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라 레볼뤼시옹
"어제의 노예들이
오늘의 반란군이 될 것이다."
- 라 레볼뤼시옹 중에서.
7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숙부의 뜻대로 푸른 피를
주사하려던 엘리즈를 말리는 알베르.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운이 좋으면 허기를 느끼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누굴 사랑할 수도 없을 거야.
아무도."
그의 뜻대로 푸른 피를 주사하지
않는 엘리즈.
도나시앵의 친구들을 처리한 오카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조제프와 카텔.
조제프는 전염된 도나시앵의 누나
마리를 죽이는 대신
형제단으로 데려온다.
실험을 통해 전염병을 치료하려는
조제프에게 이틀이라는 시간을
주는 형제단의 리더 마리안.
도나시엥에게 잡혀있는
마들렌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자수하려는 엘리즈.
하지만 알베르는 마들렌 하나를
구하는 일보다 사회 구성원을 일이
도 중요하다며 그녀를 말린다.
엘리즈가 잘못된다면 마들렌에게는
어차피 아무도 남지 않는다는 사실일
상기시키는 알베르.
그런 알베르에게 엘리즈는
마들렌에게는 아버지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 딸이야.
그래도 마들렌을 희생시킬 수 있겠어?"
그제야 마들렌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알베르.
자신의 질 낮은 친구들과 누이에게
푸른 피를 주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내는 엘리즈의 숙부 샤를.
그는 아들 도나시엥에게
언제나 실망스러웠지만
푸른 피의 향으로 몸과 함께
마음도 성장할 줄 알았다며 비난한다.
"아들아 인간은 전혀 평등한
존재가 아니지만,
이것 만큼은 모두 같단다.
백작이든
소작농이든
모두 자식에 대한 사랑 때문에
움직이고 눈이 멀지.
자식이 배은망덕하고
한심하더라도 말이야."
도나시앵은 순간 참지 못하고
아버지 샤를을 무참하게 죽여버린다.
죽은 아버지 샤를의 충신이었던
페루즈를 처리하는 도나시앵.
부하들에게 끌려나간 페루즈는
암매장당하기 직전
그들을 해치운다.
같은 시간 귀족들을 불러 모은
도나시앵은 그들에게
사촌 마들렌과의 결혼을 선언한다.
그 후 모두를 죽이고
푸른 피를 주사하는 도나시앵.
귀족들을 모두 처리하고
마들렌을 데려온 도나시앵은
그녀를 죽이고 푸른 피를 주사하려고
하지만 마들렌은
가면을 쓴 소녀와 함께
강력한 힘을 사용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는 도나시앵에게서
주사기를 빼앗아 자신의
허벅지에 주사한다.
겁에 질린 도나시앵은
곧장 그녀를 다시 감금한다.
도나시앵의 누나
마리의 푸른 피를 이용해
저항력이 있는 피를 찾는 조제프.
하지만 형제단에 있는 사람들의
피는 모두 푸른 피에
오염되고
실험은 실패로 돌아간다.
때마침 살아난 귀족들에게 습격을 받은
마을 사람들이 도망쳐 오고
일행은 잔인하게 습격당한
사람들의 시체를 확인한다.
도망쳐야 한다는 오카.
하지만 조제프는 먼저 나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우리를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훨씬 더 커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조제프의 말에 동의하는
형제단의 마리안과 모두.
"이것은 혁명의 시작이 될 겁니다."
8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도나시앵의 누나 마리를 인질로
거래를 하는 일행.
반란군들은 도나시앵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전쟁을 하겠다고 선포한다.
한편 저택에 갇힌 마들렌은
가면을 쓴 소녀의 환영을 보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마들렌에게 단검을 건네는 소녀.
전쟁을 앞두고 그들을 떠나는 오카.
알베르는 그를 말려보지만
오카는 어둠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나이스를 죽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을
남기고 그들을 떠난다.
전쟁에 나가기 전 푸른 피에 감염된
자신의 친구에게 마들렌을 죽이라고
말하는 도나시앵.
엘리즈에게 마들렌을 부탁받은 오펠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도나시앵이 사라진
저택으로 향한다.
힘겹게 재회한 오펠리와 마들렌.
도나시앵과 만난 엘리즈는
시민의 편에 서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출생과 혈통으로 부여받은
권리를 포기할 거야."
엘리즈의 말을 듣고도
인질이 된 누나 마리를
자신의 손으로 제거한 도나시앵.
반란군과 본격적으로 맞붙은 그들은
끔찍한 전쟁을 시작한다.
끔찍한 싸움.
죽음과 부상 속에서
괴물에 가까운 모습으로
기마경찰대를 죽이는 형 알베르의
끔찍한 싸움을 지켜보는 조제프.
같은 시간 사람을 시켜
마들렌을 베르사유로 옮긴
오펠리가 엘리즈의 곁으로 돌아온다.
전쟁의 막바지
도나시앵의 죽음을 끝으로
승리를 맛보려는 그때
등 뒤에서
엘리즈를 쏘는 오펠리.
오펠리의 배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엘리즈.
"네 딸이 어떤 앤지 진짜 몰라?"
그런 엘리즈에게 마들렌에
대한 말을 하고
도나시앵을 구해 달아나는 오펠리.
수많은 사망자들과
극심한 부상자들 속에서
힘겹게 승리를 얻은 반란군.
그 속에서 짐승처럼 싸운
알베르는
엘리즈의 죽음을 슬퍼한다.
엘리즈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
엘리즈를 묻고
진짜 괴물이 사는 바스티유로
향하는 저항군들.
오펠리의 도움으로 바스티유에 도착한
도나시앵은 국왕을 만나고
마들렌은 감옥으로 끌려가
가면을 쓴 소녀 나이스와 만난다.
감옥에 묶여 푸른 피를 뽑히는
나이스의 모습에 겁을 먹은 마들렌.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제목 그대로 라 레볼뤼시옹은
'혁명'을 의미한다.
프랑스혁명과
유독 고급진
새로운 느낌 좀비의 만남은
말 그대로 인상적이다.
엘리즈가 죽지 않은 채
피를 주입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베르의 등장으로
불발에 끝났지만
마들렌은 푸른 피를
살아있는 채로 주입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마들렌이라는 소녀 자체가
가면을 쓴 소녀 나이스와
하나인 것처럼
교감하는 상황이라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설정값은
살해 후 푸른 피 투입 = 전염
이 분명해 보인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는
특이하게도
좀비의 종특인 강력한 전염성이
부여되지 않는다.
대신
왕과 귀족이라는 특수한 계층의
강렬한 염원.
즉 불멸성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전염성은 없지만
선택적인 푸른 피의 투입을 통해
계승할 수 있는 것.
(혈통과 출생 만으로
부와 지위를 부여받는 것과 동일함.)
괴물 = 왕과 귀족
'혈세'라고 불릴
정도로 소작농을 쥐어짜는
귀족들.
사실 그 귀족들은
실제 피를 빨지 않아도
과거 소작농들에게 흡혈귀와
다름없었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그 모습을 그대로 현실화한다.
세금은 물론
진짜 백성의 피와 살을 취하는
귀족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끔찍한 장면을 통해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 모습은 꼭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
정말 피와 살을 뜯겨야만
괴물에게 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세계의 1%가
독점한 부가 옳은 일이냐고!
지금도 세계의
수많은 곳에서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과거의 혁명으로 민중이 흘린 피의 대가가
지금의 이 모습이냐고!!
너희는 아직도
그저 출생과 혈통으로 부여받은
권리를 남용하는 1%에게
피를 빨리고 있는 거라고!!
2019/12/10 - [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 넷플릭스 킹덤 시즌 1 (1화 - 2화) 조선판 좀비 아포칼립스. (feat. 세자 이창 구하기.)
우리나라 드라마 킹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는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조선판 킹덤이나
프랑스판 킹덤이나
보고 나면
여태 우리 뭐했나 싶기는
매한가지다!!
어쩜 세상이 변한 게 없니~~~
럭셔리한 라 레볼뤼시옹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미술 작품 같은 화면도
끝내준다!!
게다가 겨우 8편!!
추운 겨울밤 정주행 추천!!
(겨우 시작에 불과해 보이는
라 레볼뤼시옹의 시즌 2를 기대하며!!)
혁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어!!!
페루즈 어서 일어나 복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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