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익스트랙션
간결한 초반 줄거리.(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납치된 인도 마약왕의 아들을 구하는 문제로
술에 절어 엉망인 상태의 타일러 레이크
(크리스 헴스워스)를 찾아온 닉(골쉬프테 파라하니).
하지만 그의 상태를 확인한 닉은 그냥 돌아가려고 한다.
"죽고 싶어서 일부러 위함 한 일을 하는 거잖아."
돈을 핑계로 닉을 잡은 타일러는
그녀에게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감옥에 갇혀있는 마약왕 오디 마하잔 시니어의 협박 때문에
닉 일행을 고용한 사주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주변이 바다로 이루어진 다카로 납치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 타일러.
마약왕이 감옥에 있는 사이 그의 아들을 납치한
라이벌 아미르 아시프(프리얀슈 패인율리)의
부하들과 만난 타일러는 그들을 모두 죽이고
아이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겁에 질린 소년 오디 마하잔(루드락 자스왈))를
만난 타일러.
군부까지 손에 넣어 대령을 부하처럼
부리는 아시프에게도 오비의 탈출 소식이
전해지고 그는 다카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타일러를
잡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사면이 모두 바다로 이루어진 다카에 있는
하나의 다리가 유일한 육로라는
사실을 이용하는 아시프.
자금 동결로 인한 자금난으로 대금을 지불할 수
없는 마약왕의 부하 사주는
타일러가 구한 오비를 중간에서 빼돌리기
위해 타일러 일행을 모두 살해한다.
진퇴양난에 빠진 타일러는 믿을 수 없는 사주를
피해 오비를 데리고 도망친다.
사주는 물론 다카의 모두에게 쫓기기 시작한
타일러와 오디.
대금 지불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닉.
아내와 아들의 목숨을 위해 어떻게든
오디를 데려가야 하는 사주.
그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뜻하지 않은 스포와 결말이 포함돼
있을 수 있음!!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영화가 나타났다.
익스트랙션의 액션은 거의 환상적이다.
근접 액션 맛집이 따로 없다.
한동안 진짜 액션이 고팠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다.
햄식이의 거대한 피지컬과 근접 액션은 거의
환상적이다.
(뮬니르 따위는 필요 없다!!
나에게는 자체가 무기인 몸뚱이가 있다!!)
게다가 중간에 나오는 롱테이크 액션 씬은
도무지 어떻게 찍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감동의 눈물이 ㅠㅠ 물개 박수!!!!)
원체 간결한 서사이기는 하지만
시나리오 상 구멍도 없다.
전반적으로 영화 속에서 잔잔하게 묻어나는
부성애나 진짜 영웅에 관한 이야기도
훌륭하다.
너무나 반가운 기묘한 이야기의 호퍼 (데이빗 하버)도
타일러의 친구로 등장한다.
(덩어리들 특집임.)
육덕진 아재들의 몸싸움도 둔탁하니 좋다.
2019/06/15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미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1화 - 2화 ) 단언컨대 판타지 미드의 끝판왕.
병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
아들이 납치되었지만 감옥에 갇혀 있는 아버지.
납치된 직장 상사(?)의 아들을 구하지 못하면
내 아들의 목숨을 지킬 수 없는 아버지.
이 영화는 아버지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진짜 영웅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강에 빠져서 죽는 것이 아니다.
물에서 나오지 못해서 죽는 것이다.'
겁내고 두려워하며 물에 빠져도 기어이 맞서 싸워
물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말해준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많기는 하지만
유독 아저씨가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하다.
아들을 잃은 미국 아저씨의 무시무시한 근접 액션.
결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
시나리오를 직접 쓴 감독의 말처럼
정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후속이 필요 없을 만큼 완벽했던 영화이기는 하지만
흥행 여부에 따라 제작될 수도 있으니까.
익스트랙션은 진짜 재미있는 액션 영화다.
이번 주말에 꼭 보시길 추천!!!
(하지만 이 영화에도 넷플릭스를 볼 때 가끔 거슬리는
미묘한 인종 차별 발언이 있기는 했음.
굳이 "갈색 포장지".
꼭 자신을 통해 벌어지는 이런 발언의 진짜 의도는 뭐냐?
그리고 그 동네에는 키 큰 배우가 그렇게 없다더냐?
사주를 연기한 배우 빼고는 주인공이랑
머리 하나씩 차이가 나 보이던데.
백인은 거대하기로 유명한 배우들만 쓰고!!!
톰 크루즈도 백인이다. 이것들아!!)
각설하고
닉으로 나온 골쉬프테 파라하니는
여전히 매력적임.
(사주와 아시프도 매력 터짐.)
2020/03/14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패터슨(2016)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향한 최고의 찬사.
이국적인 분위기의 배경도 좋고
전반적으로 훌륭함.
낯선 배경도 진짜 한몫하는 듯.
2019/07/23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넷플릭스 레일라( 1화 - 2화) 잔혹한 디스토피아에서 애타게 딸을 찾는 인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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