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요즘 영화 리뷰(스포 없음.)

넷플릭스 문 섀도우 (2019) 아쉬움 가득한 타임슬립 영화. (feat. 용두사미)

개죽 2019. 9.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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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문 섀도우


영화 내용. 

(간략한 스토리지만, 스포가 있을 수 있음.)

1988년 어느 날 피아니스트와 요리사. 그리고 버스 운전사가

눈. 코. 입에서 피를 쏟아내며 죽어버린다.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두고 현장으로 향하는 경찰 토마스 록하트.

그는 동료 매독스와 함께 사망한 버스 운전사의 시체를 확인한다.

머릿속에 뇌수가 모두 빠져나가 피와 함께 쏟아져 내렸다는 

사실을 확인한 토마스. 

그는 희생자의 목 뒤에서 주삿바늘 자국 같은 세 개의

 구멍을 찾아낸다. 

토마스는 흥미를 가지고 사건에 접근하지만 아내의 오빠이기도 한

홀트에 의해 제지당한다.

하지만 돌아가려던 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스.

그는 아직 살아있는 피해자에게 달려간다. 

그녀는 푸른색 후드를 입은 흑인 여성에게 공격당했다는 말을 하고 

이내 피를 쏟아내며 사망한다. 

넷플릭스 영화 문 섀도우 토마스 록하트

범인을 특정한 토마스는 푸른 후드를 입은 흑인 여성을 

찾아 해 메다가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다. 

그녀를 쫓다가 세 개의 바늘이 달린 이상한 물건을 손에 넣은 토마스.

그는 곧 범인과 마주친다. 

하지만 처음 마주치는 그녀는 토마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가 곧 딸을 낳으리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 그녀.

무지막지한 힘으로 토마스를 제압한 그녀가 자리를 피하려는

순간 그는 손에 넣은 이상한 주사기를 범인에게 찔러 넣는다. 

순간 들어오는 열차에 치어 사망한 여자. 

넷플릭스 문 섀도우

일을 마치고 아내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토마스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딸을 얻는 대신 사랑하는 아내 지넷을 잃은 토마스.

9년 후 혼자 딸 에이미를 키우는 그는 다시 과거의 사건을 접하게 된다. 

목 뒤에 세 개의 구멍이 난 채 피를 흘리며 죽은 사건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아내의 기일이자 에이미의 생일인 9년 전의 그날 

토마스는 그녀가 돌아왔다고 확신한다. 

9년 전 범인의 시체에서 발견된 열쇠의 실마리로 

여자를 찾아낸 토마스.

그 과정에서 동료 매독스까지 잃은 그.

넷플릭스 문 섀도우 어린 에이미

또다시 그를 살려준 여자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대화를 통해 그녀가 9년 뒤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토마스는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9년 후를 기약한다. 

하나뿐인 딸 에이미까지 외삼촌인 홉스에게 맡기고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첫 사건이 있던 1988년에

보고되지 않은 사망자 해럴드 노웍을 찾아낸다.

그가 '진정한 미국 찾기 운동'이라는 광신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스.

희생자들과 그의 관계를 확인한 토마스는 과거 해럴드와

연인이었던 헤더 러셀의 집에서 또다시 푸른 후드의 그녀와 조우한다. 

넷플릭스 문 섀도우

그녀가 미래에서 9년의 한 번씩 달의 중력과 전기 자장의 

영향으로 과거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 토마스.

하지만 그는 다시 코앞에서 그녀를 놓치고 만다. 

다시 9년 후를 기약하는 토마스. 

넷플릭스 문 섀도우

과학자인 나빈 박사를 통해 그녀가 미래의 멸망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구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스.

하지만 토마스는 지넷이 죽었던 과거를 바꾸기 위해 

다시 9년을 기다려서 만난 푸른 후드의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준다. 

넷플릭스 문 섀도우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초반 30분 정도의 몰입감은 주의를 끌기 충분하다. 

뇌수까지 쏟아내며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불특정의 피해자와 

매력적인 외모가 인상적인 흑인 여배우가 범인이라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니까. 

하지만 9년이 지난 시간들을 반복하면서 극은 좀 루즈해진다. 

젊은 배우가 분장으로 집착으로 미쳐가는 노인까지 연기하는

과정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사실 지루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구멍까지 등장하기 시작한다. 

결말의 설명마저 부족해서 도통 점수를 줄 수 없다. 

사실 영화의 반전조차 그다지 놀랍지가 않다. 

(그러나 '반전이라도 몰라야 영화를 보지.'라는 마음으로 

결말은 적지 않았다.)

사실 타임 슬립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전부인데 정말 아쉽다.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테러로 멸망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뿌리부터 씨를 말린다는 설정은 알겠으나,

왜 굳이 미래에서 그녀를 9년에 한 번씩 다른 년도로 보내는지도 모르겠고

이럴 거면 애초에 방해가 되는 토마스의 설득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과거와 미래가 이렇게나 엮여 있는 설정이라면 토마스가 

미리 그녀에게 모든 사건을 설명해주고 과거로 보내면 끝나는 건데 싶기도 하다.

게다가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토마스의 믿음이다.

대체 어떻게 여자를 죽여 과거를 바꿔 죽은 아내를 살리려고 하지?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와 지금 현재의 자신과 서 있는 여자를 죽이는 것이

이미 오래전에 죽어버린 지넷과 무슨 상관이라고?

이 영화 나만 이해 못하는 건가?

그럴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명작일 수 있지. 

어쨌든 초반 시작 부분에 비해 중후반이 너무너무 아쉬운 영화였다. 

진짜 좋았는데. 딱 내 취향일 수 있었는데.

그릇된 신념이 생기기 전에 잡아 죽인다는 설정도 사실 나쁘지 않았는데. 

불현듯 영화 루퍼가 생각나는구나!!

엄청 재미있음.

영화 루퍼

영화 '타임 패러독스'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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