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미드 THE Ⅰ - LAND 분명 너무나 뻔하고 익숙한데 묘하게 새로운 미드.

개죽 2019. 9. 15. 07:07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미드 THE Ⅰ - LAND

"돌아가는 길을 찾아라."

THE Ⅰ- LAND 중에서.


드라마 간략한 내용. 결말 없음.

( 결말이 포함되지 않은 간략한 내용이지만, 약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갑자기 어느 무인도 해변에서 깨어난 여자.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은 커다란 소라껍데기뿐이었던 그녀는

비슷한 옷을 입은 9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각자 다른 아이템을 가지고 해변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물건들을 모아 사람들에게 돌아온다. 

모두 그녀와 똑같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것과 옷 뒤에 붙은 라벨에

각기 다른 이름이 쓰여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 

라벨에 적힌 이름이 각자의 이름이라고 판단한 그들.

하지만 여자는 체이스라는 자신의 이름이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미드 THE Ⅰ- LAND 체이스 (나탈리 마르티네스)

그 와중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K.C와 갈등을 겪는 체이스는 

그녀의 아이템인 칼을 빼앗기까지 한다.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갇힌 10명을 살기 위해 각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브로디와 체이스는 섬의 안쪽으로 들어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

함께 내륙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맑은 담수가 흐르는 폭포를 찾은 기쁨도 잠시 

돌변한 브로디는 체이스를 덮친다. 

가까스로 그에게서 벗어난 체이스는 분노해서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누구도 쉽게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미드 THE Ⅰ-LAND 브로디( 알렉스 페티퍼)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의견 대립을 보이는 체이스. 

체이스에게 노골적으로 적의를 보이는 K.C와 브로디.

그녀와 브로디가 없는 사이에 상어에 물린 도너번. 

기억을 모두 잃고 무인도에 떨어진 10명의 생활은 조금도 순탄치 않다. 

그 와중에 무인도에 떨어진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서른아홉 발자국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헤이든과 메이슨.

그 사실을 확인한 체이스는 그들과 함께 팻말 하나를 찾아낸다. 

"돌아가는 길을 찾아라."

라고 적힌 팻말을 보고 평범한 상황이 아니라고 인식한 체이스.

증거를 찾아 섬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주장을 묵살한다. 

미드 THE Ⅰ- LAND K.C (케이티 보즈워스)

여러 가지 수난 끝에 급기야 브로디를 죽였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체이스.

하지만 억울한 그 순간 의식을 잃은 그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곳에서 텍사스 교도소 소장이라는 남자에게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전해 듣는 체이스.

무인도의 모든 것은 현실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무인도에서 그녀의 의식이 죽어버리면 

현실 속 그녀의 몸도 죽게 된다는 사실. 

체이스는 무인도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지만,

사람들은 또다시 그녀를 그곳으로 돌려보낸다. 

무인도로 돌아온 체이스는 재빨리 사람들에게 자신은

브로디를 죽이지 않았으며 그들이 있는 무인도는 현실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때 무인도에 나타난 보니와 클라이드. 

미드 THE Ⅰ- LAND 보니와 클라이드

체이스 때문에 정체를 들킨 진행 요원 보이드와 클라이드는

브로디를 죽였다는 이유로 헤이든을 죽여버린다. 

그제야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의심하기 시작한 사람들.

혼자 취득했던 아이템을 숨겼다는 이유로 체이스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친 체이스는 

모두 흩어지기 시작한다. 

진행 요원 보니와 클라이드 말대로 과거를 기억하기 

시작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각자의 고통 속에 빠져든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각자의 이유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체이스는 그 속에서 증거를 찾아 헤매며 

과거의 사건에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미드 THE Ⅰ- LAND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드라마는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분량도 길지 않아 한 번에 쭉 볼 수 있음.

40분가량의 영상으로 7화로 이루어짐!!)

미드 '로스트'가 생각나는 초반과 

중반 '웨스트 월드'가 생각나는 진행은 

'이건 또 무슨 짜깁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낯설고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오묘한 드라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서도 

'이게 뭐지?'라는 뭔가 약간 부족한 느낌과 

그럼에도 완벽하게 딱 떨어지는 이상한 마무리에 

한참 어리둥절하다. 

'아이 엠 넘버 포'의 주연 배우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알렉스 페티퍼가 마음의 상처를 주기는 하지만

주연 배우인 나탈리 마르티네스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캐릭터 성격을 진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녀의 미모와 액션 연기는 너무나 훌륭하다. 

다른 배우들도 나름대로 모두 잘 어울린다. 

극의 초반 주인공 체이스와 함께 나쁜 성질머리 양대 산맥을 보여주는

K.C 역의 케이티 보즈워스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과거 회상 장면이 그리 긴 분량이 아님에도 대단한 흡인력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훨씬 볼만하다. 

미드 웨스트 월드 

그나저나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은 진짜 명작이었는데!!

미드 THE Ⅰ- LAND에서 허무하게 죽어버린 알렉스 페티퍼가 궁금하다면!!

영화 '아이 엠 넘버 포'를 보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