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1(7화 - 8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개죽 2020. 5. 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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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죄인 

미드 죄인 시즌 1


주의! 스포가 다수 포함돼 있음. 

5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피비의 19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독립기념일을 떠올린 코라. 

피비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하는 엄마. 

평소와 같은 생일을 맞이한 피비는 

코라의 분주함을 알아차린다. 

미드 죄인 시즌 1

JD와 떠날 생각이었던 코라를 

붙잡는 피비. 

피비는 함께 가자고 떼를 부린다. 

소리를 질러 잠든 엄마와 아빠를 깨우겠다고

협박하는 피비.

코라는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데리고 

약속 장소로 간다.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1 7화 

거침없이 JD가 건네는 약을 먹고

금방 분위기에 휩쓸린 피비. 

잠시 화장실에 간 코라를 찾아온 

매디는 그의 전 여자 친구가 JD의 아이를 임신했었다고

말해준다.

아이를 이름을 윈터라고 지으려고 했지만

JD가 아이를 원치 않아 여자는 차로 뛰어들었고

여자는 아이를 잃었다고 말하는 매디.

"JD는 절대로 원하는 걸 안 들어줘."

매디를 외면하고 피비에게 돌아온 코라.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코라의 말을 듣지 않고

함께 일행을 따라가는 피비.

미드 죄인 시즌 1

차에서 실례를 한 피비 때문에 잠시 

멈춘 코라는 동생을 두고 갈까를 고민하지만 

돌아와 그녀를 챙긴다. 

코라의 가방 속에 짐들을 보고 그녀가 

떠날 준비를 했다는 걸 알아차린 피비. 

코라는 피비에게 JD와 함께 살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미드 죄인 시즌 1

감정의 앙금을 자기고 JD를 따라

클럽으로 향하는 코라와 피비.

그들은 그곳에서 프랭키 벨몬트를 만난다. 

첫눈에 감정을 느낀 프랭키와 피비.

미드 죄인 시즌 1

사업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코라를 어떤 남자에게 소개하는 JD.

그들을 따라온 매디에게 면박을 줘서 쫒아버린

JD의 입에서 임신해서 차에 뛰어들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모든 것을 해줬는데 자신을 외면하는

JD에게 울분을 터트린 매디가 밖으로 나가고

묘한 분위기를 읽은 코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

동생 피비를 찾는다. 

프랭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피비. 

미드 죄인 시즌 1

재빨리 동생 피비를 데리고 집으로 가고 

싶어 하는 코라.

그런 코라에게 피비는 언니가 포기하며 살게 놔뒀다며

사과한다. 

이제는 언니 자신만 생각하며 혼자서 잘 살라는

말을 하는 피비.

그녀는 집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프랭키와 함께 지하로 내려간다. 

"언니 올 거야?"

미드 죄인 시즌 1

피비와 JD의 주도에 따라 마약에 취해

섹스를 즐기는 코라. 

JD가 아닌 그의 사업 파트너와 섹스를 하던 

코라는 피비와 섹스를 하던 프랭키가 

심폐 소생술을 하다가 

동생의 갈비뼈를 부러트리는 모습을 보고 

광분한다. 

해변에서 그랬던 것처럼 프랭키에게 매달려

거칠게 공격하는 코라.

그런 코라를 말리지 못하고 쓰러졌던 JD는 

코라의 머리를 재떨이로 공격한다. 


8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처음부터 피비였어."

그날의 모든 것들을 기억해낸 코라는 

오열한다. 

그런 그녀에게 위로를 건네는 해리.

"당신 탓이 아니었어."

미드 죄인 시즌 1

모든 것을 기억해냈지만 증거도 증인도

찾을 수 없는 해리.

유골이 피비의 것임이 밝혀지고

JD를 죽인 남자들에게 희망을 건 해리는 

그들이 일하는 아메리칸 메디컬 클리닉을 찾아간다. 

여자들을 데려가 진단서를 끊어주고

약을 타오는 수법으로 약을 팔았던 

JD와 일행들. 

범죄가 들킬 것이 두려워 일을 벌였다는 

그들은 대니얼 버로스가 대치 중 

사망하며 끝이 일단락된다.

베버윅 클럽 사건과 연관성을 찾지 못한 해리.

미드 죄인 시즌 1

해리는 바로 다음날 선고를 앞둔 코라에게 

사과한다. 

갑자기 구치소를 찾아온 엄마 엘리자베스.

"우리가 집에 오지 않으면 신고를 했어야죠.

왜 우리를 찾지 않았어요?"

코라가 피비가 무슨 짓을 꾸미는지 예상하고

있었던 엄마는 두 사람이 가출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여전히 코라를 원망하는 엘리자베스.

지금 이 꼴을 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코라가 말한다. 

"우리는 제대로 살고 싶었어요.

그것뿐이었다고요.

엄마랑 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자유로워요."

미드 죄인 시즌 1

재판을 포기하고 유죄를 인정했던 코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

"나는 살인자가 아니에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녀의 말은 아무런 소용없이 메아리치고 

결국 코라는 2급 살인죄로 30년 형을 받는다. 

훌쩍 자란 레인을 데리고 온 메디슨.

아이를 위해 더는 데리고 오지 말라는 코라의 말에도

다음 주에도.

매주 목요일에 아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말한다.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1 8화

여전히 사건 이후 두 달 무슨 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코라. 

해리는 불현듯 떠오른 윈터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바꾸고 숨어버린 매디를 찾아낸다. 

사건이 있던 날 제일 먼저 클럽에서 벗어났던 그녀.

왜 숨었냐는 해리의 물음에 

JD가 사업을 도와달라며 끊임없이 연락하고

협박했다고 말하는 매디. 

그 날 이후 JD가 '옥시'를 팔았다는 매디의 

말에 해리는 다시 판사를 찾아가 

감옥에 있는 코라를 데리고 나온다. 

미드 죄인 시즌 1

코라를 죽은 프랭키 벨몬트의 집으로 데리고 

간 해리.

기억이 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그 집을 둘러보게 하는 해리. 

그리고 코라는 그곳에서 사건 이후 자신이 

갇혀 있던 오래된 벽지로 둘러싸인 방을 찾아낸다. 

JD의 사업장에서 면허를 사취당한 모두가

벨몬트 박사의 동료였다고 말해주는 해리.

미드 죄인 

피비가 죽던 날 아들 프랭키의 전화를 받은 

벨몬트 박사.

그는 곧장 클럽으로 가서 프랭키를 집으로 보내고

피비의 시체를 몰래 묻었지만 

차마 살아있는 코라를 죽일 수는 없었던 것. 

별 수 없이 코라를 집으로 데리고 가 치료를 해주고

마약 중독자로 만든 벨몬트 박사. 

몰래 프랭키를 LA로 빼돌린 부부는 

코라의 상처가 아물자 거리로 보냈던 것. 

그날 이후 이어진 JD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그의 사업까지 도왔던 벨몬트 박사. 

코라는 벨몬트 박사에게 다가간다. 

"당신이었군요. 

당신 눈이 기억나요.

아들 때문에 그런 거 알아요."

"정말 미안해요."

미드 죄인 시즌 1

감옥으로 돌아가는 길 해리는 말한다.

경찰서에 코라를 처음 봤을 때 자신을 탓하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던 해리.

자신과 비슷했던 코라.

"우리가 어릴 때 누군가가 한 짓은 우리 탓이 아니에요.

우린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도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능숙하지는 않지만 따뜻하게 코라를 위로한 해리.

새로운 증거들로 다시 시작된 코라의 재판. 

코라는 재판에서 감정적 장애가 인정되어 

1급 과실치사를 받는다.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2년마다 가석방 여부 심사를

받기로 한 코라. 

미드 죄인 시즌 1

2년 후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코라와

마주한 해리. 

이 사건으로 동료에게 존경한다는 말까지 들은 해리는

품에 안긴 코라를 꼭 안아준다. 

미드 죄인 시즌 1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모두 죄가 있다. 

그러나 모두가 죄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상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죄인들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지만,

그들이 나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지도 않는다. 

죽은 여동생을 몰래 숲에 묻고 

자신을 마약 중독자로 만든 벨몬트 박사에게 

코라는 아들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원망도 미움도 없지만 

용서도 아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아들 프랭키를 죽인 

여자 코라 앞에서 벨몬트 박사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때 당시 경찰에 신고하고 

프랭키에게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게 할 걸 그랬다는 후회도.

자신의 인생을 망친 서로를 향한 원망도.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다. 

피비도.

프랭키도 이미 죽었고

사건 이후 두 달도 이미 벌어진 일이니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완벽한 시나리오와 완벽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모든 것이 좋았다. 

뉴욕에서 온 파머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형적인 악인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도 좋았다. 

엘리자베스는 물론

JD와 피비마저

그저 각자의 삶을 충실하게 살다가 

저마다의 대가를 치른 느낌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제시카 비엘의 소름 끼치는 연기가 

무척이나 좋았던 드라마다. 

코라를 동일시했던 해리 앰브로즈 형사의 과거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외동이라는 사실만 거론됨.)

언제가 그의 이야기도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차피 해리 앰브로즈가 주인공인 시리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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