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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3

주방 보조 당일 알바 간단 리뷰 (40대 주부 아웃소싱 면접)

집에서 한참 놀다가 일을 시작하려니 불경기도 이런 불경기가 없다. 고등학교 졸업했더니 IMF였던 세대가 오죽할까 싶다마는 말 그대로 양질의 직장을 구하는 건 하늘에 별따기가 된 시대인 것 같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이렇게 딱 맞을 수가 없다. 세척원 면접을 봤는데 며칠 안되어 아웃소싱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당 벌러 가 봄!) 그런데 10시에 전화해서 11까지라는 거 실화냐? 가깝지 않았으면 진짜 안 갔다. 시간은 11시에서 4시. 일급 75000원 가스비도 4-5만 원씩 많이 나오는 판국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 아닌가. 바로 고! 어리바리하게 직원 식당을 찾아갔더니 처음에 대충 이런 옷을 줌. 모자에 바지까지. 물론 사진과 달리 후줄근함. 거기에 장화까지. (맞는 ..

중년 여성 알바 - 크린토피아 세탁 공장 간단 리뷰

지난 11월 알바몬을 통해 12개 사업장에 지원했다. 하지만 12월 중순이 지나도록 미열람인 채로 남아있는 업체를 제외하고라도 10군데의 업체에서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 학벌도! 경력도! 나이도! 마땅치 않은 나를 이 세상이 원하지 않는다는 절망을 느끼며 나는 세탁 공장 알바를 하러 떠났다. 두둥! 말 그대로 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린토피아 가맹점이 아닌 세탁 공장이다! 즉 직접 세탁하고 오염을 제거하고 다림질하고 포장하는 진짜 '공장'이라는 의미다. (지점에 따라 설비와 상황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음.) 이렇게 멀끔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유튜브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열악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규모가 있는 본사와 달리 대체로 지점 사장들이 각자 운영..

간단한 알바몬 경험 공유(40대 중년 여성)

모두가 어려운 지금 언제나 어려웠지만 더 어려워진 나는 새해가 오기 전에 알바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고졸, 자격증 NO, 무능력한 40대 아줌마, 내세울 것이 없는 나는 소소하게 포장 알바라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며 2주 전부터 구직 사이트를 들락거렸다. 문자로 연락을 해본 것까지 거의 열 개쯤, 사실 쉽게 생각했다. 단순 패킹과 간단한 물류 수준의 업무는 40대 아줌마들한테도 시켜주지 않을까? 하지만 왠 걸! 아무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일을 하겠다는데 시켜줄 마음이 없는 것이다. 알바몬 시스템 자체는 매우 깔끔하다.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도 몹시 편리했다. (거의 10년만에 쓰는 이력서였는데 어렵지 않았다. 채울 게 없는 내 텅 빈 이력이 가슴이 아팠을 뿐.) 회원등록만 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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