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1)

드라마 WATCHER(왓쳐) 9화. 10화 - 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모두가 감시자가 되었다.

개죽 2019. 8. 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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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WATCHER


9화 내용.

김영군의 집에 들어와 미친 듯이 무언가를 

찾는 도치광.

그 모습을 목격한 김영군에게 그는

화장실 위에서 무엇을 찾았는지 묻는다. 

결혼기념일 선물인 반지가 있었다고 말하는 영군. 

수긍하고 돌아서던 도치광은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다. 

영군은 그런 도치광에게 

"팀장님이 그러신 것도 아니잖아요?"

라고 말한다. 

드라마 왓쳐 9화.

김재명이 끔찍한 고문 당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치광. 

심장이 좋지 않았던 그에게 심폐소생술까지 

했다는 범인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곧장 

감옥에 있는 박시영을 찾아간다. 

장부의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 도치광. 

검경을 날릴 수 있는 폭탄이라고 말하는 박시영.

드라마 왓쳐 

김재명의 장례식에서 혼자 상주 노릇을 하는 김영군.

그 와중에도 장부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주변을 뒤지는 

박 차장과 장해룡. 

장례식에 찾아온 도치광과 대화를 나누는 김영군.

그는 곧 비리 수사팀이 해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도치광을 향한 분노를 숨기고 끝까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영군.

도치광 또한 장부를 찾아 범인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한다. 

드라마 왓쳐

김재명의 장례식을 마무리하고 혼자 수사를 

계속하던 김영군에게 걸려온 전화. 

새벽 4시에 전화를 건 백송이는 

김재명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곧장 물건을 가지러 가는 김영군. 

하지만 그녀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집 안에서 전화기가 울리는 것을 확인하고도 

함부로 문을 열 수 없는 김영군은 

한태주의 도움으로 백송이 오피스텔에 들어간다. 

그녀가 납치되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그들. 

OCN 드라마 왓쳐

지검장에 찾아간 한태주는 자신이 박시영의 변호를 

맞았다고 말한다. 

모든 죄를 인정하면 감형해주겠다고 말하는 지검장.

한태주는 그에게 장부에 이름이 있냐고 묻는다. 

지검장을 압박한 한태주는 백송이의 오피스텔에서 

몰래 가져온 연락처를 홍재식에게 전해준다. 

그곳이 짐을 맡기는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재식이 아들 때문에 장해룡에게 보고했다는 고백을 듣는다. 

이미 눈치를 채고 있던 한태주는 장해룡 반장을 따돌리고 

백송이의 금고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드라마 왓쳐 9화 지검장

휴가를 내고 지검장과 박 차장의 쫓고 있던 도치광에게

도움을 청한 김영군. 

영군은 백송이가 오피스텔 내에 갇혀 있을 것이라며

비리 수사팀에서 납치 사건을 맡아 수사하자고 말한다. 

오피스텔을 확인한 도치광은 박 차장을 찾아가 

꼭 장부를 찾아줄 테니 백송이 사건을 달라고 말한다. 

수사를 시작한 영군은 비어있는 오피스텔을 드나드는

청소업체가 수상하다고 판단한다. 

백송이의 집이 마주 보이는 비어있는 오피스텔에서 

피 묻은 머리카락과 반지를 찾는 김영군. 

감식반을 요청한 그가 증거를 들고 돌아서는 순간

그 앞에 나타난 도치광. 

드라마 왓쳐 증거물.


10화 내용.

"팀장님 짓입니까?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요?"

증거물을 찾은 오피스텔에 나타난 도치광을 본 

김영군은 그렇게 묻고 곧장 달려가 백송이의 사진 속

반지와 자신이 찾은 반지를 대조한다. 

곧장 조사에 들어간 두 사람. 

CCTV에서 오피스텔에서 나가는 박스를 확인한 

도치광은 영군과 함께 고려 클리닝이라는 청소 업체

사장을 조사한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청소 업체 사장. 

하지만 백송이의 토막살인을 의심하는 도치광과 김영군.

OCN 드라마 WATCHER 10화

박시영이 있는 감옥에 나타난 지검장은 그의 변호를 

맡은 한태주를 겁주려고 하지만 그녀는 

장부를 가지고 있다며 되려 지검장을 협박한다. 

범인과 박시영의 선처를 부탁하는 한태주. 

지검장은 그녀에게 장부가 있다고 확신하고

박진우 차장을 압박한다. 

박진우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도치광은 한태주를 찾아간다.

그녀에게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하던 도치광은 

김재명 사건의 증거를 자신이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도치광은 돌아가는 길에 홍재식에게 장부 없이 모험하는 

한태주를 부탁한다.

드라마 왓쳐 한태주

사망자 중 마지막 사람의 신원을 파악한 비리 수사팀. 

제일 먼저 죽은 지길수를 체포한 사람이 장해룡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영군은 곧장 그의 뒤를 쫓는다. 

고려 클리닝의 뒤를 봐주는 것이 장해룡이라는 것을 

확인한 김영군은 그를 찾아간다.

장해룡은 영군에게 모든 살인은 도치광이 저지른 짓이라고 말한다. 

그는 백송이가 마지막 통화했던 사람이 영군이 아닌 

도치광이라는 사실도 말해준다.

백송이가 이사하던 날 도치광을 만났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영군은 바로 한태주의 사무실로 간다는

그를 찾아간다. 

드라마 왓쳐 장해룡

지검장과 함께 한태주 사무실에 키를 주며 장부를 가져오라는 

박진우 차장.

순순히 그의 말대로 키를 들고 한태주 사무실로 들어간 도치광.

백송이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치광을 찾아

한태주의 사무실로 달려간 김영군.

김영군은 도치광에게 달려들어 백송이에 대해 묻는다.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

위험한 상황 속에서 도치광은 백송이가 살아있다고 외친다. 

지검장의 전화를 받고 무일 회장을 만나 도치광이 

심부름을 해준 경찰이라는 말을 들은 한태주. 

난장판이 된 사무실로 들어온 한태주는 살아있는 백송이에게

전화를 받고 도치광에게 무슨 짓을 벌인 것인지 묻는다. 

도치광은 두 사람에게 자신이 범인을 잡기 위해 백송이를 

설득해 벌인 짓이라고 고백한다. 

드라마 왓쳐 10화 

모두를 위해 일을 벌였다는 도치광은 

깊이 들어온 두 사람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밝힌다. 

돌아오는 길 도치광에게 아버지의 심장병 이야기를 

들은 김영군은 사무실로 돌아가 사건을 수사하다가 

조수연의 자리에서 카메라를 발견한다. 

수연의 남자 친구가 진짜 남자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김영군.

다음날 김영군은 신발을 신다가 신발 밑창에서 진짜 

장부를 발견한다. 

드라마 왓쳐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드디어 애를 먹이던 무일 장부를 찾았다.

개인적으로 납골당에 반지 통과 냉장고 속 계란찜 안을

의심했으나 김재명의 말과는 달리 자꾸만

끈이 풀리는 영군의 신발에 있었다. 

다음 편에서는 드디어 조수연의 '남자 친구'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봐도 조수연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 

청장님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어쩜 그렇게 다들 하나같이 주변인들을 살인자로 쉽게 

의심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네가 죽인 거 아니었냐?"

를 남발하는 본격 의심 드라마는 여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재명이 죽고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담은 눈동자로 연기하던

서강준도 너무 좋았다. 

하지만 결국 그들 모두가 진짜로 의심하고 있는 건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은 

너무 슬프다. 

그런 사람들이라서 주변인의 배신에도 

놀라지 않는 것만 같다. 

아들 때문에 장해룡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홍재식의 고백에.

"그런 것 같더라."

라고 말하는 심드렁한 한태주도.

감시 카메라를 찾아 동료의 배신을 목격하고

"남친 없었네.'

라고 단조롭게 말하는 김영군도.

더는 상처를 받을 수 없을 만큼 다친 사람들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살인할 사람은 아니라고 박진우 차장에게 말해놓고 김영군에게는

치매 걸린 사람처럼 모든 살인은 도치광으로 통한다고 말하는 장해룡.

반면 이제 의심의 고리를 슬슬 풀어갈 것으로 보이는 도치광. 

그 두 사람이 한 팀으로 활동하는 공범이 아닌 이상

왓쳐의 범인은 솔직히 모르겠다.

어서 범인 찾기를 포기하고 이제는 즐겨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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