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 퓨처 맨
미드 퓨처 맨은 2017년 훌루 오리지널 드라마로
첫 방송되었다.
시즌 3까지 제작되었음.
(시즌 3는 2020 4월 예정.)
(훌루 오리지널: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와 비슷한 콘텐츠.
대표작: 핸드메이즈 테일)
세스 로건 연출.
(배우. 제작자. 감독. 각본가.
출연 영화 롱샷)
드라마 시작 내용.(스포 없음. 결말 없음.)
연구소 청소부로 일하는 조시 퍼처 맨(조시 허처슨).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그는 여자 친구도 없고
삶의 낙도 없다.
그저 게임을 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인 조시.
게임 속 캐릭터 타이거와 울프와 함께
바이오텍을 전멸시키는 게임에 몰두하는 조시는
일을 하면서도 게임기를 놓지 못한다.
조시의 실수로 넘어진 카밀로 박사(할리 조엘 오스먼드)는
그런 그를 비난한다.
그때 그를 감싸는 연구소 책임자 일라이어스 박사
(키스 데이비드).
입술에 난 단순 포진을 시작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 조시.
집으로 돌아와 다시 게임을 시작한 조시는
힘들었던 게임의 앤딩과 마주한다.
"바이오텍을 전멸시키고 인류를 구했다.
넌 구원자다."
상큼하게 게임을 클리어한 조시.
게임을 마치고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던 조시 앞에 나타난 이상한 남녀.
게임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그들은
이 게임이 가짜가 아니고 신병 교육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설명한다.
"우린 2162년에서 돌아왔어.
바이오틱 워즈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실제야.
게임은 신병 훈련용으로 과거에서 우릴 구해줄
유일한 사람을 찾는 도구야.
네가 게임을 깬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타이거(엘리자 쿠프).
처음에는 두 사람을 말을 믿지 않았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조시.
그들은 TTD라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조시를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1969년으로 데리고 간다.
"1969년 7월 20일 인류를 전멸시키는 사건이
시작된다는 거야."
타이거와 울프(데렉 월슨)의 이야기를 통해
친절한 일라이어스 박사가 사건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조시.
폭력적으로 눈앞에 모두를 죽이려고 하는
두 사람들을 데리고
조시는 젊은 일라이어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공대로
찾아간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나선
조시는 젊은 일라이어스를 죽이지 않고
미래를 바꾸는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미래.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없었던 그들.
조시는 다시 타이거와 울프를 데리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드라마는 시종일관 저급한 B급 코미디를 선보인다.
선정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 누구도 원치 않았을 주연 배우의 노출씬이 들어있으며
조금도 에로틱하지 않은 19금 '씬'이라고
말하기에도 가혹한 장면들이 첨가되어 있다.
퀄리티가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잔혹한 액션 씬들도 포함되어 있다.
인류를 구하는 괴짜 영웅과 B급 감성은 필연적으로
데드풀을 떠올리게 하지만
영화 내내 저급한 농담을 떠드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조시를 연기하는 조시 허처슨의 매력은 전혀 다르다.
작은 체구에서 넘치게 뿜어져 나오는 지질한
매력은 보는 사람의 허를 찌른다.
(헝거 게임 시리즈에 나옴.)
뭔가 작고 소중한 느낌!!!
엘리자 쿠프가 연기하는 타이거와
데렉 윌슨이 연기하는 울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레지스탕스인 그들은
황량하기만 한 미래에서 쥐를 잡아먹으며
힘겨운 생존을 경험하고
성관계를 긴장 해소용으로 생각하며
입을 쥐구멍이라고 표현하고 키스를 경멸한다.
(입으로 죽은 쥐를 뜯어먹으며 살았으니
입은 고로 쥐구멍일 뿐.)
폭력적이기만 했던 그들이
조시 퍼터맨을 만나 과거를 경험하며
변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디서 본 듯한 설정들.
(노골적으로 드라마 속 조시는 비슷한 내용의
영화들을 쉼 없이 거론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물론
조지 클루니까지 서슴없이 드라마 속
중요 인물로 설정해 버린다.)
B급 코미디로 범벅되어 있지만
드라마 속에 넘치는 메시지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애초에 미래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 설정 자체가
치료제 때문이다.
치료제를 얻을 수 있는 사람과 얻지 못하는 사람들.
이후 시즌 2는 그 반대의 경우를 그린다.
씁쓸한 웃음과 함께 현대인의 참혹한 현실도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그린 드라마다.
게다가 선과 악의 모호한 설정 역시 의미가 있다.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이 드라마에 악당이 있기는 한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을 하게 된다.)
치료제를 개발한 박사들은 모두 선의로
치료제를 개발했고
적으로 설정된 바이오 팀들의
근원지도 언제나 애매하다.
주인공 조시 또한 잠시 타이거와 울프가 선인지를
의심하기도 한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지만
마냥 생각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게다가 시간 여행은 물론
평행 우주론까지.
드라마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심오하다.
타임 트래블 영화에서 다루지 않는
타임 루프 관련 이야기들도 매력적이다.)
재미는 확실히 보장하는 드라마니까
엉뚱한 B급 감성의 히어로물이 무리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한다.
30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으로
1 시즌 13화
2 시즌 13화
총 26화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26화는 크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주의.
(8화로 4월 초에 예정되어 있는 시즌 3는 왓챠 플레이에
아직 스트리밍 되고 있지 않음.)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드라마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2019/08/20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영드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 1 (1화 - 2화)
시즌 2 마지막 회에 출연한 세스 로건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세스 로건이 출연한 영화!!
2020/05/28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2011) 마고는 언젠가 이 왈츠를 끝까지 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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