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3화 - 4화) 프랑스 혁명 뒤에 감춰진 좀비 이야기(feat.프랑스판 킹덤)

개죽 2020. 12. 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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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라 레볼뤼시옹 


3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오카를 구하기 위해 형제단과 손을 잡은

알베르는 연인이었던 여백작 엘리즈를 

동료를 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12년 만에 알베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제프와 엘리즈.

조제프는 엘리즈에게 숨겨둔 칼을 건넨다. 

"우린 둘 다 12년 동안 속았잖아요.

이제 내가 믿을 건 당신밖에 없어요."

하지만 엘리즈는 묶인 줄을 풀기도 전에

형제단에게 끌려간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3화 

병악한 아들 도나시앵을 살려 

외부로 빼돌린 숙부. 

그는 조카 엘리즈가 형제단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라 레볼뤼시옹 

감옥으로 들어가 동료들을 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형제단.

전염병을 이용해 자신들을 

감옥에 넣어달라는 카텔에 말에 

갈등하는 조제프를 찾아온 알베르는 

오카의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조제프는 아무도 죽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형제단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다. 

라 레볼뤼시옹 

여백작 엘리즈를 구하고 싶으면 

몸값을 지불하라고 말하는 형제단. 

분노한 숙부 앞에

나타난 남작은 자신이 대신 

엘르즈의 몸값을 치르겠다고 나선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3화 

조제프가 넘겨준 칼을 이용해

도망치는 데 성공하는 엘리즈.

하지만 그 앞을 가로막은 알베르에게

총을 쏠 수 없는 그녀.

다시 형제단에게 붙잡힌 

엘리즈는 관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라 레볼뤼시옹

엘리즈의 납치 소식을 알게 된

하녀 오펠리는 곧장 신부에게 

찾아가 엘리즈의 목걸이 속에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 묻는다. 

사진 속 그가 엘리즈를 납치했다며

남자의 소재를 추궁하는 오펠리는

마들렌의 안위를 걱정하며 

신부를 협박한다. 

라 레볼뤼시옹 

조제프의 도움으로 

수감자들에게 전염병을 퍼트린 카텔. 

흑사병 의사로 꾸며 감옥 안으로

들어온 형제단은 

동료들을 구출하고 

알베르는 오카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제프의 바람과는

달리 부상을 입은 간수. 

그를 구하려는 조제프를 두고 

감옥 밖으로 탈출하는 형제단.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엘리즈의 구출을 위해 

남작과 함께 몸값을 치르기 위해 

기다리던 기마경찰대.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오펠리는 

엘리즈를 납치한 남자가 형제단과 

한패였으며

그들은 감옥에 있는 오카를 

구하기 위해 양동 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말해준다. 

곧장 감옥으로 달려가는 기마경찰대.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엘리즈가 시체 공시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오펠리는 곧장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다.

하지만 몸부림을 치며 용케 관에서 

벗어난 엘리즈는 혼자 힘으로 도망친다. 

라 레볼뤼시옹 

시간에 맞춰 감옥 앞에 도착한 

기마경찰대와 형제단의 싸움. 

경찰대 대장 페루즈에게 당해 쓰러지는 알베르. 

하지만 오카를 죽이려던 페루즈는 

형제단 리더에게 당해 손목 하나를 잃게 된다. 

오카는 나중에 그가 필요할 거라는 

이유로 페루즈를 살려둔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시체 공시소를 탈출하다가 

다시 만난 알베르와 엘리즈. 

페루즈에게 당해 죽어가는 알베르에

모습에 당황한 엘리즈.

하지만 과거 기괴한 여자의 피로 되살아났던

알베르는 금세 되살아나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의 푸른 피를 보고 놀란 엘리즈를 

두고 사라지는 알베르.

마침내 엘리즈를 찾은 오펠리.

라 레볼뤼시옹 


4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회복을 할 때마다 푸른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알베르.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걱정하는 오카. 

"때가 되면 네가 할 일을 해."

자신을 걱정하는 오카를 안심시킨 알베르.

오카는 그와는 달리 형제단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소녀들을 죽인 사람이 엘리즈의 아버지

몽타르지 백작이라고 말해주고 

다음날 단 둘이 그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라 레볼뤼시옹 

살아 돌아온 조카 엘리즈에게 

그들의 본거지를 묻는 숙부. 

하지만 엘리즈는 형제단의 리더 

마리안을 만났지만 

그들의 본거지가 어디인지 모른다고 

대답한다. 

대신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캐묻는 엘리즈. 

"더는 숙부님께 겁먹는 꼬마가 아니에요."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4화 

엘리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오펠리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 마들렌.

"푸른 피가 전부 죽일거야."

같은 시간 조제프가 형제단과 한패라고 

확신한 페루즈는 그의 손목을 자르려고 

하지만 조제프에게 도움을 받은 

간수의 증언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곳을 떠나라."

조제프에게 당장 떠나라고 명령하는 페루즈.

라 레볼뤼시옹 

형제단을 이끄는 마리안은 알베르의 

죽음 이후 복수하기 위해 도나시앵을 해치려고

했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그에게 붙잡혀 얼굴에 흉측한 

상처를 입고 말았다고 말하는 마리안.

알베르는 그런 그녀에게 자신은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암시한다. 

"여기는 더 이상 내 세상이 아니야."

페루즈 때문에 짐을 싸들고 나온 조제프는

신부를 찾아가 떠날 거라고 말한다. 

"의사와 사제의 공통점은

믿음이란다. 

누구나 구원받을 자격이 있었다는 믿음."

그런 조제프를 위로하는 신부. 

라 레볼뤼시옹 

신부와 함께 있던 조제프는 

또 다른 여자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여백작 엘리즈를 찾아간다. 

엘리즈 대신 그를 맞은 오펠리는 

조제프가 말한 푸른 피라는 말에 동요한다. 

라 레볼뤼시옹 

오펠리는 조제프를 마들렌에게 

데려가고 

소녀는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꿈속의 그 괴물은 내 아버지처럼 생겼어요."

몽타르지 백작과 닮았다는 괴물 이야기를

쉽게 믿지 못하는 조제프.

하지만 사냥에 나선 괴물이 성당에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그에게 마들렌은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건넨다. 

"내 말을 믿어야 해요.

왜냐하면 오늘 밤 당신 친구가

죽을 거니까요."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4화 

자신을 괴물로 만든

루이 왕을 원망하며 지내던 

몽타르지 백작의 탈출. 

다시 죄 없는 소녀를 백작에게 바치기 

위해 찾아왔던 페루즈와 엘리즈의 숙부는

그 사실을 알아채고 

괴물로 변한 도나시앵을 찾는다. 

멀리까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아들을 이용해 백작을 찾는 그들. 

도나시앵은 결국 

자신의 백부 몽타르지 백작을 

성당에서 찾아낸다. 

라 레볼뤼시옹 

자신을 찾아온 백작에게 

자수하고 영혼을 구하라고 조언한 신부.

"곧 왕국의 모든 귀족이 

나처럼 될 걸세. 

베르사유에서 꾸민 음모가 

역사를 바꿀 거야.

영원히."

백작은 신부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끝내 도나시앵에게 잡혀온 백작은

그의 손에 목이 잘린다. 

라 레볼뤼시옹 

백작이 숨어있던 곳에서 

사리진 그 외에도 푸른 피의 괴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알베르와 오카.

같은 시간 마들렌에 이야기를 듣고

성당으로 찾아간 조제프는 

도나시앵에게 당한 신부를 발견한다. 

"그들을 구하거라. 조제프.

모두를 구하거라."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구원받길 

원하며 죽어가던 신부는 

조제프에게 라자로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세상을 떠난다. 

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신부님의 말을 힌트로 

어딘가로 향하는 조제프.

백작의 시체에서 

푸른 피를 확인하는 오펠리. 

그리고 몽타르지 백작의 장례식에 

멀쩡한 다리로 나타나 

백작의 권한을 주장하는 도나시앵.

마들렌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한 

엘리즈에게 말한다. 

"이제 시작이야. 

이제 모두 죽을 거야."

라 레볼뤼시옹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70년 대 부잣집 벽지 같은 옷을 

몸에 감고 나타난 기괴한 행색의 도나시앵의

본격적인 등판.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푸른 피의 괴물들과 싸움을 준비하는

주인공들. 

기존의 좀비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라 레볼뤼시옹의 괴물은

머리를 자르지 않으면 죽지 않고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보통의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능력을 갖는다. 

게다가 살아있을 때 

쓸 수 없었던 신체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푸른 피는 재생의 힘을 가지고 있는 셈. 

하얀 눈밭을 수놓은 

인간이 붉은 피와 괴물의 푸른 피.

처음에는 그저 

프랑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국뽕이라고만 

생각했으나 

드라마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백작이 괴물이 된 이유가 루이 왕의 

모든 귀족의 불멸자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생각이 많아졌다. 

결국 

로열 블러드를 상징하는 컬러가 

금빛이 아닌 빨강과 정반대 색인 파랑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태어날 때부터 추위와 가난 속에서 

비루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평민들의

붉은 피와 살을 취하며 

푸른 피의 괴물이 된 귀족들은 

부를 비롯해

이제는 영생을 누리겠다는 끔찍한 심보를 

정반대의 색 

푸른 피로

을씨년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나마 양심이 있던 

몽타르지 백작이 죽고 

루이 왕의 뜻을 축복으로 

여기는 숙부 부자가 

백작령을 얻었으니 우리가 

아는 역사대로 

피비린내뿐이겠구나. 

하얀 눈밭에 대비를 이루는 

붉은 피와 푸른 피의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매력적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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