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1)

드라마 WATCHER(왓쳐) 7화. 8화 - 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모두가 감시자가 되었다.

개죽 2019. 7.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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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16부작 주말 드라마 왓쳐.

드라마 WATCHER


7화 내용.

생태 공원에서 나온 여섯 구의 시체.

도치광은 그중 한 구의 입 안에서 명함을 

찾아 신원을 확인한다.

전과 4범의 범죄자 백성철.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자는 

사라지기 직전 이재명을 만났다. 

게다가 그의 수사는 장해룡 반장의 담당.

감옥으로 달려가 김재명에게 이유를 묻는 김영군.

김재명은 아들에게 감옥에서 나가가 싶었다고 대답한다. 

드라마 왓쳐 7화

15년에 걸쳐 살해된 여섯 구의 시체에서 증거를 찾는 한태주.

처리가 허술한 2번 시체를 제외하면 모두 오른손 

엄지가 잘라나간 상태. 

진화하고 있는 한 명의 짓이라고 예상되는 

자제심 강한 범죄자.

한태주는 손가락을 살아있었을 때 

잘렸음을 확인한다. 

드라마 왓쳐 

백성철처럼 실종된 사람들이 더 있다는 김재명의 

제보에 수사에 빠지게 된 비리 수사팀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백성현의 여동생에게 접근하는 한태주. 

조수연에게 시체와 비교할 수 있는 실종자 의료기록을

넘겨주는 도치광. 

장해룡에게 끌려간 도치광 대신 비리 수사팀이

수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궁리하는 김영군. 

드라마 왓쳐 조수연

김영군에게 말했던 그대로 장해룡에게 끌려가 박시영을

풀어준 이유를 추궁받는 도치광. 

조수연은 도치광이 넘겨준 의료기록으로 죽은 사람들이

실종 처리된 걸출한 범죄자들이라는 사실을 

김영군에게 알려준다. 

희생자들의 이름을 알아내자마자 광수대로 달려가는 김영군. 

그를 말리던 조수연은 영군을 도와 광수대 형사들의 

머리채를 잡는다. 

형사들 머리채 잡는 조수연.

실종된 거물급 범죄자들의 의료기록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에 장해룡은 기막혀 하며 비리수사팀을 

뒤지라고 명령하지만 김영군의 연락으로 벌써

도착해 상황을 지켜보던 염동숙 청장은 비리 수사팀을 

수사에 참여시켜 서로를 돕도록 한다. 

백성철이 외국에 나갔다고 장해룡에게 말했던 

여동생 백송이를 소환하는 비리 수사팀.

조폭 회사 대표가 된 그녀에게 접근하는 한태주.

하지만 백송이는 입을 열지 않는다.  

드라마 왓쳐 염동숙 청장

김재명의 가석방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김영군.

그는 아버지에게서 어머니를 죽였다는 고백과

 함께 사과의 말을 듣는다. 

한편 지하 주차장에서 괴한을 만난 백송이는 

겁에 질려 한태주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실종된 날 했다던 오빠의 전화가 그의 전화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백송이. 

회사 대표가 되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는 

그가 했다는 말. 

'인간다움' 

드라마 왓쳐 7화 백송이 

한태주의 도움으로 백송이의 자백을 받아낸 

비리 수사팀. 

오빠를 죽이고 사업 전체를 관여했다는 살인범.

수사팀은 살해된 다른 사람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백송이가 공격당했다던 지하 주차장 카메라를 

확인한 영군은 그가 홍재식임을 알아보고 

한태주를 추궁한다. 

쉽게 자신의 짓이라고 인정하는 한태주.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한태주를 다시 확인한 영군은 

가석방으로 나온 아버지 김재명을 찾아간다. 

미리 와 있던 후진 공짜폰 대신 최신 휴대 전화기까지

준비한 그는 김재명을 데리고 어머니가 죽은 

집으로 간다. 

감시하기 위해 데리고 왔을 뿐이라고 말하는 영군에게

김재명은 장부를 손에 넣으면 주겠다고 말한다.

드라마 왓쳐 7화 김재명 (안길강)

유일하게 손가락이 잘리지 않은 허술한 2번 시체의

신원을 확인한 김영군. 

김재명과 도치광과 함께 일했던 장현구 경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

15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 무언가를 꺼낸 김재명.

김재명이 돌아온 아파트 앞에 나타난 도치광.

사진을 확인하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김영군. 

드라마 왓쳐 7화


8화 내용.

장해룡의 부하까지 모두 김영군의 아파트 앞에서

김재명이 움직임을 지켜본다. 

김재명은 양복까지 빼입고 밖으로 나온다. 

장해룡의 부하가 그를 놓치는 찰나 도치광은 

택시에 탄 이재명을 쫒아 김영군의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으로 향한다. 

한편 비어있는 집을 지키던 장해룡의 부하는 

뒤늦게 쫒아온 김영군에게 김재명의 부재를 확인한다. 

15년 만에 아내를 만나고 돌아온 김재명의 

몸수색을 하는 도치광.

드라마 왓쳐 김재명 

화장실 천장에서 김재명이 무언가를 꺼냈다는

것을 확인한 김영군.

(15년 전 김재명 결혼 기념일 선물인 반지가 들어있던 봉투.)

그때 박시영에게서 전화가 온다. 

집 앞까지 찾아온 그는 김재명을 만나러 

왔다가 전화를 했다고 말한다. 

변호사 한태주와 이야기해서 돈을 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말하는 박시영.

그냥 직접 잡아서 물어보겠다는 김영군.

박시영은 김영군에게 말한다. 

"의심이란 게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적당한 데서 끝이 나야 다음이 있죠."

드라마 왓쳐 8화

영군과의 통화로 납골당을 찾아간 한태주는 

김재명을 픽업해 경찰청으로 들어간다. 

박진우 차장과 염동숙 청장을 만나는 그. 

염동숙은 그에게 박진우 차장보다는 자신이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밖으로 나온 김재명을 기다리던 한태주. 

그녀에게 김재명은 왜 김영군을 경찰로 

만들었는지 묻는다. 

아버지 때문에 경찰이 될 수 없었던 김영군을

경찰로 만드는 일에 손을 썼던 한태주. 

그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그녀. 

김재명은 그런 한태주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죽은 백성태의 동생 백송이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홍재식의 휴대전화를 요구한다. 

한편 박진우 차장의 명령으로 김재명을 미행하던 

장해룡은 한태주 밑에서 일하는 홍재식의 

얼굴을 알아보고 그의 뒤를 캔다. 

한태주와 김재명

김재명을 태웠던 택시기사를 찾아가 그가 

오상도가 훔친 장부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도치광. 

김영군은 한태주를 찾아가 왜 이제 와서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고 의심하는지 묻는다.

그녀는 그 당시 김재명이 진범이라고 확신한 두 가지 증거.

어린 김영군의 증언과

세탁기에 들어있던 아내의 피가 묻은 증거를 거론하며

그때 당시 박진우 차장은 물론 모두가 연관되어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영군은 한태주에게 박시영이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린다. 

요구하는 금액이 커서 그녀를 찾아왔다고 말하는 김영군은

장현구 경위의 시체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도치광을 사건에서 제외시킨다. 

드라마 왓쳐 8화 김영군

김재명에게 장부를 받아내기 위해 안달이 난 

박진우 차장은 비어있는 비리 수사팀으로 가면 

네가 찾는 놈이 장부를 찾으로 갈 것이라는 말한다. 

곧장 15년 전 아내의 결혼 기념일 선물과 숨겨뒀던

장현구의 총을 가지고 달려가는 김재명.

잠시 후 그를 찾아온 도치광은 그에게 장부가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김재명은 그에게 박진우 차장이 날 죽이라고 

시켰는지 묻는다. 

장부를 준다고 해서 왔다고 말하는 도치광. 

김재명은 그에게 말한다. 

"내가 15년 동안 찾던 놈이 온다고 했지.

그놈한테 장부를 주든 죽이든 하라고 하더라."

드라마 왓쳐 김재명

죽은 강현구의 총으로 도치광을 위협하는 김재명.

총을 알아본 도치광은 김재명을 의심하지만 

정작 김재명은 사건 당일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인 도치광을 의심한다. 

서로의 울분을 토해내며 당일 날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도치광이 그날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았냐고 따지자

김재명은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내가 살아있던 시간. 어린 김영군이 잠들었던 시간.

모든 것들이 들어맞지 않는 두 사람의 기억.

어긋난 기억 속에 존재하는 박진우 차장. 

혼란에 빠진 김재명은 총을 거두고 돌아선다. 

드라마 왓쳐 8화 도치광

전기 충격 장치가 달린 돈 가방을 들고 박시영을 찾아간

한태주와 김영군. 

하지만 돈가방을 받은 박시영은 누군가의 연락을 받았다며

준비해준 총으로 두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

마침 소년원에 있는 홍재식의 아들을 이용해 한태주가

있는 곳을 알아낸 장해룡이 두 사람을 구해준다. 

누군가가 김재명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한

박시영의 말을 듣고 달려가는 김영군.

돈가방에 손을 대려는 장해룡을 말리는 한태주.

장해룡은 거침없이 돈가방을 닫고 전기 충격으로 쓰러진다.

그를 묶어두고 일을 수습하려고 했던 한태주는 

장해룡 부하들이 나타나자 돈가방을 밖으로 던지고 얼굴을 바꾼다.

전기충격으로 쓰러진 장해룡

미친 듯이 아파트로 돌아간 김영군.

이미 사건 현장으로 변한 집 앞.

머리를 다쳐 쓰러진 도치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그는 조수연의 만류에도 

피범벅으로 변한 거실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간다. 

손가락이 잘린 채 처참하게 죽어있는 김재명. 

드라마 왓쳐 8화.

장해룡에게 취조당하는 도치광. 

장현구 사건을 물어보기 위해 찾아갔다가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도치광. 

김재명이 죽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곤란하다며 장부를 찾는 박진우 차장. 

그를 의심하는 도치광은 장부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한다. 

김영군은 몰래 병실을 빠져나가 여전히

엉망인 집으로 돌아온다. 

욕실을 살피던 그는 벽에 흔적을 바라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왜곡된 기억일지도 모를 그 기억 속에는 

세탁기 속에 무언가를 집어넣은 범인이 욕조에

숨은 어린 자신을 찾는 모습이다. 

그는 다름아닌 도치광.

피 흘리며 죽어가던 어머니를 지켜보던 아버지 김재명의 

모습은 어느새 도치광을 변해있다. 

드라마 왓쳐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우리 영군이한테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냐?

아니. 그 아파트는 대체 어디길래?

그렇게 아무나 들어가고 찾아가고 진짜!!

CCTV 한 대 없는 무법지대가 아니고서야!!!

어머니도 그렇게 죽었는데 

며칠 본 아버지까지 그렇게 보내야만 했냐? 진짜!!!!

아버지 역할이 안길강인데 살인자는 대체 누구냐?

마동석쯤은 돼야 되는 거 아니냐?

그냥 대충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나타났다.

세탁기를 여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준 적이 

있어서 뭔가 있나보다 하긴 했는데.

범인이 피 묻은 점퍼를 넣는 거였구만.

그렇다면 반복해서 나오는 장면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건데. 

조수연의 전화 '남자친구'는 

김영군이 남자 친구를 저렇게 적는 사람도 있냐며 

거론까지 했었다. 

(그래서 별 거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여성일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한태주나 청장 같이.)

근래에는 비리수사팀 책상에 이상한 인형을 

자꾸 보란듯이 보여줘서 도청기인가 보다 하긴 했었는데.

(자꾸 보여주니까 별 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장해룡은 처음부터 범인이 아닐 것 같아서

배제한 상태였는데 

(오늘은 개그 캐릭터~~)

차장도 너무 똥줄 타는 느낌이라 아닌 것 같고. 

(공범도 아니고 이용당하는 애 정도.)

초반 도치광이 혹시나 이중인격이나 이런 것이 아닐까도 

의심해봤지만 자기가 나쁜 짓을 할 때를

너무 잘 아는 느낌이라서 그건 아닌 것 같고.

도치광이라면 굳이 생태 공원 시체를 공개할 이유도 없어 보이고.

게다가 오늘 김재명 살해 직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집을 뒤질 때 벌써 집 안에 범인이 있었는데.

(휴대전화 들었을 때 총 없지 않았나?)

어쨌든 도치광은 범인으로는 무리.

그래도 모두가 도치광을 가리킨다는 점은 의미가 있을 텐데. 

도치광을 그 자신보다 잘 알고 관계된 모두를 다 아는 사람이라면.

두 번째 희생자라는 강현구 경위 돌아가신 것 맞습니까?

하다 하다 죽은 사람도 의심하게 만드는 드라마라니!!

진짜 훌륭한 드라마이긴 한가보다.

보면 볼수록 범인이 누군지 감이 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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