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1)

드라마 WATCHER(왓쳐) 11화. 12화 - 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모두가 감시자가 되었다.

개죽 2019. 8. 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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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16부작 드라마 WATCHER

드라마 왓쳐


11화 내용.

아버지 김재명이 신발 밑창 아래 숨긴 장부를 찾아낸 

김영군은 곧장 장부를 확인한다. 

지검장의 파일과 차장의 이름까지 확인한 그는

도치광에게 연락해 장부를 찾았다는 소식을 알린다. 

무일 그룹과 관련된 이유를 묻는 한태주에게 

그들은 이미 자신이 김재명 사건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도치광은 

바로 그녀와 함께 김영군의 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김영군의 집안으로 들어온 범인은 

김영군을 목을 매달고 손가락을 잘라낼 준비를 한다. 

그사이 총을 쏴 위기에서 벗어난 김영군. 

드라마 왓쳐 11화

또다시 사건 현장이 된 김영군의 집에 온 조수연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그에게 사과한다. 

그는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되도록 빨리 비리 수사팀을 

떠나라고 조언한다. 

김영군의 증언으로 지검장이 마약에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된 

도치광은 서강준과 함께 청장과 차장을 찾아가

미끼를 던진다. 

반면 한태주는 감옥에 있는 박시영을 찾아가 

마약에 관련된 사건이라는 사실과 무일에 있던 그의 전임자가

장부를 만든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게다가 그녀는 손가락을 자른 그 범인이 거북이라고 불린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드라마 왓쳐 박진우 차장과 염동숙 청장

마약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과 연관이 

있는 범인을 찾아 나선 도치광과 김영군.

두 사람은 추적 끝에 마사지 샾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거북이는 관련된 범죄자들을 죽여 꼬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도치광은 그 사실을 눈치채고 거북이를 잡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한태주를 설득한다. 

그저 도구에 불과한 거북이 보다는 배후를 잡아들이자는

도치광의 이야기에 협조를 약속한 한태주.

그녀는 바로 기자에게 연락한다. 

드라마 왓쳐 

박진우 차장의 도움으로 경찰청에 들어온 

지검장.

동시에 한태주의 도움으로 터뜨린 지검장의 마약 기사.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거부하는 지검장을 잡는

것이 목적이었던 도치광과 김영군.

하지만 변심한 한태주는 지검장에게 자신을 변호사로 

택하면 이 자리에서 무사히 나가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눈앞에서 지검장이 한태주와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두 사람. 

김영군과 도치광은 뒤늦게 한태주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사무실 안에는 이미 사망한 지검장과 겁에 질려 

총을 들고 위협하는 한태주뿐이다. 

드라마 왓쳐 

장부를 본 김영군의 증언과 죽은 지검장의 입에서

나온 '장사회'라는 이름 경찰 엘리트 무리의 이름. 

박진우 차장을 의심하는 도치광은 그에게

그 이름 장사회를 흘려본다. 

전혀 반응하지 않는 차장을 만나고 나온 도치광은 

김영군이 이제는 조수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그러자고 말하며 그녀에게 '남자 친구'에게 전화하라고 시킨다. 

도치광이 전화를 하자마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염동숙 청장. 

드라마 왓쳐 조수연


12화 내용.

장해룡 반장에게 추궁을 당하던 한태주를

꺼내 주는 염동숙 청장.

박진우 차장과 도치광 팀장을 의심해서 조수연을

몰래 투입했다는 염 청장은 도움을 약속하고 사라진다. 

도치광에게 사무실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한태주. 

민영기 지검장을 죽인 거북이에게 두 발의 총을 쐈던 그녀.

도치광은 뒤늦게 두 사람을 찾아온 박진우 차장을

범인의 혈흔으로 협박하지만 그는 민 지검장의 혈흔 외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미 한태주가 혈흔을 지웠다는 사실을 깨닫는 도치광. 

드라마 왓쳐 

한태주 사무실에서 사라진 혈흔을 추궁하던

김영군과 조수연은 홍재식의 친구를 통해 

고려 클리닝에서 나온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약과 지검장의 연관성을 찾던 도치광은 검찰청에 

압수 마약 처리를 생각해낸다. 

고려 클리닝에서 처분하는 마약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한 도치광.

김영군과 도치광은 고려 클리닝에서 증거를 찾고 

함정을 판다. 

드라마 왓쳐 

민영기 지검장 사건을 이용해 모든 일을 검찰 탓으로 돌리려고 

광역수사대를 고려 클리닝에 급파한 박진우 차장. 

빼돌린 마약을 찾아 기자회견까지 열려고 했던 그 앞에 나타난

도치광은 성분 조사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마약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박 차장. 

그때 위기에 빠진 그 앞에 나타난 한태주가 사무실 영상과 

혈흔을 빌미로 그를 협박한다. 

자신의 손가락을 자른 범인의 이름을 대라는 것. 

드라마 왓쳐 한태주

그녀가 돌아가자 바로 박진우 차장은 홍재식을 붙잡아 

두라고 명령한다. 

한태주 또한 자신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 

비리 수사팀이 장사회와 연락하는 것을 잡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반지를 뺀 그녀는 범인이 들어올 시간을 

주고 느긋하게 비리수사팀 사무실로 돌아간다. 

그 모든 장면을 화면으로 보고 있던 도치광은

때를 봐서 사무실로 들어간다. 

벌써 한태주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범인. 

도치광의 도움을 전기 충격기로 거절한 한태주는 

도망치는 범인의 뒤를 쫓는다. 

드디어 정체가 밝혀지는 범인의 얼굴에 한태주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드라마 왓쳐 박 형사 

장해룡 반장 밑에서 일하는 젊은 박 형사의 모습에 

당황한 한태주. 

"아니야. 넌 너무 어려."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은 김강욱 형사를 거론하며 

자신이 김재명과 모두를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태주의 손가락을 자른 사람은

죽은 김강욱이라고 박 형사. 

뒤늦게 달려온 김영군이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박 형사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뜯어말리는 한태주와 도치광. 

드라마 왓쳐

또다시 부하를 잃은 장해룡과 공조한 도치광은

박진우 차장의 아내 차에 마약을 의도적으로 넣어두고 

그를 체포한다. 

너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냐고 묻는 박 차장이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도치광. 

한편 비리 수사팀을 떠난 한태주는 사무실로 찾아온 전남편과 

마주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모두가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젊은 거북이 박 형사까지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확실히 다들 잘하니까 시너지가 생기는 모양이다!!!

한태주의 사무실 이름이 법무법인 공생이라고 해서 

웃었는데 사실 드라마 속 모두가 공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태주와 도치광은 물론 김영군과 조수연을 

비롯해서 드라마에 나오는 범인들조차 모두가 공생 관계로 엮여 

그중 하나를 잡는다고 해도 절대 끝이 나지 않는다. 

장사회의 뒤를 봐주는 '거북이'까지 대를 이어 젊어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공교롭게도 장해룡 밑에 있던 이미 죽은 김강욱과 젊은 박 형사. 

분명 영군의 어머니를 죽인 1세대 거북이는 따로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너희는 너무 어리니까.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장해룡이나 도치광이

또다시 건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로 두 사람 중 그 누구도 아니라면

이미 살해된 선배 장현구라도 살려와야 할 판이다.

적어도 범인은 그 시대의 인물일 테니까 말이다.)

역시 높이 있는 배후보다 영군이 어머니 살인자가 더 중요한 드라마!!

하긴 세월이 지났으니 배후와 영군이 어머니 살인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겠지.

나쁜 짓을 많이 하면 더 쉽게 높이 올라갈 수 있었을 테니까.

지금 쯤 경찰 엘리트만 올라갈 수 있다는 장사회의 탑에 있을지도 모르지. 

그나저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자꾸 맥없이 죽던 그분이 

한태주의 전 남편으로 나오실 줄은 진짜로 몰랐다!!

한태주 변호사와 염동숙 청장의 걸 크러쉬와 

조수연 경장의 억울해 보이지만 귀여운 삶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생활이라고는 전혀 없는 도비처럼 사니 남자 친구가 있다는 말을 아무도 안 믿지!!)

사실 드라마 왓쳐가 다른 범죄 드라마와 가장 다른 점은 

여성 피해자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콘셉트 자체가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범죄자를 없애자는 것이다 보니.)

범인이 좋은 경찰은 죽이지 않는다는 개소리를 할 정도로

주로 남자를 죽이고 여자 피해자라고 해봐야 도우러 온 사람에게도 전기충격기

정도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쓸 수 있는 한태주 정도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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