 의상.

분위기까지.

무엇하나 빠지지않는 

그 시절 프랑스를 보여주는 

드라마 라 레볼뤼시옹은

푸른피를 가진 죽지 않는 존재(좀비?)를

소재로 재미를 더한다. 

비록 여배우들의 이름을 읽는 건 

포기했지만.

어린애까지 아름답고 우아함!!

1%의 귀족이 99%의 부를 가지고 

법을 쥐고 흔드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묻는 카텔의 질문이 

뼈 아프기는 하지만

드라마는 재미있다. 

불평등한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나

스트리밍을 통해 세상이 하나가 

되긴 했다고

씁쓸한 의견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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