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네가 찾는 것은 과거에 있지 않아.
앞날 속에 있지."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중에서.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이제 반란군의 장군이 된 레아 공주(캐리 피셔)는
마지막 희망
루크 스타이워커(마크 해밀)를 찾기 위해
가장 믿을 수 있는 파일럿 포 다메론(오스카 아이작)을 시켜
그가 있는 지도를 부탁한다.
하지만 쓰레기 행성 자쿠에서 공격을 당한 포.
그는 드루이드 BB-8에게 지도를 부탁하고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이
이끄는 스톰트루퍼를 상대한다.
포를 사로잡은 카일로 렌은 죄 없는 행성 주민들을
모두 살해하라고 명령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스톰트루퍼의 삶이 프로그램된
FN-2187은 첫 임무에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살인을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카일로 렌에게 고문을 당하던 포와 함께
도망치기로 결정하고 그를 풀어준다.
그런 그에게 핀(존 보예가)이라는 이름을 선물하는 포.
하지만 다시 BB-8을 찾기 위해 자쿠 행성으로 돌아가던
두 사람의 비행정은 불시착하고 핀은 포를 잃고 만다.
부품을 노린 티도 족에게 끌려가던 BB-8은 폐품을 팔며
근근이 생활하는 레이(데이지 리들리)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그를 노리는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마침 니마 기지에서 핀이 입은 포의 재킷을 알아본 BB-8.
그의 주인인 포에게 무슨 짓을 벌였다고 생각한 레이는
곧장 핀에게 달려가 그를 공격한다.
BB-8이 포가 찾던 드루이드라는 사실을 안
핀은 레이에게 자신이 저항군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포가 죽었다고 말해준다.
포의 생각을 꿰뚫어 본 카일로 렌 덕분에 그들을
잡기 위해 나타난 스톰트루퍼들.
그들은 바쁘게 도망치기 시작한다.
급한 대로 운카의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 우주선을
훔쳐 탄 셋은 퍼스트 오더에게서 겨우 도망친다.
하지만 우주로 나가자마자 사로잡힌 쓰레기 우주선.
저항군이라고 거짓말을 한 핀과
그를 철석같이 저항군이라고 믿는 레이는
그들이 퍼스트 오더라고 생각하고 숨기 시작한다.
그때 우주선으로 들어오는 한 솔로와 츄이.
"츄이. 집으로 돌아왔어."
빼앗겼던 밀레니엄 팔콘호를 찾은 한 솔로는
숨은 그들을 찾아내고 그간 애정 하는 자신의 우주선에게
있었던 일을 전해 듣는다.
밀수꾼이자 저항군이었던 그에게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을 수 있는 지도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레이.
루크를 알고 있냐는 그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한 솔로는
제자를 양성하던 중 배신한 한 제자가
모든 것을 파괴하고 도망친 이후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 루크는
사라졌다고 말해준다.
포스와 제다이는 모두 사실이라고 말한
한 솔로는 제다이 최초 사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저항군에게 어서 빨리 BB-8을 데려다줘야 한다고
말하는 그들.
지도를 찾지 못해 곤경에 처한 카일로 렌.
그는 슈프림 리더 스노크에게
"포스가 깨어났다.
네 아버지 한 솔로와 함께."
는 말을 전해 듣는다.
괴로워하는 카일로 렌은 다스베이더의 마스크를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위기에서 벗어난 한 솔로는 레이 일행을 데리고
오랜 친구 마즈가 있는 행성으로 향한다.
행성에 도착한 한 솔로는 영리하고 똑똑한 레이에게
2등 향해사가 되는 것은 어떠냐고 권하지만,
그녀는 자쿠 행성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거절한다.
마즈에게 아이들을 저항군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하려는 한 솔로.
하지만 마즈는 그에게
"넌 너무 오랫동안 싸움을 피해 다녔어."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핀은 맞서야 한다는 그 말에 겁을 낸다.
"우릴 몰살할 거예요.
도망쳐야 해요."
그런 핀에게 우주 변방으로 도망칠 방법을 알려주는 마즈.
그가 저항군인 줄 알았던 레이는 핀에게
진실을 전해 듣는다.
그가 스톰투루퍼였으며,
첫 전투에 살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도망쳤다는 사실.
꼭 안전하라는 말과 함께 레이와 헤어진 핀.
그때 혼란한 레이을 부르는 무언가.
지하로 들어간 레이는 그곳에서 광선검을 찾아낸다.
광선검을 만지는 순간 환각을 보기 시작한 레이.
마즈는 그 광선검이 루크의 것이자 그의 아버지의
것이었다고 말해주고
광선검이 그녀를 선택했다고 말해준다.
"포스는 항상 존재했어.
포스가 널 인도할 거야.
광선검을 잡아."
하지만 레이는 겁에 질려 숲으로 도망친다.
동시에 습격해 온 퍼스트 오더는 행성들은
모조리 파괴한다.
도망을 치려던 핀은 레이를 걱정하며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 그에게 레이에게 주라며 광선검을 건넨 마즈.
하지만 레이는 숲에서 카일로 렌을 만나 의식을 잃은 채
납치를 당하고 만다.
위기의 순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저항군.
마침 레이의 머릿속에 지도가 있다는 것을 꿰뚫어 본
카일로 렌은 그녀만 데리고 후퇴를 명령한다.
마침내 만나게 된 레아 공주와 한 솔로.
납치된 레이를 목격한 핀은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포 다메론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핀.
행성을 파괴한 강력한 무기가 스타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
별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들은 스타 킬러의 발진기를 파괴하기 위해
잠입을 해야 한다.
핀은 자신이 방어막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핀의 말을 믿은 한 솔로는 함께 잠입하기로 결정한다.
레아 공주는 한 솔로에게 아들 카일로 렌을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 아이의 내면에는 아직 선함이 있어."
같은 시간 BB-8은 루크가 사라진 이후
내내 절전 모드로 있는 R2D2를 확인한다.
의식을 되찾은 레이는 카일로 렌과 마주한다.
마스크를 벗은 그의 얼굴을 본 레이.
카이로 렌은 자신의 힘을 레이의 생각을 읽기 시작한다.
그러자 이내 자신의 힘으로 카일로 렌의 마음을
읽기 시작하는 레이.
"넌 두려워하고 있어.
다스베이터처럼 강해지지 못할까 봐."
당황한 카일로 렌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레이의 능력에
놀라 슈프림 리더를 찾아간다.
지도를 찾는 일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안
스노크는 스타 킬러로 파괴를 명령하고
여자를 데려오라고 말한다.
한 솔로의 광속 착륙으로 잠입에 성공한 핀.
그는 오로지 친구 레이를 구하기 위해 일에 끼어들었을 뿐
퍼스트 오더에서 자신이 청소 일을 했었다고 밝힌다.
방어막 제거를 위해 스톰트루퍼 대장인 파스마를 붙잡은
핀 일행은 겨우 방어막 제거에 성공한다.
자신의 힘만으로 이미 탈출해 성공한 레이와
제회하는 일행.
목표대로 방어막 제거에 성공했지만,
아군의 어려운 상황을 목격한 그들은 발진기를 폭파하기
위해 돌아와 싸우기 시작한다.
한 솔로가 찾아온 것을 눈치챈 카일로 렌과 마주친
한 솔로.
그는 자신의 아들 벤을 부른다.
"한 솔로.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렸다."
카일로 렌은 아버지인 한 솔로를 앞에 두고 이렇게 말한다.
마스크를 벗으라고 말한 한 솔로는
스노크에게 세뇌당한 것뿐이라고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한 솔로를 죽이고 마는 카일로 렌.
한 솔로의 죽음을 목격한 츄이는 그곳을 폭발시키고
레이와 함께 도망친다.
하지만 곧장 레이의 뒤를 쫓은 카일로 렌은
핀에게 부상을 입힌다.
핀이 가지고 온 루크의 광선검으로 카일로 렌을
물리치는 레이.
결국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카일로 렌은 핀을 데리고
탈출하는 그녀를 목격한다.
발진기가 파괴되고 작전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스노크는 헉스 장군에게
카일로 렌을 데리고 오라고 명령한다.
"녀석의 수련을 끝낼 때가 됐다."
저항군에게 돌아온 레이는 깨어나지 못한 핀에게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인사를 한 뒤
깨어난 R2D2가 보여준 지도와
BB-8이 가지고 온 지도를 맞춰 알게 된
루크 스카이워커가 은신처로 찾아간다.
그에게 광선검을 건네는 레이.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스타워즈의 시퀼 세 편으로 기획.
그중 첫 번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스타워즈 : 더 라스트 제다이(2017)-
두 번째 영화감독은 라이언 존슨.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
세 번째는 다시 J.J. 에이브럼스 감독.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 8일)
안타깝게도 넷플릭스에 '더 라스트 제다이'는
아직 들어오지 않음.
워낙 욕도 많이 먹고 논란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가물가물한데 아쉽네.
영화 내용은 사실 다스베이더 아나킨의 죽음 이후
레아와 한 솔로 사이에 태어난
카일로 렌은 새로운 빌런으로.
레이는 새로운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간단한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선과 악이 애매해지기는 했음.
카일로 렌도 흔들리며 고뇌하는 이미지의
악당으로 그려짐.
하긴 이분법으로 구분하기에는 시대가 너무 변했지.)
물론 그 과정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두가 사랑했던 영웅 한 솔로를
아들 벤(카일로 렌)의 손에 죽게 만들었지만.
오이디푸스도 아니고 '굳이'라는 생각도 들긴 함.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 솔로의 모습은
팬들의 기억에 남을 테니까.
이 영화의 다음 편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안타깝게도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다.
늙음과 죽음.
그 모든 것이 피할 수 없는
세대교체를 부르고 있다.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하는 카일로 렌은
출생이 금수저이며.
(할아버지는 다스베이더.
엄마는 레아 공주.
아빠는 한 솔로.
삼촌은 루크.)
영웅들 사이에 태어났으나,
삼촌이기도 한 루크의 잘못된 판단으로
시작된 불운한 악당이라는
스토리까지 있다.
(귀여운 꼬마였으나,
슬금슬금 피어난 다크한 에너지로 스멀스멀
악당으로 성장한 아나킨(다스베이더)과는 느낌이 다르다.)
먼치킨에 가까운 레이는 사실
한 솔로와 루크. 레아 남매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수준의 어머어마한 능력을 보여준다.
수련 없이도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폐품만 주우며 살았지만,
우주선을 멋지게 운전한다.
초면에 너무 먼치킨이시라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우선 데이지 리들리 배우님은 예쁨.
사실 레아. 루크. 한 솔로. 다스베이더를 강렬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레이. 핀. 카일로 렌이라는 캐릭터는
매력 없게 그려질 수도 있다.
영화적 재미 또한 그때의 강렬함은 없을 것이 분명하다.
(음악만 나와도 그때 어렸던 우리들은 심장이 뛰었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나는 개인적으로
시퀼의 첫 번째 이야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재미있게 봤다.
"포스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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