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미드 블랙 썸머 시즌 1 (5화 - 6화) 지금 당장 세상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개죽 2019. 5. 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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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블랙 썸머.

평범한 사람들의 각성!!

살기 위해 바뀐 세상에 적응하는 사람들.

힘겹게 위기에서 벗어난 그들은

힘을 합쳐 싸우기 시작한다.


5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식당에 갇힌 경선과 윌리엄은 자신들을 위협하던

검은 트럭의 생존자들과 함께 힘겨운 시간을 버틴다.

바깥에서 그들을 노리던 좀비들은 좀처럼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때 자신을 '필'이라고 소개한 남자가

윌리엄에게 접근한다.

함께 있던 커플은 경선에게 다가와 그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경고한다.

경선과 윌리엄

일단 힘을 합치기로 한 그들은 경선이 창문을 두드려 좀비의 시선을 끌 때 밖으로 나가 그들을 해치우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아무 성과 없이 돌아오는 그들.

'필'은 다른 계획을 제시한다.

영어를 하지 못하고 왜소한 경선을 미끼로 던져주겠다는 잔인한 계획이었다.

계획을 들은 윌리엄은 격렬히 거부한다.

충돌하기 시작한 사람들.

그때 '필'의 등 뒤에 있던 커플이 등을 보인 그를 공격하고

동시에 경선과 윌리엄도 필을 공격한다.

한편 낯선 남자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탈출한 스피어스와 로즈는 경선과 윌리엄이 사투를 벌이는 식당 앞에 도착한다.

필을 식당 밖으로 내던지는 경선의 무리.

필에게 좀비들이 달려드는 사이 밖에 있던 스피어스는

남아있던 총알 두 개를 좀비에게 박아 넣는다.

뛰쳐나온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쳐 좀비를 해치운다.


6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식당에서 만난 커플은 무기가 있는 곳을 알고 있었다.

무기가 가득한 그곳에 미끼가 되어 들어간 로즈.

좀비로 인해 폐허가 된 세상과는 달리 안정된 무기의 공급을 받는 그곳은

온갖 환락으로 가득하다.

몰래 숨어든 사람들은 두 무리로 나뉘어 각자가 맡은 일을 한다.

식당에서 만난 남자를 따라간 경선은 재빨리 무기를 빼돌려 환풍구로 탈출을 시도한다.

윌리엄은 건물에 전력을 다운시키는 일을 맡는다.

미끼가 되었던 로즈는 위기의 순간 학교에서 헤어진 남자를 만나 정전이 된 사이 그와 도망친다.

식당에서 만난 여자의 살인으로 순식간에 좀비 소굴이 된 건물.

각자 정신없이 도망치는 그들.

하지만 환풍구 아래에서 난 소동은 무기를 훔쳐 기어가던 경선의 무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환풍구를 향해 총알이 빗발친 것이다.

운 좋게 총알을 피한 경선.

그렇지만 길을 알려주던 식당의 그 남자는 총에 맞아 좀비로 변하고 만다.

젖 먹던 힘을 다해 기어가는 경선.

좁은 공간을 무섭게 따라붙는 좀비.

순간 먼저 환풍구 입구에 도착한 스피어스는 좀비를 향해 총을 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위기의 순간 끝내 경선을 배신하지 않는 윌리엄.

그저 함께 차를 타고 왔던 사이였던 경선을 그는 버리지 않는다.

어쩌면 숫자에서 밀려 자신까지 살해당할 수 있는 순간 그는

잘 알지도 못하는 경선을 선택한 것이다.  

혼돈의 시대에서는 자연스럽게 내 편을 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신뢰를 가지고 등을 맡길 수 있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좀비의 세상에서 절대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

사실 이 드라마는 다른 좀비 영화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등장인물을 죽여버리는 드라마에

동료라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속에서

진짜 내 편을 선택해야만 한다.

드라마는 묘한 표정을 짓는 로즈를 중심으로 좀비를 해치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던 그들이 생존을 위한 각성을 시작한 것이다!!

잃어버렸던 사람들을 되찾고

마음이 맞는 동료를 찾은 그들은

이제 무기까지 확보한다.

좀비의 시대에 살아남을 기본적인 준비를 겨우 마친 그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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