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영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1(1화 - 2화) 결코 비밀스럽지 않은 아이들의 성 이야기!

개죽 2019. 6. 4. 07:52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영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1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성 상담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오티스는 귀동냥 지식이 많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년이다.

유쾌한 게이 친구 에릭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게이 친구)

 

오디스의 비밀 상담소

그의 유일한 친구 에릭을 매일 괴롭히는 교장 아들 애덤.

조금은 무서운 반항적인 소녀 메이브.

절대로 엮일 것 같지 않았던 두 사람이 그의 인생에 뛰어들면서

 조용했던 오티스의 삶은 떠들썩해진다.

뇌가 없어서 고민도 없을 것 같았던 폭력적인 애덤의 위기를

우연히 돕게 된 오티스는

상담을 통해 그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오티스의 상담소 1화.

그 모습을 목격한 조금 위험해 보이는 소녀 메이브는

오티스를 설득해 돈을 받고 상담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한다.


2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메이브가 데리고 온 고객을 처음 상담하게 된 오티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첫 상담은 형편없었고

고객은 화가 나서 돈도 내지 않고 뛰쳐나간다.

오티스의 고민 상담소.

고객 유치를 위한 고심하는 아이들.

 에릭은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샘플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을 말한다.

그의 의견을 받아들인 메이브는 오티스와 에릭을 데리고 인기 많은 소녀 에이미의 파티에 가기로 결정한다.

신이 난 에릭과는 달리 낯선 파티에 고민하는 오티스.

결국 들뜬 에릭과 함께 에이미의 집에 도착한 그들.

하지만 파티는 오티스와 에릭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돌아간다.

그때 아이들을 피해  화장실에 숨은 오티스는 우연히 문제가 있는 커플을 만나게 된다.

오티스의 고민 상담소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의견을 좁혀나가지 못하는 두 사람.

오티스는 두 사람을 욕조에 등을 맞대게 하고 대화를 하게 한다.

성공적인 무료 상담을 마친 오티스.

하지만 별 성과가 없었던 파티장 홍보.

 메이브는 오티스에게 고민 상담소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다음날 밀려드는 아이들의 상담 신청 오티스는 메이브를 찾아 달려간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라고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

청소년이 나오지만, 역시나 청불 드라마다.

처음부터 므흣한 장면에 주변을 확인해야만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사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청소년 성 삼담소'니까!!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흥미로운 소재.

재미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요즘 영국의 청소년 드라마는 어깨 좁은 소년이 대세인 모양이다!!)

청소년들의 가벼운 성 이야기라고만 보기에는 묵직한 내용이다.

매일 남자들을 갈아치워야 하는 오티스의 엄마.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강압적인 교장인 애덤의 아버지.

오티스가 가진 개인적인 문제도.

에덤의 폭력 성향처럼 잘못된 어른에게서

나온 것일지 모른다.

매일 우아하게 앉아 사람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면서도

자신의 문제와 아들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는

오티스의 어머니 진은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있다

석면 문제로 이용할 수 없게 된 낡고 지저분한 화장실.

매일 그곳으로 숨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은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마음 같다.

정 붙일 곳 하나 없는 외로운 메이브가

매일 진한 화장을 하고 센 척하는 모습도 가슴이 아프다.

청소년 문제라는 묵직한 이야기를 가벼운 아이들의 성이라는

소재에 담아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매일 국기를 닮은 점퍼를 입는 오티스.

화장을 즐기는 유쾌한 에릭.

매일 화가 나 있는 멍청이 애덤까지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정작 제일 문제가 많아 보이는 오티스의 어머니 역은 '엑스 파일'의 질리언 앤더슨이다!!

질리언 앤더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