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 - 감정 없는 전쟁 무기로 살아온 소녀의 진심

개죽 2021. 3. 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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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 

 


초반 내용(스포 없음. 결말 없음.)

길을 지나가던 바이올렛은 

에메랄드 브로치를 보고 멈춰 선다. 

길베르트 소령의 눈동자를 닮은

브로치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바이올렛. 

 

넷플릭스 바에올렛 에버가든 

 

전쟁이 끝난 후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바이올렛을 찾아온 호진스 중령.

바이올렛은 계속해서 

길베르트 소령의 소식만을 되묻는다. 

그는 오지 않았지만,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 호진스는 

바이올렛이 앞으로 머무를 곳으로

데려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하지만 짐 가방 안에서 

에메랄드 브로치를 찾지 못한 

바이올렛은 브로치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호진스는 

확인해 보겠다는 말과 함께

출발을 명령한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1화 

 

전쟁 무기로 만들어진 바이올렛에게

마지막 작전 수행 중 

길베르트가 마지막으로 한 명령이 

무엇인지 묻는 호진스. 

"바이올렛. 

자유롭게 살아."

바이올렛은 자유롭게 살라는 길베르트의 

말을 기억하지만 

진짜 그의 마지막 말은 

호진스에게 전하지 못한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1화 

 

호진스는 길베르트의 부탁대로

에버가든 가의 점잖은 부인에게 

바이올렛을 부탁하지만,

바이올렛은 전쟁이 끝난 현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다. 

부인의 호의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바이올렛을 안쓰러워하는 호진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에버가든 가에 바이올렛을 

맡기고 돌아가려는 호진스.

하지만 바이올렛은 

자신이 언제 길베르트 소령과 만나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전쟁은 이제 끝났다고 말해주는 호진스. 

망가진 자신이 더는 

쓸모없어진 것이라면 폐기해달라고 

말하는 바이올렛. 

"어디든 갖다 버려요."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차마 바이올렛을 두고 올 수 

없었던 호진스는 

그녀를 데리고 자신이 하는 우편 사업장으로

데리고 온다. 

퇴역한 자신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라는 호진스.

"넌 아직 쓸모가 있다. 

여기에서 일해라."

바이올렛은 직원 베네딕트에게 

집배원의 배달 일을 배워나간다. 

하지만 베네딕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바이올렛은 야간 배달을 시작한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은행 대출을 알아보러 갔다가

우연히 바이올렛을 발견한 호진스는 

야간 배달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호진스는 돌아오는 길에 

바이올렛에게 

전쟁터에서 불타고 있는 너를 

그대로 둬서 미안했다는 말을 전한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호진스는 그런 그녀에게 

세상에 적응해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화상 투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라고 말해준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자동 수기 인형을 찾는 

고객의 사연을 들으며 

'사랑해'라는 말을 듣게 된 바이올렛은

호진스에게 자동 수기 인형이 

되겠다고 말한다. 

길베르트 소령이 그녀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말하는 바이올렛.

"알고 싶습니다.

'사랑해'가 무슨 말인지 알고 싶어요."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1화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울었다. 

전형적인 신파라고 

생각하면서도

울었다.

ㅠ.ㅠ

문득  편지가 쓰고 싶어 지게 

만드는 서정적이고 폭력적인 애니라니!!

전쟁터를 누비며 

적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살인 인형이 나오는데!

피가 튀기고 

팔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데 

목가적인 감성을 자극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라는 말인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서 

편지를 대신 써 주는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를 

시작한 감정이 없는 군인 출신 살인 기계

바이올렛 에버가든.

사실 이 애니는 설정 자체가 모순적이다. 

'전쟁과 평화'

만큼이나!

적어도 20년 전에나 써 봤을 

 편지라는 매개체를 

아무렇지 않게

수면으로 끌어내고

인형 같은 외모의 여자들을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라는 

엉뚱한 이야기로

전쟁의 부조리함을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겨우 땅에 파묻힌 광물을 위해 시작된 

전쟁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고.

그중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그리고 

결국 

우리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적들도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라고.

그들에게도 

그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애니 자체는 재미있다.

게다가 작화가 매우 훌륭하다!

몇몇 에피소드 속 신파 코드가 

자꾸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특유의 감성 덕분에 전혀 촌스럽지 않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오는

'아저씨와 소녀' 

컨셉이 신경에 거슬릴 수는 있다.)

넷플릭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

24분 분량의 13편짜리 애니와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이 

스트리밍 중이다. 

애니를 점부 보고 나면 

오랜만에 편지를 쓰고 싶어 질지도 

모르겠다. 

(편지 쓸 상대가 없다는 것도 비극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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