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 아주 특별한 범죄 수사물 시리즈. (feat. 저예산.)

개죽 2019. 10. 8. 07:12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1화 에밀리. (결말 없음. 스포 없음.)

충격적인 총기난사가 있었던 콘서트 현장에서

남자 친구 알렉스를 잃은

에밀리는 이유도 모른 채 수사를 받는다.

SNS를 통해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해 

활동하던 그녀는 다시 그날의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린다. 

크리미널 : 프랑스 에밀리

수사관들은 그녀에게 지급된 위로금 문제로 

에밀리를 괴롭히더니 사건 현장에 정말 있었는지를 묻는다. 

누군가 그녀가 사건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신고를 했다는 것. 

변호사는 그날 현장 앞에서 찍힌 사진을 보여주지만 

그 사진은 바타클랑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말한다. 

한편 병가를 낸 수사관 레티시아는 갑자기 찾아와 난동을 부린다. 

팀장이 되지못한 경감과 죽은 동료 문제로 흥분한 그녀의 

방해까지 더해진 난감한 상황 속에서 에밀리의 신문이 이어진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2회 카틀린. (결말 없음. 스포 없음.)

건축 현장에서 추락한 왈리드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사장 카틀린.

줄곧 거만한 태도를 유지하는 그녀는 왈리드를 개인적으로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계속해서 왈리드의 안위를 묻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카틀린.

현장에서 제거된 바리케이드와 카틀린의 머리핀. 

수사관들은 그녀가 왈리드를 밀쳤다고 주장한다. 

급기야 여성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

지를 설파하던 카틀린은 아겐 경감을 협박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폭탄으로 변한 수사관 레티시아는 또다시 부상을 입은

왈리드의 사진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

 곧이어 왈리드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음을 밝히는 카틀린.

한편 지위권 문제로 몸살을 하는 수사관들은 

그들이 연인관계였음과 살인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신문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3화 제롬. (결말 없음. 스포 없음.)

새벽부터 취조실로 끌려온 제롬은 게이 혐오 범죄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손에 난 상처와 입증되지 않은 알리바이. 

남성 중심의 회사 생활 속에서 노골적으로 게이 혐오 발언을

일삼는 그를 계속 의심하는 수사관들.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제롬

갑작스럽게 수사팀의 팀장으로 들어온 오드레는 

무조건 반기를 드는 레티시아는 물론 여러 수사관들과 

마찰을 빚는다. 

늙은 수사관은 그녀에게 감독관이 아닌 팀장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드레는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레티시아를 데리고 

제롬의 취조실에 들어간다. 

그가 무슨 일이 있어도 숨겨야 하는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오드레는 제롬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말한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프랑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겨우 세 편으로 구성된 이 미드도 영국 편과 마찬가지로 

취조실을 배경으로 한다. 

몇 안 되는 수사관과 용의자 세 명.

용의자가 대동한 변호사가 등장인물의 전부다.

대신 현지화는 훌륭해 보인다. 

다루는 이야기며 분위기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무엇이든 미친 듯이 쏟아지는 수많은 매체 속에서 

이제 어쩌면 성공의 관건은 많은 돈을 겁 없이 쏟아 넣은 물량공세용 대작이나

저예산으로 미리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뿐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네이버는 저예산 장사의 정점을 찍어 보려고 

승부수를 던지는지도 모르겠다. 

살해 장면 하나 없이도 드라마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재미까지 선사한다. 

단조로운 방식에 쉽게 질려버릴 수밖에 없는

시청자를 위해 짧은 3편짜리 영상으로 구성하고 

나라 별로 시리즈를 내서 색깔을 다르게 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하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