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내용.
유니콘을 점유율로 이긴 바로의 직원들.
배타미는 소중한 그들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즐거운 척하는 타미를
본 차현은 그녀를 끌어낸다.
"너 지금 눈깔 뒤에 습기가 가득해. 장마 온 줄 알았어."
차현은 그런 타미에게 먼저 남자 친구가
군대에 간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미는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고백한다.
모든 앞서가는 타미를 안아준다.
점유율에서 바로에게 진 유니콘 대표 송가경은
친근한 바로의 이미지와 달리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유니콘의 이미지로 승부를 보기 위해 고민한다.
한편 바로의 수장 브라이언은
술에 취해 회사에서 잠든 차현과 타미의 모습에 기겁한다.
그 와중에 차현에게 꽃을 보낸 설지환.
헤어진 연인이 된 박모건과 배타미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비슷한 일상을 보낸다.
(ost 향기와 멋스럽고 아름다운 연출이 인상적임.)
"국방부 겁나 짜증 나.
징병제 겁나 패 버릴 거야.
이게 나라냐?"
설지환에게 가지 말라고 떼를 부르는 차현.
하루가 아쉬운 차현과 설지환 커플은
데이트를 하면서도 군대 문제로 괴로워한다.
기다릴 자신이 없다는 차현에게
좋은 남자가 있으면 만나라고
기다리는 일은 자기가 하겠다는 설지환.
청와대의 초대로 모인 송가경과 브라이언. 그리고 타미.
개인정보를 필요에 따라 열람하겠다는
정부의 의견에 격분하는 타미와는
달리 송가경은
데이터센터의 전기를 산업 전기로 바꿔 얻는
이익 70억 말고 다른 조건을 제시하라고 말한다.
"2019년입니다.
이게 명령이 아닌 게 되려면
청와대도 비지니스 좀 하세요."
청와대를 떠나는 송가경을 붙잡은 배타미.
그녀는 가경에게 저 일은 불의라고 말한다.
가경은 그런 배타미에게 대답한다.
"제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불의를 모의하면 그 불의가 정당해진다고.
그게 권력이야."
이혼 기사가 뜨고 몰려든 기사 때문에
차현의 도움을 받았던 가경.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진우와 마주친다.
새 집을 구하기 전까지 그가 구해준 집에서 지내겠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진우는
자신이 오지 않을 테니 계속 이대로 지내라고 말한다.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진우의 질문에
가경은 적당한 핑계를 만들라고 말한다.
인터넷 기사에서 우연히 친엄마의 죽음을 알게 된 박모건.
여행을 갔다가 사고로 죽은 그의 어머니.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가족 때문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건 앞에 나타난 배타미.
표준수의 도움으로 장례식에 제 때 도착한 타미는
그를 향해 손을 내민다.
"들어가자."
"나는 알아. 네가 누군지.
그리고 어머니도 알아. 네가 누군지.
기다리고 계실 거야."
모건은 그의 손을 잡고 장례식에 가고
오열하는 그를 안아준 배타미가
자신이 안쓰러워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다가서지 못한다.
한편 그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타미는
검색창에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는 법.'이라고 적어 넣는다.
16화 내용.
박모건은 죽은 어머니의 남편을 만난다.
이미 모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그는
친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선물을 전해준다.
헤어져있는 동안 주지 못했던 학교 입학 선물을 모두 챙겨준 엄마.
그중에는 아들 여자 친구 배타미에게 주는
선물 선글라스도 있다.
죽은 엄마의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배타미의 집으로
찾아온 모건.
배타미는 그의 물건을 가져가라고 한다.
하지만 모건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버리는 것까지 이별이에요."
배타미는 데이터 센터 전기세를 산업 전기로 바꾼다는
기사부터 낸 청와대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다.
유니콘의 동의 없이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을
깨달은 타미는 가경을 찾아간다.
무엇을 가지고 설득할 것이냐고 묻는 송가경에게
배타미는 차현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말한다.
아직도 19살의 송가경을 믿고 있는 차현.
그녀가 실망하는 모습이 싫다고 말하는 타미.
메인 탑 화면에 정부의 포털 개인 정보 열람 요구를 알리기로
결정한 바로.
하지만 송가경의 의견을 들을 수 없는 배타미와 차현.
당일 탑 화면에 올린 화면을 보며 유니콘의 탑 화면이
바뀌길 기다리던 그녀들.
3분 후에 바뀐 유니콘의 탑 화면에 환호한다.
이어서 세 사람은 포털 윤리 강령을 발표한다.
뒤이어 송가경은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거론하며
유니콘 대표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한다.
집으로 찾아온 가경의 시어머니는 그녀에게
비행기 티켓을 준다.
그 티켓을 찢어버리는 송가경.
"저는 누군가를 망치고자 마음먹으면
죽음도 각오해요.
회장님은 뭘 각오하십니까?
이제 똑바로 보이세요?
이게 제 욕망의 생김새입니다.
위자료 가지고 오세요."
3개월 후 애절한 고무신 생활을 하던 차현은
휴가를 나온 설지환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호주로 사라진 모건을 그리워하며 꺼져있는 번호로
매일 전화를 걸던 배타미.
습관처럼 걸었던 전화를 받는 모건.
공항에 도착한 그는 배타미에게 달려간다.
그의 진짜 생일을 축하해주는 타미.
그런 그녀에게 모건이 묻는다.
"집에 내 물건 다 버렸어요?"
배타미게 그에게 말한다.
"아니. 거기까지가 이별이라며?
거기까지는 못 가겠더라."
그런 그녀를 끌어안는 박모건.
"알아요. 그래도 가봐요.
난 지금도 스물여덟이고. 여전히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에요. 귀엽죠?"
"어."
"귀여울 때는 내가 어떻게 하라고 그랬어요?"
"가져야지."
연애나 하자던 전 남편 오진우를 버리고 세상에서 사라졌던
송가경은 다시 돌아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은
전 시어머니의 비리를 'WWW'라는 페이지에
담아 영원히 잊히지 않게 만든다.
뉴스에 출현해 모든 사실을 밝힌 그녀 앞을
막는 기자들 사이로 전 남편의 오픈카가 등장한다.
차에 탄 송가경은 미리 타고 있던 배타미와 차현과
함께 빨간 불이 없는 세상으로 달려간다.
사사로운 감상평 :
역시 검블유는 걸 크러쉬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송가경과 배타미.
그리고 차현이 이렇게 떠났다.
(진짜 연기 잘하는 표준수 역을 맡은
김남희 배우님 다음번에 다른 곳에서는 많이 봅시다.
이 드라마에서는 배우님 분량이 제일 아쉬웠어요.)
'개인 정보 열람'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두고 차현을
걸었던 배타미.
순수와 정의의 상징이기도 했던 차현.
배타미는 바로에 들어가 되찾은 순수와 정의를
존경했던 선배였던 송가경에게 건다.
끝내 순수와 정의를 품지도 버리지도 못했던 송가경은
어찌 되었든 3분 늦게 차현을 선택한다.
(그 3분 동안 비리 정보를 취득해 살 길을 모색하는
일을 했던 송가경. )
비록 조금 늦기는 했지만
끝내 순수와 정의를 버리지 않은 송가경처럼.
혹은 그런 차현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배타미처럼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잊어버린
순수와 정의를 이제는 찾아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
진짜 어른이 되려면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들이 그것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늦게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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