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랑하는 아이
https://www.netflix.com/kr/title/81513233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인기척이 나기 무섭게
문 앞으로 뛰어나와 손을 내미는
여자와 아이들.
잠금장치를 열고 안으로
들어온 남자는
아이들을 칭찬하고 간식을 건넨다.
하지만 울고 있는 여자에게
말하는 남자.
"애들 앞에서 울면 안 되는 거 알잖아, 레나."
남자는
눈물을 흘리는 여자에게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잔뜩
겁에 질려 있던 여자의
한밤의 탈출.
그녀는 어두운 숲 속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를 확인하고 달려간다.
하지만
차에 부딪히는 여자.
엄마가 AB형이라고
말해주는 소녀 하나와 함께
구조되는 여자.
의식이 없는 여자의 이름이
레나라고 말해주는 하나.
하나는 수술 중에도
상황을 똑 부러지게 설명한다.
하지만
성을 말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골리앗'이라고 지어 말하는 하나.
하나는
간호사에게 엄마가 아빠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한다.
곧장
형사 아이다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간호사.
"엄마가 아빠를 죽이려고 했대요."
같은 시간
사건을 확인하던 게르트는
레나를 찾았다는 소식을 그녀의 부모에게
알린다.
13년 만에
딸의 소식을 들은
마티아스와 카린은 놀람을 금치 못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처음
드라마를 보면
영화 룸이 저절로 생각난다.
유괴된 소녀와
감금 상태에서 태어난
유괴범 사이의 아이.
(실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요제프 프리츨이
전 세계를 크나큰 충격으로
몰아넣은 건 확실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는
이 기본 모티브에
많은 드라마적 장치를 가미한다.
덕분에
흉악한 내용이긴 해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단숨에 볼 수 있다.
(실제로 6편짜리 드라마를
하루에 봄)
죄에 비해
범인이 마지막이
조금 허무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드라마는
범죄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설정 하나를
덧붙여
더는 새로울 게 없을 것 같았던 낡은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수사물 형식의 스릴러)
더는 흥미롭지 않은
낡은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는
그래서인지 무척 흥미롭다.
사실
요즘 나오는
넷플릭스 영화를 보며
'soso'
외에는 다른 답변을 줄 수 없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딱히!
(어쩌면 세상만사에 흥미를 잃은
내 탓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요즘 본 영화
65, 하트 오브 스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등
거의 모두가 비슷했다.
"음, 나쁘지는 않아!"
나에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것도 독일 드라마를!)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이 드라마를 적극 추천한다.
그렇다고
단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지뢰에 대한 설명이 매우 궁금하다.
야스민과 하나는
어떻게 그냥 냅다 뛰어나온 것인가!!
하나가 이미 알고 있었고
숙지를 시킨 것인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정신없이 뛰쳐나오는데.
혹시
지뢰에 대해
설명했는데
딴짓하다 나만 못 본 건가!!
원작은 로미 하우스만의 동명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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