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에드거.
(스포. 결말 없음.)
촉망받는 박사 에드거는 자신의 의붓딸인 14살 소녀 니키를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23시간째 신문을 당한다.
하지만 그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노코멘트'만을 외친다.
24시간 이후 그를 풀어줄 수밖에 없는 수사관들은
마지막 압박을 시도한다.
불현듯 입을 열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에드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진실을 밝혀야만 하는 수사관들.
에드거와 수사관들은 팽팽하게 대립하기 시작한다.
2화 스테이시.
(스포. 결말 없음.)
위스키에 쥐약을 먹고 쓰러진 남자.
그에게 쥐약을 먹였다는 혐의로 끌려온 스테이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신문하는 수사관들.
잠시 후 그녀는 여동생에게 손찌검을 하는 그 남자를
참을 수 없어서 쥐약을 먹였다고 자백한다.
수월하게 스테이시의 자백을 받아낸 수사관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하나. 둘 자리에 일어서는데
신문에 참여했던 수사관은 순순히 자리를 뜰 수가 없다.
다시 스테이시를 불러들이는 사람들.
3화 제이.
(스포. 결말 있음.)
불법 이민자들을 뒤에 싣고 트럭을 운전하다가
도망을 쳤다는 의혹을 받고 신문을 받는 제이.
그는 연신 '노코멘트'를 외치다가
수사관 휴고에게 혹시라도 자신이 불법 이민자가 있을지도 모를
트럭이 어디 있는지 말하면 자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지 묻는다.
경찰을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믿지 않는 제이.
그는 결국 변호사를 부른다.
노련한 변호사의 등장과 함께 수사관 휴고의 크나큰
실수가 드러나고 팀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나오는 사람은 다 해봐야 스무 명이 안 되고.
공간은 신문실과 그 뒤의 공간이 전부다.
가끔 복도와 계단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저예산 드라마가 확실하다.
그런데 심지어 잘 뽑아냈다.
겨우 세 편밖에 안 되는 분량으로 심문을 당하는 세 명의 심리와
수사관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클로즈업된 피의자의 모습은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느낌을 준다.
잔인한 사건 현장과 그 사건의 재연.
스펙터클한 수사 과정.
그중 무엇도 이 드라마에는 들어있지 않다.
10명도 채 되지 않는 수사관들과
용의선 상의 피의자들 뿐이다.
드라마는 매우 볼만하다.
게다가 몹시 짧다.
이 드라마는 '크리미널이'라는 이름을 붙여 네 개의 국가로 편성되어 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
요즘 넷플릭스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싶네.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도 좋을 드라마
'크리미널 : 영국'이다.
드라마를 다 보고나면 '노코멘트'가 이명처럼 울릴 수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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