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네크로맨서의 탄생 - 미이라(2017) feat.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버릴 수 없는 탐 크루즈.

개죽 2019. 5.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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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유니버스의 시작!! 혹은 동시에 끝!!

(후속작은 과연 제작이 될까?)

미이라(2017)

개봉 당시 욕도 많이 먹은 영화 미이라.

스토리의 개연성. 캐릭터 붕괴. 완성도. 모든 면에서 욕을 먹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후속작을 기다렸던 영화!!

(물론 나오려면 벌써 나왔겠지;)

2017년에 이미 영화관에서 봤지만, 케이블 방송에서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리뷰!!


미이라.

같은 이름의 영화로 이미 오래전에 흥행한 이 '미이라'도 있다.

시리즈가 문제없이 만들어질 만큼 재미도 있었다.

그만큼 미이라는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또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다.

탐 크루즈의 미이라는 그런 면에서 조금의 차이를 보인다.


영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먼 옛날 이집트의 공주였던 아마네트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아들을 죽인 죄로 산채로 생매장된다.

미이라

군대에서 정찰을 맡은 닉 모튼은 동료 베일과 함께 이라크의 작은 마을은 찾는다.

그의 진짜 목적은 적의 정찰이 아니라 보물 발굴이었는데 하필이면 목표로 한 마을이 반군에게 이미 점령당한 상태였다.

(닉은 이미 유물 연구하는 제니퍼 홀시와 하룻밤을 보내고 지도를 훔친 상태였다.)

보물을 향한 욕심에 무리수를 둔 닉은 동료 베일과 함께 반군이 가득한 마을로 뛰어든다.

금세 죽음의 위기에 처한 그들 옆으로 미사일이 떨어지고 닉과 베일은 운 좋게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을에 떨어진 미사일 때문에 땅 속에 감춰져 있던 이집트의 무덤까지 발견된다.

바로 뒤를 따라온 하룻밤의 그녀 제니는 석상이 드러난 구멍을 보며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진의 한 가운데에서 유물 탐험에 나서게 된 그들은

이누비스가 지키는 무덤이 아닌 감옥을 발견한다. 그 무덤은 수은으로 만든 우물에 잠겨있다.

닉은 그 무덤을 우물 안에서 끌어올린다.

동시에 쏟아져 나오는 거미떼. 거미에게 물리는 베일.

세 사람은 항공기로 우물에서 끌어올린 석관을 옮기게 되지만,

그들 주변에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거미에게 물렸던 베일은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고 그 도중 닉의 총에 사망한다.

그리고 곧 일어난 비행기 기체 결함으로 그들은 영국으로 추락한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닉은 재닌에게 낙하산을 입혀 탈출시킨다.

홀로 살아남아 망연자실했던 그녀.

하지만 시체를 확인하러 간 그녀는 바디백에서 헐벗은 채 뛰쳐나오는 닉과 조우한다.

영국에 떨어진 석관에서 나온 아마네트는 닥치는 대로 사람들에게 죽음의 키스를 날리며 원래의 모습을 찾아간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닉은 베일과 아마네트의 과거를 환영으로 보며 혼돈에 빠진다.

환영 속에서 그는 자신이 '세타파이' 선택받은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닌과 함께 아마네트를 찾는다.

하지만 강력한 아마네트의 힘에 상대가 되지 않는 그들.

그녀의 손아귀에 잡히기 직전 누군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지만, 생포된 아마네트와 함께 끌려간 그곳은

헨리 지킬의 연구소였다.

거기에서 닉은 재닌이 그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킬 박사 헨리는 금세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닉과 재닌은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친다.

차량 맞은 모습으로 잡혀있던 아마네트도 탈출에 성공해서 죽음의 신 세트의 단검을 손에 넣는다.

동분서주하던 닉과 재닌. 하지만 막강한 아마네트의 손에 재닌이 사망한다.

충격을 받은 닉은 아마네트를 향해 돌진하고.

끝내 세트의 단검을 손에 넣은 그는 검을 자신의 가슴에 찔러 넣는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과 삶을 주관하는 신이자 악마가 된 그는 아마네트에게 죽음의 키스를 시전 한다.

태아의 모습 그대로 말라붙은 아마네트.

죽었던 재닌을 살려내는 닉.

살아난 재닌에게 이별을 고하고 사라지는 닉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

마지막에 닉은 살려낸 베일과 함께 사막을 횡단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어두운 배경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은 화면. 엉성한 CG를 가리기 위하기 아니었나 싶지만::

뚜렷하지 않는 캐릭터의 성격. 여주인공은 거론할 이유도 없고.

(아무 매력이 없이 따라다니기만 하는 듯)

주인공인 닉도 애매한 성격을 보임.

칼을 휘두르는 정신이 나간 동료 베일에게 가차 없이 총질을 하면서도

관심도 없어 보였던 하룻밤의 여인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유물에 관심이 더 많은 속물 군인이라는 설정은 인간도 악마도 아닌 네크로맨서가 된 그와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탐 크루즈가 곧 개연성이 아닌가?)

눈에 보이는 낮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을 기대했던 이유도 그것이었다.

악마도 인간도 아닌 죽음의 신이 된 탐 크루즈가 연기하는 네크로맨서!!

분명 왕좌의 게임에 나이트 킹과는 전혀 다를 그가 만든 캐릭터!!

물론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같지만 말이다!!


미이라

목소리만 들어도 악당인 러셀 크로우도 이렇게 보내기는 아쉬운데!!

탑건

망작을 찍어내도!! 이상한 종교에 빠져있어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남자 탐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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