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리뷰/소소한 생활 정보 리뷰

브런치 작가 승인 간단 리뷰 - (6번의 거절 메일 외에는 어떤 꿀팁도 없었다.)

개죽 2020. 2.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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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8 - [난데없는 리뷰/소소한 생활 정보 리뷰] - 브런치 작가 신청 두 번이나 거절된 간단 후기(1).

 

브런치 작가 신청 두 번이나 거절된 간단 후기(1).

2019년 9월 23일. 사실 몇 달 전만 해도 브런치가 뭔지 잘 알지 못했다. 어쩌다가 보고 그냥 블로그인가 보다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 휘휘 둘러보다가 알게 되었다. 어차피 티스토리도 우발적으로 시작한 것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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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승인 메일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처음 브런치 작가 도전을 시작한 것도

 큰 기대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저 거절이 억울해서 몇 번 더 시도한 것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7번이나 시도하게 된 계기는 

단순한 '오기'였다. 

이용자가 많지 않은 이 티스토리에 하루에도 2-3명씩은 

유입되는 키워드가 '브런치 작가'다. 

떨어진 다음 간단한 리뷰를 쓰고 나서 

'브런치'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대체 뭐가 다르길래 그렇게 작가님들이

몰려든다는 말인가?

브런치 작가 신청 화면

지난 1월 후반에 열심히 브런치에 글을 써서 도전했다. 

시도한 방법은 여러 가지였다. 

난 프로페셔널하거나 

특별한 이력을 가진 훌륭한 작가가 아님으로 

이곳저곳 성공 사례를 찾아봤다.

많은 팁이 나와있었다. 

'소개는 반말로 써라.'를 시작으로.

(진짜 반말로 썼을 때 성공함.

300 자라는 제안에서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성공 사례를 조금 비틀어 따라 하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역시나 6번을 시도해도 

내가 왜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없었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수많은 '브런치 작가 되기.' 리뷰가 그렇듯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리뷰 또한 승인 비법이나 방법들을 

알려주지는 못한다. 

왜?

사실 전혀 모르니까.


브런치 신청 단계 화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몇 가지 이야기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주의! 브런치 측 의견과는 전혀 상관없음.)

SNS와 홈페이지. 

출간 책이나 기고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단. 종이책 출판물이 있으면 승인이 수월하다는 말이 있음.

장르 소설 전자책은 부질없었음.)

7번째 도전 당시 나는 아무것도 적어내지 않았다.

다른 리뷰를 찾아보면 

브런치 작가에 성공한 다른 작가님들 중에서도 

출간 책이나 홈페이지 같은 건 적지 않았다는

분들이 꽤 존재한다. 

그렇다면 저장 글 속 샘플 글과 작가 소개. 

그리고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은 지를 

묻는 600자가 관건이라는 말이 된다

일단 브런치는 한글을 안다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전문적인 무언가를 특별한 스킬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브런치에 쓸 수 있는 글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감성 에세이. 일상 공감 에세이. 

생활 정보. 영화 리뷰. 가전 리뷰.

등등등. 

결국 외국에도 살지 않고.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요리에도 재능이 없고.

장기 여행이나 외국이든 내국이든 한 달 살기를

꿈꿔볼 수 없는 나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는 

전혀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브런치 실패 사례

브런치는 '오직 나만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글'을

요구한다.

사실 브런치는 언제나 작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성공 사례는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누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같을 리가 없으니까. 

따라 하기는 소용이 없다.

커닝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성공 사례 글을 따라 해 봤지만 떨어짐.)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결국 지금 시점에

이색적인 이력 없이 브런치 작가가 되려면 

결국 개인적인 삶을 솔직히 드러낼 수밖에 없다. 

나는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나만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계속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쓴 것뿐이었다.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글로 적어도 좋고. 

아이 셋을 육아 중이라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

결국 진짜 나의 이야기가 브런치 작가에는 

적중률이 높을 것 같다.

(장르 소설을 출간한 작가라는 어필도.

거의 백수라는 백수 어필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당장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글쓰기를 사랑하는 모두가 브런치 작가 정도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사실 나는 지금도 브런치를 모르겠다. 

왜 브런치 작가를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좋은 건지? 

이제 알아가 봐야지. 

(그래도 붙으니까 기분이 개 좋음!!

6번이나 떨어지고 뭐가 좋다고.)

모두가 원하는 브런치 작가가 되길 바라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리뷰를 마친다. 

정말 소소한 팁 하나.

붙을 때까지 나는 매일 브런치 글을 조금씩 읽었다.

그들이 원하는 글이 무엇인지.

브런치 작가님들이 어떤 글을 쓰는지.

또 작가님들은 어떤 이력을 가졌는지.

매일 조금씩 둘러봤다.

일단 브런치를 두루두루 둘러보자!

2020/06/11 - [난데없는 리뷰/소소한 생활 정보 리뷰] -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기 전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 (feat. 별거 없음 주의!)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기 전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 (feat. 별거 없음 주의!)

2020/02/12 - [난데없는 리뷰/소소한 생활 정보 리뷰] - 브런치 작가 승인 간단 리뷰 - (6번의 거절 메일 외에는 어떤 꿀팁도 없었다.) 브런치 작가 승인 간단 리뷰 - (6번의 거절 메일 외에는 어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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