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https://www.netflix.com/kr/title/81594904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악몽을 꿀 정도로 힘들어하는 여름(김설현).
중요한 기획안 발표를
앞둔 여름은
선배 동료들의 말 한마디에
어쩔 수 없이
이름도 낯선 커피를 사러 나간다.
결국
여름은 커피를 사러 나가는 바람에
자기의 기획안 발표 기회를
빼앗기고 만다.
짠 것처럼
여름의 기회를 낚아채는 동료들.
게다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는
그녀를 신랄하게 비난하더니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는 메시지까지 보낸다.
그런 여름에게
닥친 비보.
여름은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슬픔 속에서 어머니를 보내는 여름.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여름은
어느 날 불현듯
퇴사를 결정한다.
여름은 그날로
자신을 괴롭히던 팀장과 동료에게
크게 한방을 먹이고
훌쩍 서울을 떠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제목만 보고
겁나 부지런하게 하루종일 집안일하는
일본의 힐링물과 흡사한 드라마인가
싶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망치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모습은
우리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나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이 탱자탱자 놀기만 하면 어김없이 죄악감을 느끼는
성실한 동양인의 업보인가)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사실
동백꽃 필 무렵 스타일의
로맨스와 범죄물 혼종 드라마 쪽에 가깝다.
(애초 남주의 유년기 빌드업부터 절대 평화롭지 않음.
게다가 여주 오지랖이 태평양임.
이렇게 동네방네 쑤시고 다니면서 고생하고 욕먹을 거면
서울에서 회사 다니면서 고생하고 욕먹는 거랑
뭔 차이가 있는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범죄물 쪽을 배제하고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돈 안 쓰기'와
접목한 고요한 일상물이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장에 익숙한
K-시청자를 그런 내용으로 사로잡기 힘들긴 하겠지.
(그래서 이런 독특한 양반들은 일본에서 튀어나오는 건가}
어쨌든 예상과는 몹시 달랐지만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연기력으로 만으로
이미 어마어마하게 소비된 화려한 아이돌 이미지까지
깨야하는
주연 배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주조연 배우들의 합이 일품!
그중에서도
초면인 곽민규 배우님의 일상 연기가 진짜 미침.
이 배우님 흥했으면 좋겠네.
정말 매력 터짐!!
갯마을 차차차에서 봤던
박예영 배우님과 케미가 진짜 오짐!!
작가 주영현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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