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넷플릭스 필 굿 - 서투르기만 한 우리의 마음은 진짜 사랑이었을까? (feat.퀴어)

개죽 2020. 3. 29. 07:48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필 굿

 

영드 필 굿

 


간략한 드라마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인기 없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메이((메이 마틴)은 

자신의 코미디를 보고 웃어주는 유일한 관객
조지(샬롯 리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계기로 친해진다. 

 

영드 필 굿

 

예쁜 외모와 똑똑한 머리. 

큰 문제없이 부유하고 평범한 이성애자로 살아온

조지에게 흠뻑 빠져든 메이.

그녀는 조지의 권유로 함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영드 필 굿

 

하지만 엄마(리사 쿠드로) 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메이가 

마약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지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메이에게 당장 중독 모임에 나가라고 압박하는 그녀.

 

넷플릭스 드라마 필 굿

 

조지 때문에 억지로 중독 모임에 나가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메이.

마약의 유혹과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메이는

조지를 향한 과도한 집착까지 시작한다. 

 

넷플릭스 필 굿 

 

반면 자신이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메이의 존재를 숨기는 조지. 

 

넷플릭스 필 굿 

 

서로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끝내 자신의 진심을

밝히지 못한다. 

하지만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 

 

영드 필 굿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메이 마틴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것 같지만

넷플릭스에는 스트리밍 하고 있는

'세상에 웃기는 코미디언들'에도 출연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실제 드라마에서도 각본과 연출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출신의 코미디언 메이 마틴의

자전적인 이야기기도 하다. 

척 보면 잘생긴 메이 마틴은 극 중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20분짜리 영상이 6 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러닝타임이 짧은 탓에 극의 진행 속도도 엄청 빠르다.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앉아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분량이다. 

게다가 퀴어 드라마 치고는 색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극 중에서 메이가 사랑하는 그녀 조지가 

이성애자라는 사실이다. 

조지가 새로운 사랑 메이를 받아들이는 태도.

메이가 이성애자인 조지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현실적이다.

그래서인지

미드 '엘 워드' 처럼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퀴어 드라마에 부정적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엘 워드에 주인공이었던 쉐인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메이의 매력에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쉐인 역을 맡은 케이트 모에닉의 미모는 넘사벽이지만

메이 마틴은 나름대로의 잘생김을 자랑함.)

 

엘 워드 쉐인

 

코미디언 메이의 드라마를 보면 

HBO 드라마 걸스를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레나 던햄이

떠오르기도 한다.

 

레나 던햄의 걸스

 

오래 보아야 예쁜 레나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혼란한 젊음을 서슴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시즌 2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메이와 조지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다.

메이의 엄마로 나온 리사 쿠드로도 

낯설지만 매력적인 엄마로 등장한다. 

(미드 '프랜즈'의 피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