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미드 블랙 썸머 시즌 1 (1화 - 2화) 지금 당장 세상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개죽 2019. 5.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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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 썸머 시즌 1.

블랙썸머


1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낯선 집에 숨어있던 [로즈]와 남편, 그리고 그들의 딸 애니는 급하게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온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다급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군인들은 사람들을 줄 세워 안구와 피부를 검사한다.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선별한 군인들을 민간인들을 트럭에 태워 스타디움으로 출발한다.

먼저 검사를 받은 애니를 태운 부부.

하지만 식은땀을 흘리며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남편 패트릭.

군인은 그의 복부에 난 상처를 확인하고 딸 애니가 홀로 탄 트럭을 출발시킨다.

울부짖는 로즈와 패트릭은 딸과 그렇게 헤어진다.

길에서 좀비로 변해가는 여자를 목격한 [라이언].

그 모습을 본 한국 여자 하나가 그를 구해 데리고 도망친다.

차에 타고 있던 노년의 여인 [바버라]는 선량해 보이는 남자에게 차를 빼앗긴다.

하지만 그녀에게 차를 빼앗긴 그 남자도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빼앗기는 것을 목격하고

재빨리 뒷좌석에 올라탄다.

  여자친구가 차에 치는 모습을 목격하는 한 남자.

하지만 그는 죽어가는 그녀를 두고 도망친다.

군인에게 호송되는 남자.

그는 혼란에 시대에 통하지 않는 캐시를 거론하며 자신을 지키는 군인의 마음을 흔든다.

결국 그를 죽이고 군복까지 훔친 그는 [스피어스]가 된다.

결국 로즈의 남편 패트릭은 좀비로 변하고 그녀를 공격한다.

그때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스피어스.

그들은 모두 검문소로 향한다.

블랙 썸머

도로에 주차된 불타는 차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간을 공유한다.

이렇게 저렇게 엮인 그들 모두는 드라마의 소제목 그대로 '피난민들'이다.

사람들의 이름을 보여주며 장면을 바꾸는 연출은 처음 보는 출연자들의 얼굴을 익혀야 하는

관객들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블랙 썸머 미국 영화에서 한국말만 하는 '썬'

2화 내용.

차를 뺏은 남자를 때려눕힌 그 남자는 뒷좌석의 바버라. 그리고 잽싸게 조수석에 올라탄

한국 여자와 스타디움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영어는 하지 못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똑똑한 한국 여자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나이가 지긋한 바버라 또한 내 몫의 일을 하겠다고 말하며 그들은 서로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한다.

한편 로즈는 자신을 구해준 그가 군인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검문소에서 한국 여자를 놓친 라이언과

또 다른 남자와 함께 걸어서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그나마 차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일행들은 사람들의 공격을 받으며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들은 합심해서 곧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때 그들의 뒤를 계속해서 쫒아오는 검은 트럭.

차를 찾기 위해 걷고 또 걷는 로즈와 스피어스 일행.

하지만 차를 얻기는 쉽지 않다.

로즈는 그에게 군대와의 연락을 묻지만, 스피어스는 끝내 자신이 군인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편 불안한 상황 속에서

운전하는 남자는 자신을 윌리엄이라고 소개한다.

바버라와 한국인 경선도 자기소개를 마친다.

순간 따돌렸다고 생각했던 검은 트럭이 덮쳐온다.

흥분한 윌리엄은 그녀들의 만류에도 트럭과 싸움을 벌인다.

결국 사고가 난 그들.

바버라는 창문 밖으로 날아가고 그들은 살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1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짧은 제목을 달아 장면을 전환한다.

눈요기가 되는 화려한 전투씬이나 액션 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비의 적당한 이용으로 극의 텐션을 깔끔하게 조절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z네이션의 프리퀄이라고 하는 블랙 썸머는

갑자기 세상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로 혼란한 세상을 보여준다.

물론 좀비 드라마의 인생 명드 '워킹 데드'를 생각하고 본다면

그에 비해 한없이 소소한 이 드라마는 절대로 재미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절대 릭과 데릴 같은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 세계 속

좀비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 드라마에 나오는 좀비는 무척이나 빠르고 영리하다.

(표적을 타겟팅해서 기달릴 수 있는 수준)

물리는 즉시 시간을 두지않고 좀비가 되는 것은 물론 사고사를 당해도 곧장 좀비로 변한다.

덕분에 위킹 데드에 오래 묵은 좀비들에 비해 통통합니다.

(좀비 떼들의 날씬한 몸매를 부러워하며 울먹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강추!!)

다른 좀비 드라마에 비해 조금 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다.

남편 패트릭이 좀비로 변할 것을 알면서도 그를 포기하지 못해 위기를 자처했던 리즈.

아포칼립스에서 동정심을 발휘해 차 문을 열어준 바버라.

멍청한 얼굴로 길에 누워 좀비로 변해가는 여인에게 다가가는 라이언.

이 난장판 속에서 영어까지 못하는 경선.

살인까지 저지르는 범법자 스피어스.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 모두가 완벽하지 않다.

물론 극이 나아가면서 그중 누군가는 리더가 되고 또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전사가 되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내 모습일지도 모르는 평범한 세상의 좀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럼 다음 편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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