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아주 특별한 범죄 수사물 시리즈. (feat. 저예산.)

개죽 2019. 10.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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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1화 이사벨.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사랑에 대한 허망한 이야기를 쓸데없이 늘어놓는 이사벨.

그녀는 지하실에 혈흔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진

실바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자신의 개 달마티안 루나가 얼마나 훌륭한 개인지만 설명한다.

실바와 함께 사라진 이사벨의 중독자 오빠 피티가 어디 있는지 묻는

수사관들의 말에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이사벨.

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이사벨

앱으로 만나 잠자리를 했던 마테오라는 남자에게 

오빠 피티가 남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수사관들.

하지만 보통이 아닌 이사벨은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진전이 없는 수사에 책임자 마리아는 

판사가 내주지 않는 영장을 가짜로 만들어

이사벨에게 보여주기에 이른다. 

실바를 죽여 개 루나에게 먹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개를 죽여도 좋다는 영장을 받았다고 이사벨을 협박하는 마리아. 

크리미널 : 스페인 1화.


2화 카르멘.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직업도 없이 무능한 삶을 살아가던 아버지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머니. 

문제 가정 속에서 14살짜리 자폐아 동생을 돌보며 

집안일까지 모두 도맡은 채로 살아가던 소녀 카르멘.

그녀는 음식을 만드는 사이 욕조에서 익사한 동생 아우오라 때문에 

취조실로 끌려온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카르멘

정신적인 문제로 약을 먹고 있는 카르멘은 동생이 죽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수사관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못한다. 

마리아는 취조실로 들어가 카르멘의 처지를 위로하며 

아우로라에 대해 묻는다. 

카르멘은 삶의 위로였던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우로라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던 그녀는 아버지가 시켜서 동생을 살해했다고 고백한다. 

아버지가 감옥에 간다면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하는 그녀.

그렇게 취조에 성공한 마리아에게 동료 라이는 이상한 점을 이야기한다.

보험도 없는 가난한 가정에서 유일하게 아우로라 앞으로 나오는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살아가던 카르멘의 아버지는 동생을 죽일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 

다시 취조를 위해 들어간 마리아와 라이는

어린 소녀 카르멘이 혼자 감당할 수 없었을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한다. 

드라마 크리미널 : 스페인 (마리아)


3화 카르멜로 내용. (스포 없음. 결론 없음.)

15년 동안 세 번의 살인 사건을 저질렀지만,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비해 하루도 감옥에서 보내지 않은

마약 딜러 카르멜로.

그를 잡는 과정에서 일어난 경찰들의 폭력. 

카르멜로 때문에 육촌을 잃었던 마리아와 수사관들은 

경찰들과 미리 입을 맞춰 그가 먼저 총을 뽑아 들고 위협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3화 

범죄자 라야나 형제를 팔고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카르멜로.

어떻게 해서든 그의 범죄를 입증해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마리아.

그런 동료들과 마라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라이.

넷플릭스 크리미널 : 스페인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똑같은 규모의 취조실과 자판기가 있는 복도.

바깥 풍경이 얼핏 보이는 계단.

정해진 장소와 취조를 당하는 범죄자를 보여주는 화면은

조금도 달라질 것이 없지만,

국가에 따라 확실하게 다른 분위기를 선 보인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스페인 편은 좁은 취조실 속에 마리아와 라이의 

오묘한 치정 관계가 시선을 끈다. 

언어 자체도 괜히 섹시하게 느껴지는 스페인 편은 

영국 편에도 있었던 수사관 연애사보다 훨씬 

치정치정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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